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국도
1. 개요
대한민국의 일반국도 중 하나.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강원도를 잇는다.
총연장 750km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강원도 양구군까지 연결하고 명목상으로는 금강산 서쪽을 지나 신고산타령으로 유명한 신고산(북한 행정구역상 강원도 고산군, 대한민국 명목 행정구역상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까지 연결한다.
남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산간지방으로만 다니는 듣보급 국도다 보니 묻히는 사실인데, 남한 구간으로 한정시 무려 77번 국도에 이어 2번째로 긴 국도이다. 워낙 산간지방을 많이 다니는 국도다 보니 선형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벌어진 현상이긴 하지만...
2. 경로
2.1. 부산광역시 ~ 경상북도 포항시
부산광역시에서 울산광역시,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가는 길은 7번 국도 대신 동해안을 따라 쭉 달린다. 7번 국도가 부산-웅상-울산-경주-포항 루트라면 31번 국도는 기장-울산-감포-구룡포-포항 루트이다. 경주시 양남면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삼거리 구간만 왕복 2차로이고, 나머지 구간은 차량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왕복 4차로 이상이다. 특히 부산 기장군 ~ 경주 일부 구간[1] 은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다. 포항 내부 구간은 기존에는 공단도로로 대표되는 동해안로를 경유하였으나[2] , 12년 완전개통된 영일만대로로 우회되어 빠르게 통행이 가능하다.
울산광역시 당월삼거리 ~ 오대교차로 구간은 온산공단(+신일반산업단지)을 통과한다.[3]
시점(기장군 일광면)부터 온산공단까지(일광 - 장안 - 서생 - 온산)는 기존에 왕복 2차로의 해안도로였다. 하지만 2007년부터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공사를 시작했다. 2014년 12월 26일에 기장 ~ 장안(시점 ~ 문중교차로 구간)이 개통되었고, 2018년 3월 7일에 장안 ~ 온산 1공구(문중교차로 ~ 서생교차로 구간)이 개통되었다. 장안 ~ 온산 2공구(서생교차로 ~ 당월교차로 구간)는 2018년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2019년 11월 15일에 개통하였다.
2.2. 경상북도 포항시 ~ 경상북도 봉화군
포항시 북구 기계면을 넘으면서 이 국도는 청송군-영양군-봉화군(BYC)으로 이어지는 산간 오지지역만 골라서 지나가는 최상급 난이도의 왕복 2차로 도로, 좋게 얘기하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천혜의 드라이브 코스로 바뀐다. 청송군에서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송IC를 만난다.
영양군에서는 2019년에 '영양군민 통곡위원회'를 조직하여 31번 국도의 개량을 요구하고 있다.
31번 국도와 35번 국도의 중첩구간인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 태백시 구간은 2018년 1월 30일 왕복 2차로 개량 및 이설 공사가 완료되었다. 기존 50분 정도 소요되던 해당 구간의 주행시간도 3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거리도 10킬로미터 감소하였다.
청송군 현동면에서 청송읍으로 넘어가는 삼자현 고개에도 터널건설이 진행중이며, 2022년 7월 개통 예정이다.
2.3. 강원도
태백시에서 35번 국도와 분리된 뒤에는 영월군 상동으로 향한다. 상동-태백 구간을 확포장한다는 소리가 있지만 아직은 먼 얘기. 대신 수라리재를 포함한 중동면 일부 구간이 우회도로가 개설되면서 선형개량되었다. 영월에 오면 38번 국도와 중첩되면서 왕복 4차로 구간이 쭉 이어지다가, 다시 원래의 왕복 2차로 길로 바뀌지만 영월군 북면부터 평창읍까지는 2017년 4월 개통된 신설 왕복 2차로 국도를 달릴 수 있다. 평창군 평창읍~방림면 구간은 왕복 4차로이다. 그 이후 영동고속도로 평창IC와 속사IC를 만난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속사리 6번 국도와의 중첩 구간도 왕복 4차로이다.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면 국도가 지나가는 고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한 운두령(해발 1089m)을 넘으면서 홍천군 내면을 거치고, 고사리재(해발 618m)를 넘으면서 인제군으로 들어선 뒤 터널하나를 지나 내린천을 따라 쭉 내려간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가 있다. 그리고 인제읍 가아리에서 광치터널을 지나면 양구군까지 갈 수 있다. 인제군은 인제IC도로(인제IC~합동교차로)를 그대로 나두는 이유는 인제IC문서로 확인. 현재 합강교는 교량이 노후화가 심해 개축공사로 인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통행이 통제되어 있으며 리빙스톤교로 우회해서 가야한다.
