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t

 

1. 개요
2. 노사분규


1. 개요


Cort
콜트(Cort)는 콜텍의 자체 브랜드이다. 콜텍은 PRS, Strandberg, Squier, 스털링 바이 뮤직맨, G&L Tribute, 아이바네즈 등 10여 개의 브랜드의 기타를 OEM 납품하고 있으며, 이러한 OEM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콜트의 기타를 생산하여 판매하였다. 전성기 시절에는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했으며, 현재도 생산량 5위 안에는 속하는 굉장히 큰 회사이다. 콜트의 기타 역시 화려한 스펙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상당히 인기가 있으며, 특히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국내 업체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회사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악기는 삼익이나 스피어, 헥스 등 인도네시아에 자기네 공장을 둔 브랜드를 제외하면 거의 다 이 회사에서 생산했다고 보면 된다.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파크우드는 콜트의 모체인 콜텍의 자체 브랜드 중 하나이다.

2. 노사분규


콜트는 07~08년 경영위기를 이유로 부평공장과 대전공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공장의 노동자 전원을 명예퇴직 및 해고하였다. 생산라인을 전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국내 공장은 더이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부평공장(사업자: 콜트악기)은 2002년부터 5년간 지속된 잦은 파업과 태업으로 제품 품질 저하/납기지연으로 수주량이 대폭 감소하여, 2007년의 월평균 수주량은 2004년 월평균 수주량의 겨우 12% 수준이었다. 결국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반제품을 구입하여 한국에서 조립하거나, 순환근무제를 도입했음에도 적자는 늘어나 2008년에는 영업이익 38억 적자를 기록했다. ㅡ이때 콜트악기의 60% 이상을 구매하는 최대 고객이던 일본 '호시노사'는 제품 납기가 지연되자, 2008년 1월 4일경 전자기타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ㅡ
대전공장(사업자: 콜텍)은 2004년부터 적자 상태로 전환, 납기지연으로 인하여 2006년부터 월별 수주량이 대폭 감소하였다. 2007년 이후에는 자체 생산량 60~80대를 달성할 수 없었다. 월평균 1일 생산량은 2004년 240대, 2005년 200대, 2006년 158대였으나, 2007년부터 1월에 96대, 2월에 57대, 3월에 27대로 급감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적자상태는 계속 이어졌으며,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의 적자는 11.8억이다.
해고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법원에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였다. 정리해고 사유를 경영상의 급박한 위기로 한정한 '''근로기준법 24조'''를 위반하였다는 것이다. 법원은 1심에선 '경영상 이유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판결하면서 경영진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2심에선 '수년간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고(해고노동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12년 대법원은 2심판결을 뒤집고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2013년 8월 법원이 지정한 회계사는 경영이 위기에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법원에 보고하였지만, 판결은 원고(해고노동자) 패소였다. 그리고 2014년 6월, 대법원은 콜트의 부당 해고 무효 소송 파기환송심에 관해 원고(해고노동자) 최종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링크 지금은 회사사정이 좋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나빠질지 모르므로 이에 대비하여 노동자를 정리해고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제조사들로 인해 한국의 중저가 OEM 생산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기타 생산회사들이 OEM을 넘어 중저가 자체 브랜드 제품 생산과 더불어 마스터 빌더를 중심으로 한 고가 라인과 커스텀을 생산하는 단계로 올라가야 했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한국 기타 업체들의 정체성은 모호해졌다. 몇몇라인은 지우드쪽으로 넘어가 고가라인쪽으로 연구개발 하고 있다.
2018년 1월 13일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이 4000일을 넘겼다.
2019년 4월 22일 4464일 만에 국내 최장기 해고 분쟁인 콜텍 노사분규의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