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브리스

 

1. 설명
2. 상세


1. 설명


ὕβρις
Hubris, hybris(휘브리스)라고도도 쓴다.
고전 그리스 윤리·종교 사상에서 질서 있는 세계 속에서 인간의 행동을 규제하고 있는 한계를 불손하게 무시하는 자만 또는 교만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그리스 신화에서 자주 나오며, 가장 대표적인 휴브리스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들수 있고 국가 단위로는 아틀란티스가 있다. 보통 이런 짓을 하면, 복수의 여신인 네메시스가 찾아와 친히 복수해주신다.

2. 상세


휴브리스란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 쓰이던 말이었지만,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그 성공으로 인해 교만해져서 남의 말에 귀를 막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판단력을 잃게 되는 것'을 가리켜 '휴브리스'라고 부른 후, 고대 그리스를 제외한 분야에서 이 뜻으로 쓰이고 있다. 좀 더 첨언하자면, 토인비는 '한 사회를 성장시킨 창조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사회의 쇠퇴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음'을 논하였는데 그 과정을 코로스(포식)-휴브리스(무분별)-아테(파멸)에 대입하여 설명했다.
이렇게만 보면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보수적 내지는 꼰대스러운(...) 의미로 쉽게 해석할수 있지만 역사를 바꾸는 데 성공한 즉 새로이 대두해 기득권층이 된 다음 자만해 자멸하는 경우가 있으면 그걸 지칭하는 의미로 읽는 것이 맞다.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이라는 말로 유명하다. 도전의 의미를 무시한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