양구군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 이 국도의 종점은 신고산 타령으로 유명한 신고산이고 철령을 넘어간다. 이 길을 따라 금강산에도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5] , 이 도로가 연장되기 위해서는 남북통일이 될 그 날을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다. 그래도 금강산 연결은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가능할지도.
터널이 이 국도의 영월군 구간에서 촬영되었다. 작중에는 신도시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촬영지는 수라리터널이다. 부산방면은 38번 국도에서 분리되는 석항교차로에서 석항삼거리로 가면있고 양구방면은 중동면사무소근처 고개길 올라가면있다.
3. 도로명
기장~온산-해맞이로-당월로-청량로-남창로-두왕로-봉월로-명륜로-북부순환도로-무룡로-연암~신명-동해안로-나아봉길로-동해안로-토함산로-나정오류로-동해안로-영일만대로-새마을로-흥해~기계-새마을로-청송로-경동로-영양로-갈산로-법전~고선-청옥로-황평~백병-청옥로-넛재~태백-태백로-태백산로-영월로-강원남로-영월로-원동재로-연덕~평창-서동로-뱃재로-평창대로-경강로-운두령로-구룡령로-방내로-아홉사리로-내린천로-인제로-설악로-광치령로-춘양로-금강산로
[1] 부산 기장군 일광면 ~ 울산 울주군 온산읍 강양교차로, 울산 북구 정자동 ~ 경주시 양남면, 울산 울주군 신두왕사거리 ~ 온산읍 신기교차로[2] 축구하는 날, 출퇴근 시간에는 지옥길이다.[3] 인근 기업들(세진중공업, 고려아연, 에스오일, 대한유화 등)의 근로자들이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도로가에 주차를 해서 왕복 6차로의 대로가 실상 왕복 4차로밖에는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장이 짧은 경차는 직각주차까지 감행중이며, 간혹가다 있는 2중주차 차량, 출퇴근시 2차로에서 정차해있는 차량등도 있다. 또한 에스오일 후문교차로 인근은 지하로 에스오일의 관로가 지나가기때문에 수시로 공사를 한다. 거의 매주 도로를 까뒤집는다. 또한 온산공단과 배후단지인 온산읍내(덕신리)를 잇는 온산항사거리ㆍ온산역사거리, 울산시내로 진입하는 길목인 신두왕사거리가 항상 정체된다. 그래서 간선도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있는 실정이라 2016년 진영국토관리사무소 ㆍ울주군청 관계자들이 인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온산역에 통근열차를 투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광역시청ㆍ한국철도공사에 협의한 결과 철도공사에서는 기본수요가 있어야 투입을 검토할수 있다는 입장이라, 동년 8월 인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통근열차에 대한 수요조사를 하였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울산의 철도와의 접근성ㆍ연계교통망, 철도역의 주차시설 등이 미흡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4] 참고로 금강군(수입면), 창도군 (부로지령, 43번 국도와 중첩),회양군(하북면),고산군을 지나간다. 대한민국의 이북 5도 행정구역 기준으로는 양구군 수입면, 김화군 창도면, 회양군, 함경남도 안변군이다.[5] 그래서 휴전선으로 올라가는 31번 국도의 길 이름이 금강산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