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스튜디오미술

 

AP Studio Art
1. 개요
2. 설명
3. Drawing
4. 2D Design
5. 3D Design
6. 기타


1. 개요


미국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AP 과목 겸 시험이다. 세분화되어 세 가지 과목으로 나눠진다.

2. 설명


대학 Foundation 과정과 같은 미술과목 AP 코스다. 하지만 다른 AP와는 다른 몇몇 요소가 존재한다! 우선 채점 방식이 시험이 아니다. 일년동안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서 제출해야 하는 형식. 둘째로 '''6점'''이 가능하다. 자세한건 기타 항목 참조.
포트폴리오 제출 형식은 규정된 숫자만큼의 그림을 모아서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제출하면 된다. AP 공식 규정인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포트폴리오에 넣을 주제를 정하고 그걸 기반으로 1년간 작업하고 그 결과물에 대해 에세이 써서 넣으면 된다.(실제로 미대에서도 이런식으로 공부하니, 아마도 정식 규정으로 예상된다)
포트폴리오는 세 과목 다 공통적으로 정해진 규정이 있다. 우선 포트폴리오는 다음 세가지로 다시 세분화 된다. Breadth, Concentration, Quality.
Breadth에서는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래도 대학 Foundation 과정이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권장하는 부분이라고 할수있다. 다양성이라는 말은 여러가지가 될수있다. 재료의 다양성, 구도의 다양성, 인물화, 정물화등의 다양성등... 예를 들어 2D Design에서는 포토샵으로 만든 포스터와 유화로 그린 정물화가 둘 다 Breadth에 포함될수있다.
Concentration에서는 한가지 주제를 정해 좀 더 깊고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자기만의 전시관을 만든다라고 비유해도 괜찮을것같다. 주의할점은 Concentration에서는 작품들을 관통하는 공통의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Breadth와 같이 중구난방한 작품을 난해하게 늘어 놓으는건 꽤 위험한 리스크다. (에세이를 무지하게 잘쓴다면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마지막으로 Quality에서는 말 그대로 '''완성도'''에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방식으로 업로드가 되는 위의 두 섹션들과는 다르게 이 섹션은 그냥 작품들을 통채로(!!) 내야한다. (3D Design의 경우는 다르다.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조) 18" x 24"의 분홍색 봉투(?)가 있는데 그 사이즈 안에 맞춰야한다.

3. Drawing


AP Studio Art: Drawing
대학 Foundation Drawing과목에 해당하는 코스. 이 과목에서는 Mark Making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어떻게 선(Line) 또는 Mark Making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표현해 어떠한 것의 형태(Form)을 전달 시킬수 있는지가 채점 기준. 선, 빛과 그림자을 말하긴했지만. 이것들도 다 Mark Making에 포함이 되기때문에 기준이 정말 애매하다. 보통 소묘나 회화등을 생각하겠지만, 스텐실부터 콜라주, 심지어는 '''나무와 못'''까지 정말 다양한 미디엄이 포함될수있다. 예로 2012년의 6점 수상작을 보면 정말 할말을 잃는다.
이 과목에서는 중복 없는 Breadth 12점과 중복이 가능한 (디테일 컷 등등) Concentration 12점(아무리 중복이 가능하다지만 정말 디테일한 작품이 아니면 웬만하면 꽉꽉 채우자)을 Digital Submission 방식으로 내고, 다섯 작품을 Quality로 우편을 통해 보낸다.

4. 2D Design


AP Studio Art: 2D Design
대학 Foundation 2D Design과목에 해당하는 코스. 이 과목에서는 디자인의 요소와 원리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있다. 디자인의 요소(선,색,면,질감,공간,형태)와 원리(통일감,균형감,강조,비율등등)이 어느 형태로든 들어가있냐가 채점 기준. 보통 Drawing 작품에도 이 요소들은 어떻게든 포함돼있기때문에 두 과목이 약간 겹친다고도 볼수있으나, 2D Design에서는 사진이 포트폴리오로써 쓰일수있다. 즉, 2D Design이 미디엄 선택에 있어서 훨씬 더 다양하고 폭넓은 편이다. (사진위에 Mark Making의 일부로서 그림을 그린다면 달라지긴 하지만, 실제로 2012년 6점 수상작중 하나에서는 사진이 콜라주 되어있고 그 위에 페인트가 칠해져있다. 본격 장르파괴의 예)
작품 개수에 대해서는 Drawing과 똑같다. Drawing 항목 참조.

