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빈
1. 개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소속의 배구 선수이다.
2. 인하대학교 시절
대학배구 최강팀인 인하대학교에 입학하여 신입생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주전 세터를 맡아 활약하였다. 이때부터 인하대학교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1라운드에 지명되었다.
3. 대한항공 시절
2014-2015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 전체 5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국가대표 세터이자 주전세터인 한선수의 백업 세터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세터이자 주장인 주전 세터 한선수가 버티고 있어 주전으로 나오는 경우는 많이 없으나, 한선수가 부진할 때 교체돼서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받고 있는 중이다.
키가 작은 편이라 블로킹에 약할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지만, 키에 비해 팔이 말도 안 되게 길고 점프력도 좋아서 되려 블로킹 능력이 좋은 세터다. 본인도 자신이 높이가 달린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한선수 대신 전위에 원포인트 블로커를 겸해서 들어갈 때도 있다. 실제로 블로킹을 뜰 때 키 차이가 거의 20cm 가까이 나는 센터들과도 손 높이가 비슷하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17-18시즌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도중 한선수와 교체되어 들어가 좋은 토스를 보였으며, 4세트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에서 게임을 끝내는 기습 공격을 성공시키며 이 날의 히어로로 등극했다.[2]
2018-2019시즌에 한선수가 부진할 때 간간히 나왔으나, 손 부상을 당해 한동안 재활하고 12월 22일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뤘다. 교체돼서 들어가자마자 단독 블로킹을 잡아냈다. 1월 7일 우리카드전에서 팀이 계속해서 밀리던 2세트에 교체투입된 뒤 좋은 활약을 펼쳐 그 뒤 모든 세트에 선발출장했고, 팀의 리버스 스윕을 이끌며 팡팡 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
2018-19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었으나 앞서 상무에 지원해 서류 합격에 든 상태로 상무의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최종 합격이 유력하다. 예상대로 2019년 4월 12일 발표한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어갔다. FA 협상에서는 연봉 2억 5000만원에 원 소속 팀 대한항공과 계약을 완료했다.
2020-21시즌 도중 상무 배구단에서 제대했다. 배번은 입대 전에도 쓰던 3번. 원래 3번을 쓰던 이지율은 16번으로 바꿨다.
4. 여담
- 그가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당시 1라운드에서만 세터가 4명이나 지명되는 세터 풍년의 해였다. 전체 28명의 지명선수들중 세터만 6명이였다.
- 제일 많이 쓰이는 별명은 황크롱. 공룡상의 외모로 뽀로로의 캐릭터 크롱과 닮았다. 점보스 티비는 "잘생긴 공룡"이라고도 부른다.
- 경기가 끝난 뒤 퇴근하는 구단 버스에 항상 제일 늦게 탄다. 점티비 버스 습격사건 촬영 중 버스 기사와 코치에게 물어보자 바로 황승빈의 이름이 나왔고 선수들도 인정했다. 영상에서도 어김없이 마지막으로 탑승했는데 팬들의 선물을 양 손 가득 들고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