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오카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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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극장판
平岡大輔
SHIROBAKO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바야시 유스케
1. 상세
2. 성격
3. 과거와 진짜 모습
4. 극장판
5. 기타


1. 상세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서 제3비행소녀대를 차기작으로 수주한 14화 시점 즈음에 새로 입사한 직원으로 경력 5년의 제작진행 담당. 다소 호리호리한 몸매에 안경을 쓰고 있는 청년이다.
나이는 불명이지만 대학 졸업하고 나서 다시 전문학교에서 제작진행 일을 배웠다는 설정을 보건데 28세 정도로 추정된다. 제3비행소녀대는 이쪽업계에서 다섯 번째로 하는 일이라 언급한 걸로 봐서 프로젝트 진행 후 나가고, 재입사하고를 반복한 모양. 데스크인 미야모리 아오이보다 3년이상 경력이 길다. 자기소개에 따르면 본인의 장점은 넓은 마당발[1], 단점은 고집이 센 것이라고 한다. '케메코'[2]라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3] 2쿨에 첫 등장한 캐릭터로, 2쿨 초중반의 어그로 역할을 담당했다(..)

2. 성격


항상 벌레를 씹은듯한 표정으로 이런저런 불만을 중얼거리는 까칠한 성격.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임시방편으로 어찌어찌 때우면 된다는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작품의 성공을 위해 데스크 직책을 열심히 수행중인 미야모리 아오이를 꽤나 무시하는 듯한 언동을 보인다. 게다가 업계경력이나 나이는 자신이 많지만,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 제작파트에선 바로 위 상사나 다름 없는 그녀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는건 누가봐도 문제가 있다. 심지어 업무관련해서 자리를 비우면 보고를 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이걸 안지키며 멋대로 행동하니 매너 없는 행동들만 잔뜩하는 더러운 성격으로 묘사된다.
20화에서는 잘못도 없는, 아니 애초에 접점조차도 없는, 지나가는 이마이 미도리에게 여자라서 좋겠다는 등 폭언 및 시비를 건다. 이게 미도리가 벙져서 대꾸를 못해서 그렇지 사실상 "나이많은 남자들한테 꼬리쳐가지고 일따내서 좋냐?" 라는 뉘앙스라 거의 성희롱에 버금갈정도로 질낮은 시비였다. 그 전까지 미도리와 말을 나누는 장면이 한 장면도 없었고, 미도리가 잘못한 것도 없기에 그야말로 쓰레기 짓. 이 후 미도리가 히라오카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히라오카가 문제삼은 것들에 대해 대답하는데,[4] 히라오카는 '내가 알 바냐' 하고 만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 중에서,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없는 미도리에게만 시비 트는 건 제일 만만해서도 있겠지만 문학을 전공하고 일감을 찾기위해 스스로 뛰어다니며 수많은 공모전과 회사를 연연하면서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동료들이 수두룩한데 미야모리의 고등학교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입사해서 시나리오 라이터에게 교육까지 받고 애니메이션 대본까지 참여해 본인이 직접 대사까지 집필하게 되었으니 업계의 어두움을 아는 히라오카에게는 말도 안되는 특례를 받고있는 미도리가 아니꼬울수밖에 없었다.
연출인 마도카와는 그 동안 쌓였던 불만 때문에 크게 싸우기까지 하는데, 히라오카가 대충 한 일처리를 마도카가 문제 삼자 히라오카 성격 상 참지 못했고, 사무실이 난리가 날 정도로 큰 싸움이 벌어졌다. 사장과의 면담 후 일단 화해한다. 21화에서는 원화맨들의 일감을 회수하는 일을 할 때, 히라오카 담당인 원화맨들의 원화 퀄리티가 별로인데다 하루에 한 번 세가와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 것들을 며칠에 한 번 전달 하는 등 일처리를 대충하는 바람에 세가와를 제대로 열받게 만들어 그 뒷수습을 미야모리가 해야 했으며, 22화에서 도모토 치에미와 신카와 나오의 대화를 보면 다른 직원들도 히라오카에 대해서 곱게 보지 않는 듯 하다. 거의 타로 수준으로 낮은 평가. 타로가 2쿨에 들어서 순수한 개그 캐릭터로 활약할 때, 2쿨의 어그로 역할을 히라오카가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다.

