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린지 사이가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4. 초인급?


1. 개요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별칭은 이치에이.[1]
어둠의 1인자이며 이치에이큐켄의 리더. 나머지 9명이 그냥 뭉뚱그려 구권이고 그의 별칭인 일영만 따로 떼어 이치에이큐켄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존재이다. 이후 YOMI의 리더를 맡는 카지마 사토미의 직속 스승이자 히로인 후린지 미우의 아버지이며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의 아들이다. 나이는 38세.
살인권을 하는 주제에 "승부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가고 있다. 어쩌면 이 마음이란 친인을 죽여도 아무렇지도 않은 '''비정한 어둠의 마음'''을 나타내는걸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생사를 건 승부에서 절대 지지않을려고 하는 집념을 말하는걸지도 모른다.
포스로 보면 구권 이상의 실력자로 보인다. 실제로 구권이 설전을 벌이고 있을 때 전혀 정중하지도 않게, 명령조로 '''"조용히 해."''' 라고 하자 구권이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다. 양산박의 수장격 인물이 후린지 하야토라는 걸 생각하면 향후 아버지인 후린지 하야토와 한 판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인물.
티다드 에피소드 이후 사망하거나 구속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큐켄 회담에서도 사이가가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 님들 생각은?'이라 묻자 다들 사이가의 생각에 동조하고 사이가는 '그럼 그렇게 처리하자'고 한다. 마치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2]

2. 작중 행적


초창기에는 미우가 부모없이 자랐기 때문에 사망한 것 처럼 그려졌다.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말해 의하면 코우에츠지 자신과 절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새와 동물을 사랑했다는 듯. 처음으로 '후린지 사이가=이치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건 카노 쇼다케다 이츠키와 싸우면서 말했을 때. YOMI의 리더라 해도 제자급인 쇼가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또 아무렇게나 발설하는 걸 보면 어둠 내에서는 사이가가 무적초인의 아들인게 별로 대단한 비밀이 아닌 것 같다.
과거에는 아류 무술을 바탕으로 "불살"의 신념을 관철하면서 세계의 악과 싸운, 활인권의 무도가였다. 참고로 이때는 후린지 미우의 어머니인 시즈하와 페어로 활동을 했던 거 같다. 히로인 후린지 미우와 함께 싸우는 주인공 시라하마 켄이치와 상당부분 비슷하다. 하지만 어둠과의 교전 중에 동료들 중에서 계속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점차 "다수를 위해서 소수의 피가 흐르는 건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어떠한 일을 계기로, 완전히 어둠으로 떨어진 듯. 미우의 어머니인 시즈하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 듯. 짤막하게 나왔던 과거회상에 의하면, 시즈하는 사이가에게 죽은 것처럼 보인다.
실콰드 주나자드의 비겁한 행위에 분노한 혼고 아키라가 전장에 난입하기 전에 이미 이치에이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온지라 이야기 진행상으로도 슬슬 최종 보스가 모습을 한 번 나타낼 때가 됐기에 많은 이들이 사이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466화에서 등장!!'''# 외국인 용병 존으로 변장하고 있었다.[3] 존에게 뭔가 있다고는 생각하며서도, 그 정체가 후린지 사이가라는걸 예상한 이들은 별로 없었기에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하는 충공깽의 대반전이었다! 존의 모습으로 개그스러운 행태를 보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꾸민 모습이나 원래 성격은 알 수 없다. 실제로 이후의 모습은 개그스러운 면 없이, 매우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슬슬 최종보스가 나올 때라는걸 짐작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존으로 변장했을때 은근히 개그를 하면서 켄이치와 만담을 나누기도 하고 본래의 모습과 다른 뚱보의 외형이었기에 정말 놀라운 등장이었다! 누구냐고 묻는 켄이치에게 켄이치가 가진 수갑의 예전 소유자라고 말해준다.
이 인물이 작품 극초반에 언급된 '''"외출중인 양산박"'''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467화에서 켄이치의 대사로 외출중인 양산박의 달인이라고 확실하게 언급되었다. 본래 모습을 잘 살펴보면 극초반 1권에 실루엣으로 나온 "외출중인 양산박"과 닮아보인다. 존으로 변장했을때 켄이치와 친한 모습을 보인걸 보면 켄이치를 꽤 마음에 들어한게 아닌가 생각된다.[4] 오히려 이치에이큐켄 회담에서 나온 굉장한 거한처럼 보인 실루엣과는 별로 닮아보이지 않는다.
