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번 지방도
1. 개요
강원도의 지방도 중 하나이다.
2. 경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과 양구군 동면을 잇는다. 도로명주소는 전구간이 '''평화로'''이다.
화천 구간은 평화의 댐을 건설하면서 같이 건설된 구간이다.
3.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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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구간이 헤어핀 쩌는 왕복 2차로로 되어 있으며, 최전방 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방도라서 군사 시설 경고 문구가 도로변에 많이 있으니 조심하자. 또한 관광할 만한 곳들이 도로 주변에 많이 있다. 하지만 두타연 같이 민간인 통제선 내에 있어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곳들도 있다.
양구와 화천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이지만[2] 통행량은 정말 적다.[3] 겨울에 눈이 오면 미시령 옛길과 더불어 가장 먼저 통제될 정도로 길이 험하고 노면 상태도 좋지 않으며 선형도 매우 불량하고 시도때도없이 낙석이 길에 난무할 정도[4] 의 도로 시설상태에 아직도 가드레일이 없어 극악무도한 운전 난이도를 요구한다.[5] 어느 정도이냐면 화천과 양구에서 운전을 배우는 지역 토박이들은 여기에 갔다 오면 운전에 무조건 자신감이 붙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여기에 접근성도 떨어져 이 도로를 통행하는 사람은 군인과 현지인들, 그리고 드물게 방문하는 평화의 댐이나 두타연 관광객 정도이다. 하지만 남쪽으로는 해산(日山) 너머 파로호가 있어 길을 낼 수 없고[6] , 북쪽은 조금 더 나은 길이 있긴 하지만 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자유로운 통행이 제한되므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아니라면 싫어도 지나갈 수밖에 없다. 진짜 밤에 풍산리에서 방산면을 가야 하거나 그 반대라면, 운전에 진짜 자신감이 없으면 가지 말자. 매우 위험한데다 떨어지면 낭떠러지라 황천길 직행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오음리로 돌아가자. 2018년 12월에 군복무 중인 아들의 면회를 갔다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 일가족이 사망했던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을 정도.
이처럼 사망사고도 많이 일어나며 자전거 대회 때에도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에 화천군이 민통선 북상을 2009년부터 추진 중인데, 민통선이 북상하면 현재 민통선 지역으로 묶여 있는 안동철교 ~ 평화의 댐 구간의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해산령을 대체할 우회 도로가 생기는 셈. 지도상으로는 더 돌아가는 듯 보이지만, 굽이길이 적고 상대적으로 평지 구간이라 오히려 시간이 더 적게 걸린다. 아마 2020년~2021년 경에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에서는 2015년부터 이 구간에 안보체험 경관 숲, 평화 자전거 누리길을 만들어 안보관광상품화하고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여 민통선 검문소에서 출입 신청을 하면 이 구간을 자전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민통선 검문소에서 출입 허가를 쉽게 내 주어서 한묵령로로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7] 또한 사망자가 나왔던 자전거 대회에서는 이 길을 이용하게 되었다.
화천군 화천읍에서 동쪽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산수화터널"을 지나는 직선화 구간으로 우회하면 좀 더 빨리 갈 수 있다. 계속 가다 보면 풍산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 뒤 굽이굽이 고갯길을 쭉쭉 타고 올라가면 정상에 해산터널이 있다. 이 터널은 1989년 평화의 댐이 생길 무렵인 1988년 준공되었는데, 당시 최북단 최고봉 최장 터널이었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8] 터널 상태도 별로지만, 해산터널을 지나 고갯길을 내려오면 앞의 표지판과 함께 수도 없는 헤어핀과 낭떠러지를 지나 평화의 댐 앞을 지나며, 평화터널을 지나, 양화터널을 지나면 바로 양구군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이후 오천터널을 통과해 산 밑으로 내려가면 양구군 방산면을 거쳐 동면에서 31번 국도와 이어진다.
평화의 댐 직전에 비수구미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육로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산을 타고 도보로 올라가야만 닿을 수 있다. 평화의 댐 정상이 수리하는 경우 이 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도로 상태가 본 도로보다도 심각하다. 참고로 여기, 옛날 평화의 댐 정상도로 개통 이전에 460번 지방도였다;;
[1] 사진은 화천 쪽에서 진입해 해산령터널을 나오자마자 있는 간판. 터널 전 해산령을 올라가는 길도 상당히 험하다. 평화의 댐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양구쪽 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2] 한묵령로는 민통선 안을 통과하며 화천군과 화천군을 잇는다.[3] 물론 인구 2만 5천과 2만 2천 규모의 두 군 사이의 교류량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 근데 화천 인구의 25%는 사내에 거주하므로, 실질적인 교류량은 더 안습...[4] 낙석이 있으면 직접 돌을 치우고 가야 한다..[5] 해산령 서쪽 지역에는 가드레일을 깔고 있다.[6] 과거엔 이쪽에 길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간동면 방천리 등의 최동단 지역은 중고등학교를 양구로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 화천읍보다 양구읍이 더 크기도 하고.[7] 길을 가다 보면 민통선 검문소 시설처럼 보이는 곳이 3군데 있는데, 앞의 두 곳은 과거의 검문소이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8] 근데 당시에도 여기보다 150m 위에 화악터널이 존재했다. 왜 최고봉인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