3. 과거와 진짜 모습


사실 위의 싸가지 없는 언행 + 불성실한 업무태도는 과거의 아픈 경험 때문에 생긴 것으로, 사실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만큼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열정이 넘쳤던 인물이다. 당연히 타로와 달리 능력도 충분히 있었다. 당장 진짜 위기 상황이 벌어지거나 어쨌건 해결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자 떠넘기지 않고 어떻게든 수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니메이터들이 평판 토론 과정에서도 타로는 능력부족으로 까지만 히라오카는 대충 하는 것이나 독선적인 행태가 더 까인다.
22화에서 타카나시 타로와 술을 마시면서 언급하길, 과거엔 이쪽 업계에 대한 열정과 꿈이 가득차 있었으나 어떠한 사건을 겪고 1년 만에 산산조각 났다고 한다. 항상 불평만 가득하면서도 제작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그리고 전문학교 시절의 히라오카는 성실하고 리더쉽 강한 사람이었다는 에리카의 언급으로 보아 아직 포기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기하는 바와 같이 엄청난 비호감 캐릭터였지만, 전문학교 동기인 야노 에리카의 언급과 22화에서 타로와 술을 마시며 자신의 쓰라린 과거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사실 히라오카는 전문학교 다니던 시절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심이 많아 수업도 열심히 듣고, 다른 학생들을 이끌어 아마추어급 애니메이션 제작을 주도했었다고 한다.
이후 졸업하여 처음 들어간 제작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 『세일러 복과 F3』의 원화작업 하청을 맡게 되자 뛸듯이 기뻐하며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으나, 심각할 정도의 대우를 받고[5] 작품 역시 쓸데없는 오리지널 요소의 삽입 + 캐릭터 붕괴 + 저질 작화 등으로 인해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폭망하게 되면서 그만 절망해버리고 만다.[6]
자신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주변인들이 횡포를 일삼으며 전혀 도움을 안줬고 열심히 한 자신만 욕을 먹으니 멘탈이 제대로 박살난 것. 그래서 제작진행 업무를 대충 해도 어차피 결과물만 적당히 내놓으면 문제는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주변의 무시에 대한 반감으로 철저하게 제작진행 위주의 사고방식을 보이는데, 퀄리티는 납득할 수준이면 되니 시간 대충 맞춰달라는 식.[7] 얼굴만 제대로 그려주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든가.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엔 열정과 꿈이 남아있어 이쪽 업계를 쉽사리 떠나지 못했고, 그런 과거를 두고 이상만 좇던 자신을 비하하지만 타로가 다독이고 응원해 준다. 결국 타로랑 술을 계속 마시다 만취해서는 "나는 애니메이션으로 칸 영화제나 다른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에서 상을 받는 게 꿈이었다고"라며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는다. 아오이가 제작진에게 있어 '꿈과 희망이 가득찬 이상적인 주인공'이라면, 히라오카는 업계의 어두운 면을 철저하게 투영한 아오이의 그림자격인 캐릭터이자 현실적인 제작진행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은 있지만 스케줄과 주변의 비협조, 열정페이에 치여살다가 그냥 대충 해버리자는 마인드를 갖게 된 케이스.
속마음을 한번 털어놓고 나서 마음이 후련해졌는지 최종화에서는 훨씬 더 새근새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여태까지 일했던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달리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선 모든 스태프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열정을 보인 데 숨어있던 의욕이 깨어난 모양. 경력 은 데스크인 아오이보다도 몇 배나 많은 만큼 일도 능숙하게 처리하고 트러블이 있었던 마도카, 미도리와도[8] 파티장에서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보면 약간 귀차니즘이 있는 착한 애(?) 같은 느낌이 됐다. 에리카와 이소카와가 그런 히라오카를 보면서 살짝 웃는 훈훈한 모습은 덤.
타로에게 딱히 고마움을 표시한 장면은 없지만, 히라오카에게 타로는 은인이다. 회사에서 겉돌고, 일처리를 대충 한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원화맨들이 대충 한 일의 처리를 연출에게 떠넘기다가 싸움까지 발생하는 등 회사에서 히라오카를 짜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타로가 적극적으로 히라오카에게 다가온 사건을 기점으로 인간관계가 차츰 나아졌고, 일처리도 보다 성실해지게 되었다. 여기에 미야모리의 뒷수습까지 있었고, 결과적으로 작품 종료 이후 퇴직한다는 결정을 철회하게 되었다.