이것과 관련해서, 켄이치 흑화내지 적어도 무감정화, 냉정화 떡밥도 존재한다. 켄이치를 마음에 들어한 모습, 과거 켄이치와 닮은 행적 등 여러모로 켄이치와 비슷하고, 결정적으로 어둠의 수장이면서도 일단은 "양산박의 일원"이다.[5] 그리고 시라하마 켄이치는 "양산박 전원의 제자"다. 이것을 보아 좋든 싫든 훗날 켄이치가 이치에이의 제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
독자들 중 몇몇은 켄이치의 무른 성격이 전투력 발휘에 방해된다는 사실을 들어 그가 흑화되는것을 바라는 사람도 있다는듯. 확실히 망심파충격의 존재로 미우처럼 세뇌가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다만 이 경우 양산바 제자들이 받아들인 켄이치의 다정한 캐릭터성이 붕괴된다는것을 명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뭐 동료의 죽음으로 흑화하는 타입도 있긴 한데...
성격은 과거 절친한 친우였던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무척 닮은 성격인듯, 선악을 가리지 않는 합리주의자라고 한다. 자신과 대항하려고한 주자나드의 부하의 한쪽 팔을 거리낌 없이 고쳐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마냥 비정한 인물만은 아닌듯하다.
비정냉혹을 모토로 하는 것이 어둠의 기본 사상임에도 티다드 에피소드 당시의 모습은 딸을 걱정하고 보호하는 아버지의 모습뿐이었다는 것에 떡밥이 있다.
자신의 아내를 죽이거나 큐켄 회담 당시의 잔혹무비한 어둠의 수장의 이미지와는 별로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자신을 공격하던 티다드 달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을 보아 살인권임은 확실하다'''. 이때의 움직임에서 사이가의 실력을 살짝 엿볼수 있는데 마의를 벗어 미우에게 덮어주려던 찰나에 시라트 달인들이 덤볐는데, 사이가는 이 '''마의가 떨어지기 전에''' 모두 죽여버리고 다시 되돌아왔다. 가히 초음속의 움직임. 지금까지 등장한 그 어떤 어둠의 달인보다도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다.[6] 켄이치가 살짝 두려움에 떠는 눈으로 사이가가 죽인 시체에 눈이 가려는 찰나 미우의 머리핀을 돌려준다며 손으로 가려주는데 상당히 자상한 성격으로 보인다. 이후 존 씨의 행방에 대해 묻는 켄이치에게 존은 실제하는 인물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가상의 인물임을 알려주고 '허나 내가 만든 그는 이렇게 생각하겠지... 자네 같은 남자라면...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라고 격려해주며, 미우를 구해주고 지켜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미우가 정말로 위험할 때는 나서지 않으려 했다며 중얼 대고는 사사키의 접근을 감지하고 아무래도 너희를 데리러 온 모양이라며 말하고는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아버지 후린지 하야토나 딸 후린지 미우와의 관계도 떡밥. 사실 살아있다는 건 미우에게도 알려졌고, 이치에이라는 정체가 켄이치한테까지 드러난 마당에도 하야토는 필사적으로 미우에게 사이가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 사이가에게는 하야토가 미우와의 관계를 그토록 차단하면서까지 숨기려하는 무언가가 있는게 확실해 보인다. 물론 이미 암시된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떡밥만으로도 미우에게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다.
