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

 


1. 설명
2. 각종 매체에서의 님프
2.1. 기타 매체
3.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의 님프
4.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의 신족 하이레어 카드
5. 몬타워즈의 님프


1. 설명


[image]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힐라스와 님프들'. 아르고 호 원정헤라클레스와 함께 따라나온 힐라스를 님프들이 끌고 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Nymphe''', '''Numphe''' (그리스어)/''Nymph''' (영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妖精)의 총칭.

그리스인들은 산에는 오레아스, 숲에는 알세이스가 살고 있다는 식으로, 자연계에는 여러 정령(精靈)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이것들을 '님프'라고 하였다. 님프들이 저마다 차지하는 영역은 물의 경우, 오케아니스는 대양(大洋), 네레이스는 지중해, 나이아스는 담수(淡水) 등으로 대별되는데, 한편 이름있는 강이나 우물은 대개가 고유의 님프를 가지고 있었다.
님프들은 신화 속에서 일반적으로 아름답고 젊은 아가씨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춤과 음악을 즐기는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때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수도 있으나, 대개는 호의적이고 시인에게 영감을 주거나 예언 능력을 주기도 한다.
또한 들에 꽃을 피게 하고, 목축을 돕기도 하며, 우물에 약효를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되어 각지에는 님프의 사당이 세워졌는가 하면, 특히 님프의 거처라고 생각되는 동굴은 신성한 장소로 숭배되었다.
에코다프네 등 인간과 신을 상대로 한 연애담도 많이 있다. 님프는 신들 가운데서 하층에 속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인간들과는 달리 수명이 매우 길긴 하지만 영원히 죽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즉, 님프는 '정령'으로 불리는 물건이나 장소의 또 다른, 인격화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물건이 죽거나 소멸해버리면 그녀들의 생명도 끝나버리고 만다. 그것이 나무라면 그 나무가 말라죽을 때 그렇고, 도시나 나라라면 그것이 멸망할 때가 그렇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보면 긴 수명을 가진 종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만 그녀들의 수명에는 그 짝이 되는 대상에 따라서 불사신에 가까운 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바다에 사는 님프들은 바다가 변함이 없고 영원한 것과 마찬가지로 끝없이 살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샘물의 님프는 큰 바다의 님프들과 비교하면 생명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이자 『신통기(神統記)』의 저자이기도 한 헤시오도스의 의견을 참고하여 님프의 수명을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일생x3=시끄러운 새
시끄러운 x9=사슴
사슴×9=철새
철새x9=종려나무
종려나무x10=님프
즉, 님프의 일생='''인간의 21870배'''다. 그런데 실제 사슴이나 철새 수명은 저것보다 짧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녀들이 사람 앞에 모습을 나타낼 때는 대개 세 명 단위로 되어 있다. 이는 앞서 말한 위대한 신들의 시중을 드는 카리테스의 소녀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된 듯하다. 그러고 보면 <니벨룽겐의 반지>에 등장한 라인의 요정들도 세 명씩이었는데 이 역시 그러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하위종으로 실프, 드라이어드 등이 있다.
양서류의 유생이나 곤충의 약충 등 성체와는 그 형태가 다른 어린 동물을 가리키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님프 자체가 유혹하는 생물로 많이 인식되어서 그런지 19금적 의미의 어원으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Nymphomaniac이'라는 영어 단어는 여성 색정증 환자를 뜻한다.

2. 각종 매체에서의 님프



2.1. 기타 매체


공포 영화 중 님프가 주인공인 영화도 존재한다. 제목은 '님프, 피의 요정'으로 님프가 인간을 유혹해 죽이는 내용이다.
구작 갓오브워 3부작에서 등장한다. 물론 작품이 작품인지라 등장하는 님프들은 크레토스에게 썰린다... 참고로 크레토스와 데이모스의 어머니 칼리스토는 님프가 절대 아니고 이름만 님프 칼리스토와 같은 뿐인 평범한 인간이다. 북유럽 신화를 다룬 갓오브워4에서는 엘프들이 님프의 포지션을 계승했다.

3.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의 님프


A female creature from Roman and Greek mythology, the nymph

occupied rivers, forests, ponds, etc. A nymph's beauty is

beyond words: an ever-young woman with sleek figure and

long, thick hair, radiant skin and perfect teeth, full lips

and gentle eyes. A nymph's scent is delightful, and her

long robe glows, hemmed with golden threads and embroidered

with rainbow hues of unearthly magnificence. A nymph's

demeanour is graceful and charming, her mind quick and witty.

"Theseus felt her voice pulling him down into fathoms of

sleep. The song was the skeleton of his dream, and the dream

was full of terror. Demon girls were after him, and a bull-

man was goring him. Everywhere there was blood. There was

pain. There was fear. But his head was in the nymph's lap

and her musk was about him, her voice weaving the dream. He

knew then that she had been sent to tell him of something

dreadful that was to happen to him later. Her song was a

warning. But she had brought him a new kind of joy, one that

made him see everything differently. The boy, who was to

become a hero, suddenly knew then what most heroes learn

later that joy blots suffering and

that the road to nymphs is beset by monsters."

