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라스
Hylas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
헤라클레스의 미소년 시종으로[1] 후에 그와 같이 아르고 호 원정대에 참여하였다.
1. 과거
아버지는 드리오페스 족의 왕인 테이오다마스이고 어머니는 님프인 메노디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의 미모를 진하게 물려받았는지 힐라스도 대단한 미소년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헤라클레스가 배고픈 나머지 테이오다마스가 기르던 소를 잡아먹은 일이 있었다. 테이오다마스는 이를 따지고 들었고 잘 해결될 기미가 없어지자 결국 싸움이 일어났고 결국 헤라클레스는 그를 죽이고 힐라스를 납치해버린다. 그렇지만 헤라클레스도 힐라스의 미모에 반하는 바람에 그를 시종으로 삼아버린다.
막장인 그리스 로마 신화답게 또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바로 헤라클레스가 테이오다마스의 아내인 메노디케와 불륜을 저질렀고 거기서 태어난 아이가 힐라스라는 것 테이오다마스가 헤라클레스와 싸운것도 이 사실을 알아서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2. 아르고 호 원정
그렇게 헤라클레스의 시종이 된 힐라스는 어느날 이아손이 아르고 호 원정에 헤라클레스와 같이 참여하였다.
헤라클레스가 이아손과 노젓기 대결을 하다가 실수로 노를 부러뜨리는 바람에 노를 다시 만들고자 한 섬에 정박해서 나무를 구하고 힐라스는 마실 식수를 구하기 위해 섬을 돌아다니던 중 한 호숫가를 발견하고 물을 뜨려한다. 그런데 그 호수에 있던 님프들은 물을 뜨던 힐라스의 외모에 반해버렸고 이내 님프들은 너나나나 할것없이 불사의 몸으로 만들어주겠다며 힐라스를 유혹해 데려갔다.
이를 알리없는 헤라클레스는 힐라스를 찾아다녔지만 당연히 못찾았고 남은 선원들은 힐라스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출항하자며 제안하지만 헤라클레스는 이를 거절했고 결국 이러한 고집에 포기한 원정대 대원들은 헤라클레스를 냅두고 원정을 이어갔다.
다른 버전도 있다. 헤라클레스와 폴리페모스가 힐라스를 찾아 헤매고 있을 때, 제우스가 힐라스는 물의 요정들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각자 갈 길을 가라고 했다. 제우스는 폴리페모스에게 크리우스의 별자리가 나타나는 방향으로 길을 떠나서, 높은 언덕에 가려진 항구가 있는 곳을 발견하면 그 곳에 도시를 세우고 크리우스라고 하라고 하였다. 헤라클레스에게는 그리스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가는 동안 많은 고통을 겪겠지만, 그것을 참아 내면 진정한 영웅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고집불통인 헤라클레스는 그리스로 가지 않고 폴리페모스와 함께 가 크리우스를 세웠다.
[1] 아동용 만화에서는 적절히 순화해 절친한 친구로 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