의외로 신백연합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듯하다(!) 존으로 변장했을 당시 가끔 신백연합 사이트에 들락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냥 해본 말인지 진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이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니이지마 하루오의 수완이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할듯. 천하의 이치에이가 관심을 가지는 집단이라는 뜻이니… 근데 사실 신백연합은 활인권의 달인이 될 가능성을 지닌 제자들의 집단이고, 살인권의 수장인 사이가가 살펴보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만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제자집단. 이치에이가 직접 살펴볼만한 집단은 아니다. 아마 딸인 후린지 미우의 친구들이기에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구원의 낙일을 위한 이치에이큐켄과 하치오단자이바의 회담에서 재등장. 역시 보스답게 큐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기지를 돌아다니고 있는 하루오를 죽일려고 하는데 그걸 혼고 아키라가 막아선다. 그리고 혼고를 죽이지도 않고 그냥 온 몸을 마비시키는 정도로만 힘 조절해서 가볍게 제압한다. 한때 활인권이었던 사람답게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기술도 터득하고 있는 듯. 혼고를 제압한다음 다시 하루오를 죽일려고 하나 이번에는 제임스 시바가 튀어나와서 사이가한테 싸움을 건다. 하지만 시바 역시 전혀 상대가 되지 않고 시바가 있는 힘껏 날린 공격을 미쿠모랑 느긋하게 통화하면서 한 손으로 뭉개 버린다.
그 후 마침내 딸 미우와 정면에서 맞닥뜨린다. 티다드 왕국 편에서 보여준 아버지의 모습과는 전혀 달리 미우 앞에서 '''"내가 네 어머니 시즈하를 죽였다"'''고 차갑게 단언한다. 미우를 어찌할 지 묻는 카지마에게는 혈육이라고 특별 대우는 없다면서, 구원의 낙일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죽여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카지마와 켄이치가 싸우고 있는 동안 미우가 사이가를 공격하는데, 친딸임에도 망설임없이 거의 다 죽여놨으나 마무리하려는 순간 오카모토가 미우를 구해낸다. 그런데 미우가 오카모토에게 친근함을 느끼는데...

'''사실 오카모토가 진짜 후린지 사이가였고 진짜 이치에이는 사이가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활동해온 쿠레미사고의 수장, 센즈이였다..'''
이치에이가 실은 사이가가 아닐수도 있다는 떡밥이 뿌려지기는 했다. 카지마도 스승이 두명이라고 했고 사이가로 변장한 센즈이가 싸울 때와 티타드에서 싸울 때의 모습을 보면 누구세요?라고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르다.''' 티타드에서 싸우는 모습은 주먹이나 발차기로 순살하는 공격이었다면 센즈이는 급소 봉인과 인으로 싸웠기 때문에 사실 구원의 낙원편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다보면 왠지 이상한 위화감 같은 것이 드는데 결국 다른 인물이었던 것. 구원의 낙일 작전에서 나온 후린지 사이가는 카지마 사토미의 또 하나의 스승이자 쿠레미사고의 우두머리인 센즈이(센즈이의 외모는 흑발의 긴머리)라는것이 밝혀진다. 둘다 인피면구 같은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진짜 후린지 사이가가 센즈이를 이치에이는 맞지만 후린지 사이가는 아니라고 하는걸로 봐서 후린지 사이가 본인이 이치에이는 아닌 모양. 쿠레미사고가 하나가 된 이후 센즈이는 모습을 드러냈고, 사이가는 센즈이가 시즈하의 원수임을 모르고 그를 신뢰했다. 그래서 센즈이에게 이치에이의 직을 잠시 맡겼던 모양.
미우가 어찌된거냐고 묻자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따뜻한 표정으로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센즈이와 싸우는데, 벽을 작살내고 공중전을 하고있다(...).
센즈이가 후린지 사이가에게 니 약점 없애줬다라고 하는걸로 봐서 미우의 어머니 시즈하를 죽인건 센즈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사토미가 사이가는 자신의 스승이라고 했으며, 권마사신편에 등장한건 센즈이가 아니라 후린지 사이가 본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므로 어둠에서 나왔더라도 활인권은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즈하를 죽인 건 사이가로 위장한 센즈이라는 게 밝혀졌다. 분열된 쿠레미사고를 통합한다는 목적으로 행한것 같지만 아무래도 센즈이 부친이 죽은것이 큰 이유인듯.
