황금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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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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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고)
태권V로 유명한 김청기 감독의 극장판 SF 애니메이션. 1978년 개봉. 정확한 제목은 《'''황금날개 1.2.3'''》.
고아이지만 선우박사에게 입양되어 자라던 소년, "현"이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 형사, "힌샘"과 우연히 만나, 그의 힘으로 "황금날개"라는 초능력 히어로가 되어, 평소에는 정체를 감추고 있다가 사건이 벌어질 때, 황금날개의 코스튬을 착용하고 검은 표범 형태의 로봇인 황금날개 2호 흑표범[1] 과 함께, 악당 칼손을 무찌른다는 스토리이다. 후에 대형 로봇인 청동거인이 황금날개 3호로서 팀에 가담하게 된다. 청동거인은 사실 평화 이용을 위한 산업용 로봇이라는 설정인데… 무장이 덕지덕지하고 암만 봐도 싸움에 최적화된 설계. 그리고 실제로 싸우는 데 쓰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면 변신 능력을 잃게 된다는 설정 덕에, 현이는 평소에 항상 겁쟁이를 가장하고 지낸다.[2]
이후 감독의 전작인 《로보트 태권 V》 시리즈와 연계하여 태권V와 황금날개의 두 주인공이 협력하여 바벨탑의 적과 싸우는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란 작품도 만들었다. 여기서도 청동거인은 산업용으로 나와서, 태권브이를 질시하기도 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크로스오버물이기도 하다.
당시 작품답게 일본 작품들의 모방이 눈에 띄는데, 얼굴이 개폐되는 헬멧에 타이즈 코스튬을 입은 주인공과, 부하인 검은 표범에 거대로봇이 가세하는 구도는 확실히 《캐산》과 《바벨 2세》를 뒤섞은 느낌. 게다가 한 발 더 나아가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의 오미크론 척후대가 바벨탑에 기지를 틀고 있고, 메인컴퓨터의 부하들이 변신 안드로이드, 뮤우탄트, 인간형이라기 보단 판타지물의 오크나 오우거를 섞은 듯한 생물적 느낌이 나는 거대 로봇, 타이탄, 거대한 새 모양의 로봇, 선더버드 셋이라는 설정[3] 은 더욱 《바벨 2세》에 가까운 것. 청동거인도 초기 디자인은 위의 포스터와 같이 겟타로보G와 흡사했다. 다행히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바꾸어 나왔지만, 이번에는 이곳저곳이 《마그네로보 가킨》의 주역로봇 가킨과 비슷하게 되고 말았다.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남녀 2명이 나란히 탑승해서 조종한다는 설정 또한 비슷하다. 단 가킹의 경우는 남녀가 변신 합체하는 방식이고, 청동거인은 혼자서도 어렵잖게 조종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은 있다.
다만 캐산은 망토가 없지만, 황금날개는 그 유명한 '방탄 망토'로 몸을 감싼다.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에서 김청기 감독은 청동거인의 파일럿인 '''뚝심이를 끔살'''[4] 시켜버리는 과격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조역이라면 몰라도 주역 파일럿을 죽여 버리는 스토리는 당시 일본의 로봇물에서도 흔치 않았다. (《겟타로보》에서 비슷한 체형(…)과 포지션의 파일럿 토모에 무사시가 죽는 것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보다 가킹에는 뚝심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조연급 캐릭터가 나오는데 장렬하게 죽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서는 죽지 않고 모두가 살아남는다. 김형배의 코미컬라이즈판에서는 '죽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살아 있었다.'고 순화했다.
《로보트 태권V》를 비롯하여 당시에 발표된 인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OST는 대부분 '미리내 시리즈'라는 브랜드로 서라벌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는데, 황금날개의 히로인인 미리내 공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 태권V의 경우와는 달리 후속작 불발로 곧 잊혔지만, 황금날개의 주제가도 당시에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여담으로, 80년대 초반 유행하던 동그란 딱지 중에 캐산과 황금날개가 대결하는 내용이 그려진 것이 있었다. 프랜더가 황금날개 2호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이 인상적.
김형배 판의 코미컬라이즈가 여러 권 발매되었다. 미국에 《Gold Wing》이라는 제목으로 수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블루레이 발매가 확정되었다.[5]
로버트 태권V 대 황금날개의 대결 잡지에 따르면 황금날개 3호의 설명은 이렇게 되있다.
(초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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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고)
태권V로 유명한 김청기 감독의 극장판 SF 애니메이션. 1978년 개봉. 정확한 제목은 《'''황금날개 1.2.3'''》.
