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삼국지)
黃元
(? ~ 223)
1. 개요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한가태수로 평소 제갈량이 자신을 잘 대해주지 않았으므로 유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후환이 있을까 두려워해 222년 12월에 반란을 일으켜 223년 3월에 임공성을 불태웠으며, 이 때 제갈량이 동쪽으로 가서 유비의 병세를 살폈고 성도의 병력은 미약하면서 텅 비었기 때문에 꺼리는 바가 없었다.
그러나 양홍이 이 사실을 유선에게 알리면서 그의 친위병을 파견하고 진홀과 정작에게 황원을 토벌하게 했는데, 사람들은 황원이 성도를 포위할 수 없다면 월수를 지나 남중을 근거지로 할 것이라고 했지만 양홍은 황원이 천성이 흉포하고 어떠한 은혜나 신의가 없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황원은 진홀과 정작의 공격으로 사로잡혀 성도로 보내졌다가 참수되었다.
황원의 반란은 유비가 촉 땅의 호족들을 잘 통제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관료들에게 경원시되고 있었고 일으킨 반란도 손쉽게 제압되었다. 또한 그 반란에 다른 호족들이 호응했다는 기록도 없는걸 보아서 딱히 촉한에서 능력으로나 세력으로나 중요한 인물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흔한 소인배외엔 다들 유비의 정치에 순종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2. 창작물에서
삼국전투기에서는 유비의 이릉전투 패배 후 반란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서 반란군 잡기라고 써진 두더지 잡기로 연출이 등장해 이엄이 뿅망치로 두더지의 모습으로 나온 황원을 때리는 연출로 진압되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