센즈이가 사이가로 위장해 쿠레미사고 해방파를 학살하고 있을 때, 이미 이치에이큐켄이라는게 밝혀졌다. 하지만 이치에이큐켄에 들어간건 세계의 평화를 위함이라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살인권으로 전향한지 오래여서... 결국 센즈이와 서로 피떡이 되도록 싸운다. 실력적으로는 센즈이가 근소하게 더 위였지만, 카지마를 쓰러트린 켄이치를 보고 싸움에서는 실력 뿐만 아니라 마음이나 신념도 중요하게 작용된다고 하며, 사이가가 한 수 빨리 절명한다는 센즈이 계산이 틀렸다고 한다. 이를 듣고 센즈이도 확실히 무에는 실력이나 재능만으론 잴 수 없는 요소가 존재한다고 수긍했다. 그 후, 사이가가 미사일 컨트롤러를 빼앗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다가 저지를 실패한다.[7]무적초인의 난입으로 미사일이 폭파되어 활인권의 승리로 싸움이 끝나게 된다. 장로가 미사일을 처리하고 살아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아버지는 못당하겠다고 한다. 미사일 저지후 켄이치가 활인권을 개척하는 이유를 듣자 '''역시 자기 아버지와 닮았다'''고 하며 통쾌하게 웃는다. 일단 본인은 살인권과 활인권 전부를 겪으면서 어느 쪽도 관철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켄이치의 경우 본인이 추구하는 신념에는 흔들림이 없지만 사이가가 동료의 목숨[8]을 위해 살인권을 사용했다는걸 알기에 과연 활인권이 무엇일까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장에선 직접 등장은 하지 않고 '''무지 조그만하게''' 마지막 장 켄이치가 달인이 되어 사카키 수준의 팔뚝을 보일때 좌측에 사진이 여러장 있는데 그중 맨 위 다른 사진 밑에 깔린 사진이 1장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이가다. 자세히 보면 하얀 예복을 입은 듯 한 걸로 보아 미우의 결혼식 사진인듯. 옆에 더 잘린 사람은 아버지이자 자신의 딸의 할아버지인 후린지 하야토.

3. 여담


여담으로 상당한 동안이다. 나이는 30대 후반이지만, 외모 자체는 20대 초반의 청년으로 보일 정도.
그리고 작가의 공식 인터뷰에 의하면 미우의 어머니 후린지 시즈하는 사이가와 정정당당하게 붙을 시, 서로 무사히 끝나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후린지 시즈하 또한 양산박 호걸들이나 큐켄 급에 필적하는 강자였다는 것.

4. 초인급?


그 무적초인의 아들 + 타다드에서 보여주었던 강력함 + 이치에이큐켄에서의 대장격 인물 등으로 인해 가끔 이 남자와 센즈이를 초인급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굳이 따져보면 이 둘을 초인급으로 볼 근거나 요인은 없고, 간접적으로도 이 둘을 초인급으로 묘사하는 장면이나 언급 또한 하나도 없다. 어찌 평가해보면 달인 이상 초인 미만의 경지다. 일단 일반적인 달인을 초월했단 묘사는 꽤나 있는데, 비록 존중해준 것일 수도 있으나 구권이 설전을 벌일 때 조용히 하라는 명령으로 조용하게 만든 것, 타다드에서 등장했을 때 사카키가 제자 2명이 사라져 다급해 있었긴 해도 사이가를 감지하지 못한 것,[9] 비록 관의 눈으로 사이가를 보지 않았다지만 이미 일전에 달인 급의 전투를 경험하고, 직접 보기까지 했는데도 감지하지 못하고, 놀란 것은 대단한 일이긴 하다. 이후 사이가와 호각인 센즈이가 같은 큐켄인 혼고를 압도해 승리한 것, 양산박과 거의 동등한 실력자인 시바를 아주 가볍게 승리한 것만 봐도 충분히 대단한 실력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모습을 보면 어둠의 달인은 몰론 양산박의 달인들보다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초인급과는 비교해보면 '''놀면서''' 혼고를 압도한 주나자드, 양산박의 달인 2명을 농락하다시피 한 미쿠모, 같은 초인급인 요기 오가노스케와의 전투에서 멀쩡히 돌아오자마자 바로 미사일로 달려가 미사일을 부숴버리고 상처 하나 없이 등장한 하야토들과 비교하면 포스가 떨어진다. 혼고와 시바를 어렵지 않게 압도한 센즈이도 나름 진지하게 맞선 것이니 그런 달인을 거의 놀면서 상대할 정도의 초인급과는 영 급이 떨어진다.[10]
