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의 자객
1. 개요
미이케 타카시가 감독한 시대극. 2010년작 영화이다. 런닝타임은 141분. 야쿠쇼 코지, 이하라 츠요시, 야마다 타카유키, 이나가키 고로 등 호화 캐스트를 자랑한다. 막부시대에 쇼군의 동생이자 포악한 영주인 나리츠구[1] 를 암살하기 위해 13인의 자객이 모인다. 그들은 나리츠구가 에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거사를 행하기로 계획을 짠다.
본래 쿠도 에이이치의 동명의 고전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1963년 작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7인의 사무라이 기반의 팀 업 무비이며 기본적인 이야기도 거의 흡사하다. 농민을 천하만민 도적들을 나리츠구로 바꾸면 거의 같다. 다만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이쪽도 무려 13인이나 되기 때문에 몇몇은 비중이 매우 낮아지기도 했다.
7인의 사무라이와 비슷한 설정의 인물로는 리더인 신자에몬 산사람이 키쿠치요같은 케릭터인데 더 망나니에 가깝고 여자 다섯을 학을 떼게하는 정력왕으로 나오며, 쿠죠와 빼다박은 검술 외길 인생의 히라야마가 나온다. 7인의 사무라이에서 제자를 자청하는 어린 사무라이는 이 영화에서는 히라야마의 어린제자 오구라로 등장한다.
이나가키 고로의 악역연기가 중2병 넘치면서도 악랄한덕에 자세히 안보면 이나가키 고로인지 모를수도있다.
3. 줄거리
때는 도쿠가와 막부가 지배하는 시대 쇼군가의 양자 마츠다이라 나리츠구의 악행을 처벌해야하는 재상(자막기준)은 감찰직의 시마다 신자에몬을 은밀히 만나 나리츠구의 악행의 증거로서 사지가 잘려나나고 혀가뽑힌채 노리개로 삼다 버려진 여인을 보여준다.가족은 어찌되었냐는 신자에몬의 물음에 입으로 붓을 물고 적은 몰살이라는 글자를 본 신자에몬은 마츠다이라 나리츠구를 치기로 받아들인다.
이후 13인의 사무라이를 모은 신자에몬은 나리츠구의 산킨코타이길에 나리츠구를 죽이기로 하고 길목의 마을을 통째로 구매해 나리츠구와 전투를 준비한다.
4. 여담
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이며 에도 시대의 평화와 그로인해 칼을 들일이없는 사무라이들을 잘 보여준다.
[1] 실존 인물이지만, 영화에서 이 인물에 해당되는 자는 나리츠구의 양자이자 쇼군 이에나리의 아들들 중 한 명인 도쿠가와 나리노부(1825-1844)이다. 나리노부는 쇼군 이에요시의 동생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사치, 향락으로 나리츠구의 영지인 아카시번을 파산시켰고 19세에 죽어버렸다. 나리노부가 죽자 아카시번은 나리츠구의 친자에게 넘어갔지만 이후 재기는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