The Minotaur by Bernard Evslin

전승에서 따온 아름다운 요정을 컨셉으로 한 몬스터로 캐릭터에게 다가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뇌쇄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능력도 있어서 D&D의 영향을 조금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게임에서는..
'''속지마 개년이야'''
툭툭 치면 죽는 허약한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에게 다가가서 물건을 훔치고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는 악랄한 행각 때문에 유저들은 갈아 마시고 싶어하며 상당히 일찍 나오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홀린 다음 갑옷도 벗겨가는 터라 초보자들은 어버버 하는 사이 소지품을 탈탈 털리고 발가벗게 되는 일이 다반사. 별 볼 일 없는 전투력도 투명화의 완드를 도둑맞으면 보이지도 않는게 자꾸 물건을 훔쳐가고, 강력한 위력을 지닌 삼원소 완드(불, 냉기, 번개)를 도둑 맞으면 전투력이 무시무시하게 강화된다. 게다가 추적해서 잡으려고 해도 무작위하게 뿅뿅 순간이동을 해서 추적도 힘들다. 특히 상점 안으로 들어간 님프를 잡으면 그 물건들을 욕심 많은 상점 주인이 자신의 소유라 우기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다.
다행스럽게도 일반적으로 깊은 잠을 자는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큰 소리를 내거나 건들지만 않으면 조용히 지나갈 수 있다.
님프는 가능하면 직접 상대하지 말고 훔칠 물건이 없는 동물 펫 같은걸로 상대하자. 직접 싸우다 가방 같은 물건을 도둑맞으면 매우 골치 아프다. 그러나 동물 펫이라도 펫이 물건을 갖고 있다면 훔쳐가긴 한다. 말 안장이라든가..
초보자든 웬만큼 적응된 사람이든 갈아마시고 싶은 년임에는 분명하지만 함부로 이년의 시체를 갈아마셨다가는 '''강제 텔레포트 상태이상에 걸리므로 그냥 갈아마시기도 시원찮다.''' 아이고...
가끔 펫이 폴리모프를 당하거나 해서 님프로 변하긴 하는데 몬스터 상태의 님프는 맨손 공격이 불가능하고 유일한 공격수단이 완드나 스크롤밖에 없어서 전투력은 제로(...). 훔치지 못하면 순간이동도 하지 않고 계속 쿡쿡 찌르기만 반복하며 순간이동 방지 맵에 잘못 끌고 들어가면 끔살당한다. 한술 더 떠서 님프의 훔치기가 성공하면 몬스터의 '''중립상태가 풀린다.''' 원본처럼 남의 물건을 훔치고 튀는 건 동일하지만 주로 빼앗고 싶을 포션이나 스크롤을 가지고 생성되는 적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 성공해도 어디로 튀어갈 지 몰라 일일이 찾아내야 한다.
결정적으로 '''적을 죽일 수가 없어서''' 원본의 무서움은 온데간데 없고 효용성은 거의 버림패 수준(...). 여담으로 행여 육식성 펫이 카멜레온 시체로 님프가 되었을 경우 먹는 게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폴리모프 함정이나 완드가 없는 한 다시는 변신할 수도 없게 된다(...)
다만 주인공이 님프로 폴리모프하면 인간 사이즈라 모든 형태의 갑옷을 착용할 수 있고[1] 무기도 들 수 있어서 한 대 때리면서 물건까지 떼먹고 튀는 트릭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외에 무게제한도 널널해지며 (최대치, 즉 1000 고정) 신벌 등의 페널티로 사슬을 찼을 경우 한방에 제거 가능, 만복도 무한에 물의 님프 상태에서는 수중이동까지 생기는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기능이 꽤나 있다...만 어차피 폴리모프 컨트롤 하에서 변신할 수 있는 몬스터 중에는 상술한 타이탄이나 재버워크를 포함해서 얘보다 능력이며 기능이며 하나같이 월등한 후보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게 문제다.

4.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의 신족 하이레어 카드



5. 몬타워즈의 님프


몬타워즈에 나오는 Uncommon 등급의 몬스터.
처음에 등장하는 타워는 어둠의 타워. 노멀 상태에서 처음으로 조우할 때는 로브를 걸친 채 가슴 위쪽만 드러낸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게 업그레이드될 수록 점점 벗겨지다가(...) 마스터에서는 전라에 중요한 부분만 눈가리고 아웅하듯이 가린 듯한 외형(...)이 된다. 12세 이용가 치고는 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외형. 파멸의 타워에서 나오는 서큐버스도 이 정도까지 노출되진 않는다(...).
Normal일 때 Soul20%를 기본 능력으로 소지하고 있고, Elder 때는 Iron Skin, Master 때는 Regen을 들고 나온다. 초반에 구할 수 있다면 좋지만, Fury를 들고 있는 상대라면 생존시키기가 어렵다. 약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적당한 위치에 있는 몬스터라고 할 수 있겠다.

[1] 타이탄이나 재버워크같은 대형 몬스터들로 변신하면 그 직후 갑옷이 파괴된다. 벗을 틈도 없어서 회수 불가능. 경우에 따라 투구나 장갑 등 몸통을 감싸지 않는 방어구 정도는 착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