고아이지만 선우박사에게 입양되어 자라던 소년, "현"이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 형사, "힌샘"과 우연히 만나, 그의 힘으로 "황금날개"라는 초능력 히어로가 되어, 평소에는 정체를 감추고 있다가 사건이 벌어질 때, 황금날개의 코스튬을 착용하고 검은 표범 형태의 로봇인 황금날개 2호 흑표범[1] 과 함께, 악당 칼손을 무찌른다는 스토리이다. 후에 대형 로봇인 청동거인이 황금날개 3호로서 팀에 가담하게 된다. 청동거인은 사실 평화 이용을 위한 산업용 로봇이라는 설정인데… 무장이 덕지덕지하고 암만 봐도 싸움에 최적화된 설계. 그리고 실제로 싸우는 데 쓰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면 변신 능력을 잃게 된다는 설정 덕에, 현이는 평소에 항상 겁쟁이를 가장하고 지낸다.[2]
이후 감독의 전작인 《로보트 태권 V》 시리즈와 연계하여 태권V와 황금날개의 두 주인공이 협력하여 바벨탑의 적과 싸우는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란 작품도 만들었다. 여기서도 청동거인은 산업용으로 나와서, 태권브이를 질시하기도 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크로스오버물이기도 하다.
당시 작품답게 일본 작품들의 모방이 눈에 띄는데, 얼굴이 개폐되는 헬멧에 타이즈 코스튬을 입은 주인공과, 부하인 검은 표범에 거대로봇이 가세하는 구도는 확실히 《캐산》과 《바벨 2세》를 뒤섞은 느낌. 게다가 한 발 더 나아가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의 오미크론 척후대가 바벨탑에 기지를 틀고 있고, 메인컴퓨터의 부하들이 변신 안드로이드, 뮤우탄트, 인간형이라기 보단 판타지물의 오크나 오우거를 섞은 듯한 생물적 느낌이 나는 거대 로봇, 타이탄, 거대한 새 모양의 로봇, 선더버드 셋이라는 설정[3] 은 더욱 《바벨 2세》에 가까운 것. 청동거인도 초기 디자인은 위의 포스터와 같이 겟타로보G와 흡사했다. 다행히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바꾸어 나왔지만, 이번에는 이곳저곳이 《마그네로보 가킨》의 주역로봇 가킨과 비슷하게 되고 말았다.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남녀 2명이 나란히 탑승해서 조종한다는 설정 또한 비슷하다. 단 가킹의 경우는 남녀가 변신 합체하는 방식이고, 청동거인은 혼자서도 어렵잖게 조종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은 있다.
다만 캐산은 망토가 없지만, 황금날개는 그 유명한 '방탄 망토'로 몸을 감싼다.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에서 김청기 감독은 청동거인의 파일럿인 '''뚝심이를 끔살'''[4] 시켜버리는 과격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조역이라면 몰라도 주역 파일럿을 죽여 버리는 스토리는 당시 일본의 로봇물에서도 흔치 않았다. (《겟타로보》에서 비슷한 체형(…)과 포지션의 파일럿 토모에 무사시가 죽는 것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보다 가킹에는 뚝심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조연급 캐릭터가 나오는데 장렬하게 죽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서는 죽지 않고 모두가 살아남는다. 김형배의 코미컬라이즈판에서는 '죽은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살아 있었다.'고 순화했다.
《로보트 태권V》를 비롯하여 당시에 발표된 인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OST는 대부분 '미리내 시리즈'라는 브랜드로 서라벌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는데, 황금날개의 히로인인 미리내 공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 태권V의 경우와는 달리 후속작 불발로 곧 잊혔지만, 황금날개의 주제가도 당시에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여담으로, 80년대 초반 유행하던 동그란 딱지 중에 캐산과 황금날개가 대결하는 내용이 그려진 것이 있었다. 프랜더가 황금날개 2호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이 인상적.
김형배 판의 코미컬라이즈가 여러 권 발매되었다. 미국에 《Gold Wing》이라는 제목으로 수출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블루레이 발매가 확정되었다.[5]
로버트 태권V 대 황금날개의 대결 잡지에 따르면 황금날개 3호의 설명은 이렇게 되있다.
[1] 김형배 화백의 코믹스 판에서는 주로 검은표범이라고 많이 부른다.[2] 이는 김형배 화백의 코믹스 등에서 추가된 설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근거는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에서, 황금날개는 죽어가는 뚝심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현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 그 옆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김형배 화백의 황금날개 코믹스 일부에서는, 단 한 명만은 황금날개의 정체를 알아도 괜찮다는 설정도 나온 적 있다. 하지만 극장판 초반에 정체가 밝혀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현이 스스로 하기 때문에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셈이다.[3] 바벨 2세의 경우는, 위의 순서대로 로뎀, 포세이돈, 로프로스[4] 끔살이라기 보다는 최강의 적, 타이탄에 로보트 태권V와 청동거인의 합공으로도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고 위기에 처하자, 뚝심이는 타이탄과 함께 자폭을 선택한 것이다. 어찌 보면 '''장렬한''' 죽음이었고, 일본적인 느낌도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배달의 기수 [5] 문제는 블루레이임에도 불구하고 DD 2.0이라는 점이다. 대신에, 지금까지 존재유무가 불확실했던 한국판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