애초에 사이가가 초인급이 아니라는 증거는 최종편에서 나온다. 최종 결전 당시 사이가는 센즈이와 격돌하고 켄이치와 카지마의 전투가 끝났을때야 둘다 떨어져 일말의 힘을 남겨두고 상처를 지혈하며 대치함으로서 사실 상 비겼는데, 같은 최종편에서 벌어진 초인급들의 대결과 비교하면 많이 모자라다. 무술계의 쌍벽을 이루는 전설인 후린지 하야토와 요기 오가노스케의 대결만 봐도 이 둘의 결전은 비교적 초라하고 시간도 짧았다. 그 둘은 며칠이 지나도록 서로 호각으로 싸웠고 비록 하야토를 붙잡아 두는 것이 목표였다지만 결전이 나질 않았는데 그 둘은 무승부로 결판이 나는 등 차이가 난다.[11][12]
사이가[13]가 초인급이라는 주장은 어둠을 통솔하는 큐켄들의 리더이자 무적초인의 아들, 메인 히로인의 아버지라는 굉장한 위치에 있는 것만 보고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충분히 왠만한 달인보다 강력한 사람이지만 확정으로 초인급으로 분류된 무술가들과 동급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굳이 사이가의 경지를 평가하자면 특A+급 달인 이상, 확정 초인급으로 분류된 무술가들(권마사신, 무적초인, 요권여제)보다는 미만으로 봐야 한다.[14]
[1] 일영(一影)의 일본식 발음.[2]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 이치에이큐켄의 각 구성원은 모두 대등하니까. 다만 그중에서도 이치에이의 발언권이 대단히 큰것은 확실하다.[3] 아무래도 혼고 아키라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직접 이치에이와 만나러 가기도 했으니 즉 존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데 모른 척 했을 가능성이 클 듯.[4] 이후 본모습을 드러낸 뒤 존의 입장에서 말하듯 '너 같은 사내라면 믿을 가치가 있다' 라고 말했다.[5] 최소한 양산박의 달인들은 아직 사이가를 양산박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버지인 후린지 하야토도 자신의 아들이 어둠의 수장임을 알면서도, 켄이치를 처음 만났을 때 '한명은 외출했다'고 말했으며 양산박 회의를 할 땐 꼭 방석 한자리를 비워 놓는다.[6] 혼고와 사카기와의 결투 시점에서 개안하여 달인들의 싸움도 눈으로 쫓을 수 있게 된 켄이치가 사이가의 이 움직임은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물론 그 때 상황과는 다르게 기격궤도를 집중한 상태가 아니었으니 별 의미 없다.[7] 이 부분에서 사이가가 병크를 저지른다. 사실 사이가는 센즈이가 보험 삼아 챙겨뒀던 수동 스위치를 몰래 빼돌려뒀었다. 자동 발사까지 저지된 상황이라 미사일은 막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 스위치를 당당하게 꺼내서 너의 생각은 다 읽었다며 자랑질하다가 미하일의 급습에 결국 스위치를 뺏겨서 센즈이의 반 자폭으로 미사일이 발사된다. 미리 스위치를 부수거나 보여주고 바로 부수기만 했어도 이런 위기상황까지 맞이하진 않았을 것이다.[8] 이것도 어찌보면 활인이니까. 활인을 위해 살인.[9] 이건 같은 양산박임을 알아서 일 수도 있다.[10] 다만 무적초인인 후린지 하야토는 아파차이를 상대할때 나름 진심으로 상대했다. 미쿠모의 경우도 코사카 시구레에게 장신구를 잘리거나, 큐켄인 셀로 라프만의 후려갈기기에 한방 맞거나, 바 켄세의 박찰의에 옷이 벗겨지는 등, 최상위 달인들을 상대로 한방씩 먹은 적이 있으며, 구원의 낙일을 위한 전투에서도 오의까지 꺼내면서 제압할 기회가 있을때 바로 결정타를 먹이며 진지하게 전투에 임했다. 초인 중에 오직 실콰드 주나자드만이 특유의 약점인 정신성 때문인지 최상위 달인을 상대로 놀다시피 상대했을 뿐이다. 나머지 초인들은 전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최상위 달인들을 상대했었다. 거기에 이렇게 장난스럽게 가지고 놀았던 주나자드는 그 댓가를 다른 초인과는 달리 유일하게 격하인 달인에게 패배해 죽는 결과로 되돌려받았다.[11] 이 경우도 초인급인 실콰드 주나자드가 격하인 달인급의 혼고 아키라의 오의를 맞고 한순간에 사망했을 정도라, 같은 초인급의 결투에서 오의가 나오면 그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도 높으니 확실치 않다. 