5. 3D Design


대학 Foundation 3D Design과목에 해당하는 코스. 이 과목에서도 2D Design와 같이 디자인의 요소와 원리가 채점 기준이다. 하지만 2D에서 평면적인 부분을 다루었다면 3D에서는 입체적인 작품들을 다룬다. (콜라주와 같이 몇몇 2D 작품들의 경우 엄밀하게 말하면 3D라고 표현할수있는 작품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3D에서는 좀 많이 입체적인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미디엄의 경우 공간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면 거의 '''아무거나''' 다 사용이 가능하다. 찰흙부터 청동, 와이어, 종이, 플라스틱 등등 많은 재료들이 쓰이는 편.
이 과목에서는 두가지 각도로 찍힌 8작품의 Breadth와 (총 16점) 작품 중복이 가능한 Concentration 12점, 두가지 각도로 찍힌 5작품의 Quality (총 10점)을 제출해야한다. 제출은 전부 다 Digital Submission방식으로 한다.

6. 기타


GPA 받기 쉬운 과목이라는 평도 있는편이다. 미술과목 자체가 채점의 기준이 느슨하다보니 선생님한테만 잘 보이면 GPA 뻥튀기는 쉽다는 의견도 있는편.
이 과목들의 채점이 느슨하다고는 하지만 아예 기준이 애매모호 한것은 아니다! Drawing은 Mark Making, Design은 디자인의 원리와 요소가 기본적인 채점 기준이고 거기에 작품의 퀄리티와 전달하는 의미(에세이를 통해서 전달한다)등의 기준으로 채점을 하기때문에 개인의 취향차로 5점이 4점으로 4점이 5점으로 치부되는게 있긴하지만 1점짜리가 3점을 받고 3점짜리가 5점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
이 과목을 끝날때 쯤이면 National Scholastic Art Award 에서 silver key, gold key 한두개는 득템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성격의 특징 있는 학생을 모으는(…) 미국 대학 입시에서 자신의 입시 resume에 미술 관련 입상한걸 한두줄 넣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유리한 점수를 딸 수 있다.
미국의 사립 미술 학교들은 AP를 '''6점을 받아도''' 인정을 잘 안해준다.[1].
'''6점'''이 존재한다.
물론 점수 계산할땐 6점도 5점으로 변질하지만, AP측이 6점을 받은 학생에겐 해당 학생의 교사를 통해 6점 받은걸 알려준다. 저 6점의 기준이란게 아무래도 AP studio 채점 규정을 설명/소개하는 공식 소책자에 예제로 사용될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제출 했을때 주는 점수인듯 하다. 하지만 실제 점수는 5점이니 사실상 일종의 명예직.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들어본다면, 아무래도 미술 과목이다 보니, AP 점수 채점이 주관적으로 행해져서 피해를 볼 수 있다. 어떤 교사에 의하면 설렁설렁한 인간이 5점 받고, 한평생 미술에 몸바칠 각오를 하면서 지낸 학생이 2점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현직 미술 교사로서 한마디 적자면, 이런 경우는 카더라 통신으로 봐도 된다. 물론, 채점 방식이 다른 과목에 비해 주관적이긴 하지만, 절대로 한명의 채점자의 주관적 의견으로 점수가 결정나지 않는다. 채점자는 한명이 아니라 다수이며, 채점을 할때 채점용 rubric 기반으로 채점을 한다. 물론, 채점자 버프/디버프로 4점 받을 "high 4" 포트폴리오가 5점을 받거나, 5점을 받아야 할 "Low 5" 포트폴리오가 4점을 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5점 받을 포트폴리오가 2점을 받거나 2점 받을 포트폴리오가 5점을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결정적으로, 점수를 부여할때 채점자들이 왜 해당 포트폴리오가 4점인지, 5점인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 설명이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작품이 rubric상 몇점에 해당하는지 rubric에 적혀진 내용 대로 객관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해당 채점자가 얼마나 입을 잘 터느냐에 따라 1점정도는 갈릴 가능성이 있지만, 2점짜리가 5점이 되고, 5점 짜리가 2점이 될 일은 없다.

[1] SVA의 경우 그렇다, 다른 학교들에 관해선 아시는 분이 수정/추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