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I'm Not With You
1. 소개
1996년 4월 1일에 발매한 임창정의 두번째 정규앨범이다.
임창정 앨범 중에 6집과 8집과 더불어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 이 앨범에서 '''임창정의 공동작곡을 포함한 자작곡 수만 자그마치 무려 9개다.''' 그러나 현실은 망했어요.[1][2] 임창정 본인은 노래가 어려워서 망한 거라 하지만 진짜 이 앨범이 망한 이유는 임창정이 음악프로 몇 방송 하고 한양음반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제대로 된 활동을 못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소속사가 망했으니 1집과 2집 음원을 멜론같은 음원사이트에서는 한동안 음원을 풀 수가 없었으나 2017년 9월부로 풀렸다.
요즘은 2집이 희귀 앨범이 되어서 아예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품가격으로 거래되는데, 1집도 15만원인데 얘는 최고로 비쌌던 게 '''30만원을 훌쩍 넘었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회자되는 '''혼자만의 이별'''[3] , 나의 여백, 염원의 눈물 등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어 이제서야 빛을 보는 앨범이다.
표지 사진 앞면은 1집 표지 와 달리 완전히 만찢남으로 나오나, 뒷표지는 안 어울리는 수염이 상당히 안습이다...
실패한 앨범이라 하기에는 1집보다 너무나 좋은데다가 21년 전에 나온 앨범 치고는 퀄리티가 엄청 좋기 때문에 임창정 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2. 수록곡
3. 해설
3.1. 변심
1집의 블루파티를 기억한다면 변심은 그보다 빠른 랩이 특징이다. 아웃사이더 외톨이 수준... 완전히 속사포다. 블루파티와는 다르게 병맛노래는 아니다.
3.2. 염원의 눈물
2집의 숨겨진 첫번째 명곡이다. 애절함을 절실히 표현해주는 곡으로 임창정의 노래 중에서 난이도 극악을 자랑한다. 어쩌면 '''혼자만의 이별'''보다도 어려울 수도 있다. 최고음은 '''3옥타브 레(D5)'''... 노래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
3.3. 나의 여백
2집의 숨겨진 두번째 명곡. 임창정 팬들이 2집이 안 망했더라면 이곡이 후속곡이라고 말할만큼 2집 노래들 중에서 인기가 많다. 가사가 많이 슬프다. 내용을 보면 죽은 여자친구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내용인데[4] 직접 들어보면 임창정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곡 퀄리티 역시 염원의 눈물만큼이나 상당하다.
실제로 임창정 본인은 이 곡을 타이틀로 밀었으나 회사와의 의견충돌로 혼자만의 이별이 됐다.
3.4. 젖은 거리에서
빠른 비트의 댄스곡. 첫 샤우팅이 굉장히 예술인데 샤우팅 음이 3옥타브 도#으로 시작해서 3옥타브 미(!)까지 끌어올린다. 첫번째 도입부와 1절 끝나고 각각 랩이 있는데 곡의 흐름과도 잘 맞는다. 그리고 후렴부분이 정말 중독성이 강하다. 1집의 Ya Ya Boo Boo, 같은 2집 앨범의 변심, 절교선언과는 다르게 정말 좋은 댄스곡이다.
3.5. '''혼자만의 이별'''
2집 타이틀곡이다. 2집의 실패로 인해 묻혔지만 엄청난 명곡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회자가 잘되는 편이다. 원래 '''3옥타브 레(D5)''' 지만 라이브에서는 '''3옥타브 도♯(C♯5)과 3옥타브 레♯(D♯5)'''이 있는데 라이브로 따지면 두 키 올린게 맞다.[5] 역시 임창정이다를 자아내게 한다.
3.6. 내 안에 있는 너
최근에 그가 불렀던 곡들과는 차이가 나는 곡이다. 임창정의 그 당시 미성도 느낄 수 있다.
3.7. 감춰진 너를
약간 1집의 '''이미 나에게로'''와 비슷한 느낌이다. 중간에 나레이션도 있는 곡.
3.8. 색다른 느낌
가벼운 듯 보이지만서도 괜찮은 곡이다. 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러한 곡이다. 노래 제목 그대로 색다르다.
3.9. 승자의 제안
걍 직접 들어 보시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10. 갈증
듣기에는 매우 좋다 바로 앞 트랙인 승자의 제안이 1집의 블루파티와는 다른 의미로 병맛이라서 이 노래가 좋게 들릴 수 밖에 없다.
3.11. 소녀에게
2집의 숨겨진 세번째 명곡. 초반에는 잔잔하다가 나중에 끝나갈 즈음, 팍 치고 올라가는 느낌은 가히 절정이다. 그때 최고음이 '''3옥타브 도♯(C♯5)'''인데 계속 '''2옥타브 시(B4)''' 언저리에서 놀기 때문에 쉬운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져 버린다.
3.12. 절교선언
2집의 무거움을 마지막에 확 날려주는 2집에서 가장 빠른 곡이다. 솔직히 이 노래가 듣보라서 그렇지 난이도는 임창정 모든 노랠 통틀어서 7집의 '''Please Don't You Lose'''와 함께 초 극악의 난이도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헬곡이다. '''3옥타브 레(D5)'''의 반복도 있겠거니와 빠른 곡이기 때문에 숨도 차고 성대도 빵꾸난다. 노래자체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