작중에서 두 초인이 며칠이나 싸운 것은 서로의 실력이 길항한 것과 서로의 목적 때문에 정면대결을 피하며 서로 간보기를 했던게 원인으로 보인다. 후린지 하야토와 요기 오가노스케의 대결장면은 그 과정을 보이지 않고 일주일이 지난 뒤부터 묘사하는데, 이때는 이미 일주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후린지 하야토가 비축한 힘으로 마음먹고 큰 기술을 쓴다는 식으로 사용하자 요기 오가노스케도 반격으로 검격을 바꿔서 그동안 진짜 검을 숨기고 상대했음이 드러나면서 이 장면 이전에 보냈던 일주일의 전투는 그냥 탐색전 내지 견제에 불과했고 그때까지 서로 전력을 부딪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에 센즈이와 사이가의 대결은 아내의 원수를 갚으려던 후린지 사이가와 구원의 낙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빨리 니이지마 히루오를 저지하기 위해 그를 지키는 후린지 사이가를 신속하게 쓰러뜨려야 했던 센즈이가 서로 탐색전이고 견제고 할것없이 처음부터 오의를 쓰며 전력으로 부딪치던 상황이었고 결착이 빨리날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양자의 대결이 초라하게 보이는건 이 두명이 거의 공중에서 싸워서 주변의 지형파괴가 없었기 때문이었고 실제로 두 명의 기술의 여파만으로 건물이 박살나는 등, 규모가 딱히 작고 초라했던 것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두 명이 후린지 하야토나 다른 초인들과 동급이라 보기는 힘든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12]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봐야할 사실은 켄이치 세계관의 무술의 경지는 전투력이 아니라 기의 컨트롤 단계로 분류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작중에서 보여지는 전투력만으로 해당 인물의 경지를 확신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달인의 경지는 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하면 도달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포르투나 같이 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했으나 전투력은 낮은 하위권의 달인들은 묘수급이나 최상위권의 제자급보다도 약해보이는 경우도 많으며, 심지어 실제로 달인 중에 하위권의 몇명은 제자급이나 묘수급의 무술가에게 실제로 패배하고 있기까지 하다. 반대로 다나카처럼 묘수의 경지에서 달인급에 도달한지 얼마안된 상태라도 이치에이큐켄의 하나인 켄세이같은 최상위 달인의 무릎을 꿇리게하는 등, 하위권 달인과는 비교도 안되는 전투력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무술의 경지에 따라 강함도 올라가긴 하지만 육체 단련도나 재능, 센스, 기술, 기초 전투력 등에 따라서는 단순히 전투력만으로 해당 무술가들의 경지를 단정할 수 없다.[13] 센즈이도 포함[14] 즉, 이들도 또한 양산박의 달인이나 다른 큐켄의 달인들처럼 특A+급 달인의 범위에 뭉뚱그려져 분류될 가능성도 있고, 반대로 제자급과 달인급 사이에 존재하는 묘수의 경지처럼 달인급과 초인급 사이에도 작중에는 언급되지 않은 중간의 경지가 있어 이들이 속해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달인처럼 초인끼리라도 격차가 크며 이들부터 초인급으로 분류하되, 후린지 하야토나 그와 동급으로 언급되는 확정 초인급이라 언급된 무술가들보다는 실력이 아래일 가능성도 있다. 즉, 초인의 경지의 기준이 언급이 안된데다가 이들을 달인이나 초인중의 어느쪽의 경지로도 확정하지 않아서 독자들은 이들이 초인급인지 달인급인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확정할 수 없고 어느쪽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여튼 확실한건 양산박의 달인들과 일반적인 어둠의 큐켄급 달인을 포함한 특A+급 달인들보다는 이 두 명이 확실하게 격상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