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Car Dr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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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멀티소프트(Multisoft)[1] 에서 2007년부터 제작한 운전 교육용 게임이다. 기존 제목은 '''3D Instructor / 3D инструктор.''' 멀티모니터(3대)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한다.
스팀 그린라이트에 등록되어 있었는데 개발자가 말하기를 아직 스팀에서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했으나 2016년 11월 4일, 스팀으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한화 기준으로 (2017/6/17) 29,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세일을 자주 안하는데, 2018년 6월 24일, 스팀 여름 세일 당시 25% 할인하여 21,750원으로 판매했다. 2020년 5월 1일 기준 무려 75% 할인된 7,250원으로 판매중이다. 5월 15일에 세일이 종료되었다.
웹에 돌아다니는 립버전들은 전부 러시아어 버전에 크랙 씌운 거라고 한다. 게다가 무중력 버그가 있다고.
2. 시스템 요구 사항
3. 특징
일반 레이싱 게임과는 달리, 현실주행의 시뮬레이터적 성격이 강하다. 스테이지 별로 주행을 완료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으며, 후면주차, S자 코스, 비탈길 주행 등 기능 코스와 도로주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Free Driving 모드의 경우 4계절 및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운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시간으로 계절이랑 시간대가 변하지 않고 쭉 설정한 계절과 시간대로 고정된다.
도로주행 코스의 경우에는 야드 드라이빙(아파트 단지에 마구잡이로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피해서 단지를 빠져나가야 한다!), 정지상태에서 클러치를 떼면 무조건 시동이 꺼지는(!) 차량을 시동을 꺼트리지 않고 주행하기 등,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해서 주행연습을 할 수 있다.
도로주행 코스에서는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신호위반차량, 역주행(!)차량 등 차량에 의한 돌발상황과, 우천, 무단횡단 보행자, 고장난 신호등 등 여러가지 운전 방해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스테이지 진행 시 랜덤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옵션에서 빈도를 높이거나, 설정을 해제할 수도 있다.
모드 적용을 통해 실존하는 차를 타볼 수 있다. 국산차로는 현대 벨로스터, 기아 포르테 등이 있다. 스팀 창작마당을 지원하여 다양한 차를 쉽게 타볼 수 있는데 스팅어가 괜찮은 퀄리티로 구현되었다.
4. 평가
평가는 긍정적인 편이나 동시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우선 2007년에 개발된 게임인 만큼 현 기준으로는 그래픽이 그렇게 썩 좋지 않으며, 거기에 최적화도 안 좋은 데다가 게임 콘텐츠가 별로 없고 맵도 작아서 생각보다 금방 질린다. 또한 조작이 불편하거나 로딩이 느린 점, 튜토리얼이 불친절한 점도 비판받고 있으며, 수시로 튕기거나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등 많은 버그가 산재해있다. 다만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진행 시 자동차 바퀴가 사라지며 둥둥 떠다니는 버그는 불법 복제판에만 존재하며, 정품의 경우 다행히 해당 버그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AI가 별로 우수하지 못하다. 무단횡단 보행자의 진행방향 앞에 차량을 세울 경우, 보행자가 절대로 차량을 비켜가지 않는다! 경적을 울리든 말든 꼼짝도 안 한다. 창문 열고 소리지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이 경우엔, 무단횡단 보행자가 가시던 길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후진해서 차 빼드려야 한다. 게임 오버 되고 싶으면 저승으로 편안히 보내드리든가(...).
그 대신 승용차 조작감, 시내 구현율은 경쟁 게임인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와 비교하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물론 유로 트럭은 대부분 유저들이 만든 모드라 퀄리티가 들쭉날쭉해서 비교하기 애매하지만 그래도 승용차로 시내 주행을 연습하기엔 아직까지 이만한 게임이 없다. 애초에 본격적인 운전 연습용 게임은 PC 기준으로 사실상 이 게임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긴 하지만.
5. 여담
2016년 11월 24일 기준으로 기존 구매자의 시리얼 키를 스팀 키로 변환 해주는 페이지가 열렸다. # 단, 키를 변환하면 기존키는 막혀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공식 사이트보다 스팀에서 다운로드하는 게 더 빠르므로 고려해 보자.
또한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어 패치 제작 방법이 상세히 적힌 스팀 가이드가 존재한다. 해당 게임의 한국어 패치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해당 가이드를 참고하여도 좋다.
2020년 7월 31일 기준 개인 블로그에서 한글패치를 제작하였다. 해당 패치는 가이드 작성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제작하는 중이다. 8월 7일 기준 90% 이상 번역 완료되어 베타 버전으로 배포 중이며, 9월 18일 업데이트를 한 후 추가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만약 본인이 실차 운전을 한번도 안 해봤지만 면허 시험비를 아끼고자 레이싱 휠을 사서 이 게임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막바로 시험에 응시할 생각이라면 별로 썩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이 게임이 실제처럼 잘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현실과 다른 부분들이 존재한다. 특히 1톤 트럭의 경우 시험장에 있는 포터 트럭들은 클러치만 떼도 앞으로 살살 잘 가는데,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1톤 트럭은 액셀을 밟지 않으면 시동이 툭 하고 꺼져버린다. 또한 실차 운전석에 처음 탑승하여 액셀을 밟아 가속을 하면 보조석에서 타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가속감이 엄청나다. 게임에선 시속 100km 이상 밟는 것이 아무렇지 않지만 실차로는 시속 20~30km로만 달려도 오금이 저린다. 물론 레이싱 휠로 이 게임을 많이 한 사람이 아예 안 해본 사람보다 더 적은 연습 시간으로도 더 빨리 면허를 딸 확률이 높아 무조건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실차와 같이 병행해서 부족한 부분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충하면 더욱 효과가 극대화된다. 하지만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인지라 너무 신뢰하거나 자만하지는 말자.
[1] 현재는 Foward. 그래서 구 버전에선 Multisoft 로고가 나오는 전광판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