4. 극장판


TVA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제작진행 경력 약 10년의 상당한 짬밥의 소유자가 되었다. 하지만 무사시노 직원 대부분이 그랬듯 타임 히포포타마스 사건으로 무사시노가 완전히 기울어버리자 히라오카도 퇴사했다. 지금은 타로와 함께 프리랜서로 일하는 중.
타로와 사전에 약속한 대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찾아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서있었는데, 미야모리의 사내 차량에 억지로 합승한 타로가 지나가는 길에 목격하자 운전수인 미야모리의 양해는 구하지도 않고 뒷좌석에 태운다. 타로가 자기가 쓴 기획을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넣으려는 걸 함께하는 걸 보면 동업자 관계인 모양. 자신들 같은 무명의 어중이떠중이는 회사를 경유해야 스폰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작사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이후, 내릴 때 미야모리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비해 인상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
무사시노가 공중강습양륙함 SIVA 기획으로 재기하려고 하자 타로, 츠바키와 함께 무사시노에 복귀. 츠바키는 은근슬쩍 팩폭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타로는 여전히 개그캐로서 훌륭한 존재감을 보이지만, 히라오카는 합류 후엔 이렇다 할 비중이 없다.

5. 기타


그가 재직했었던, 그리고 소개해준 회사들은 이름에서부터 히라오카가 어떤 고생을 했었는지 보여준다.
  • 스튜디오 아민 - 우간다의 독재자,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 그는 우간다를 박살내고 말았다.
  • 루인 필름 - 영어로 Ruin. 뜻은 붕괴, 몰락, 파멸.
  • 키몬 프로 - 한자로 귀문(鬼門). 귀신이 들락거리는 풍수방위의 하나로, 불길한 장소를 뜻한다.
  • 차페크 - 희곡, 로섬의 만능 로봇의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 로봇들이 인간들을 몰살시키는 내용.
  • 스튜디오 타이타닉 - 그 유명한 타이타닉. 훌륭한 사망 플래그다.
2차 창작에서는 BL 커플링으로(...) 인기가 높다. 그것도 항상 당하는 포지션. 주 커플링은 타로와 예전부터 히라오카와 친했던 미무라, 미남 듀오인 오치아이 등.
2쿨에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 중 가장 비중이 높다. 1쿨에서부터 비중이 적었던 몇몇 캐릭터들보다도 더 자주 나올 정도.
PA에서 제작 데스크를 맡고 있는, 혼다의 모델이 된 인물인 야마모토 아키라가 일본 녹색의 날(5월 4일)을 기념해서 미도리와 손을 잡은 모습의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다.

미확인으로 진행형, 삼자삼엽 등에서 편집을 맡은 히라키 다이스케(平木大輔)와 이름이 상당히 비슷한데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명. 이쪽도 제작진행 출신이다.
[1] 장점은 맞는 게 여기저기 인맥을 쌓으면서 일감을 처리할 사람들을 어떻게든 데려는 온다. 다들 퀄리티가 2류라서 문제이긴 하나, 생각해 보면 본인이 지금까지 다닌 회사들의 상태가 그 모양이고 어떻게든 짜게 주고 시간도 적게 주는 대신 대충 해결하려는 마인드로 가득하니 어쩔 수 없는지도.[2] 미즈시마 츠토무의 작품 중 하나였던 케메코 디럭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3] 목걸이가 없고 타로와 술 마시다가 "케메코가 올 시간"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직접 키우는 건 아니고 집에 찾아오는 길고양이로 보인다.[4] 여성이란 점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업계를 얕보고 있는것도 아니다.[5] 각종 핑계를 대며 미루기, 일해야 할 시간에 게임기나 가지고 놀면서 빈둥거리기, 낙서 수준의 그림을 완성품이랍시고 넘겨버리기 등등. 히라오카는 면전에서 만만해 보이니까 그런 거 아니냐는 쓴소리까지 들었다.[6] 참고로 『세일러 복과 F3』의 원작자가 바로 2쿨에서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은 『제3소녀비행대』의 노가메 타케조 선생이다. 이때의 애니화 실패로 인해 노가메 선생도 큰 충격을 받았으며, 덕분에 챠자와 노부스케는 '보호'를 명목으로 무사애니에 전횡을 일삼게 되고... 어찌보면 시로바코 후반부 갈등의 원흉의 원흉은 이 작품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7] 이런 점 때문에 해당 업계 제작진행들은 타로는 까도 의외로 히라오카에 대해서는 나쁜 평이 적다. 결국 다 돈과 시간 문제인데 별 수 있겠느냐는 것.[8] 미도리에게 시비를 걸었던 일은 아마 작중에 따로 나오진 않았지만 따로 사과했으리라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