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달

 


興達
? ~ 929년

1. 개요


후삼국시대의 인물. 후백제 휘하의 호족이었으나, 고려로 넘어갔다.

2. 생애


본래 견훤 휘하의 인물로 고사갈이성 성주가 되었는데, 927년 8월 왕건이 강주를 순행하기 위해 고사갈이성을 지나갈 때 그의 아들을 보내서 귀순하는 뜻을 전하고 고려에 항복했다고 한다.
고려는 그의 아들인 준달, 웅달, 옥달에게 토지와 집을 하사하고 흥달에게도 녹읍을 내려주었다.
929년[1] 견훤이 고사갈이성을 공격하려하자 이에 맞서 출정준비를 했는데, 병을 얻고 10일만에 사망했다고 한다.[2]
[1] 흥달의 사망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일단 동국통감은 929년 7월, 고려사절요는 929년 9월로 기록했다.[2] 고려사 흥달열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견훤이 침공한다는 소식을 들은 흥달이 전투에 나가려고 목욕을 했는데, 오른쪽 어깨 위에 멸(滅) 글자가 있는 것을 보았다. 괴이하게 여겨 재앙을 물리치는 제사를 지냈는데, 10일이 지나 병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