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 et Impera

 


1. 개요
2. 특징
2.1. 보급
2.2. 인력
2.3. 전투
2.4. 역사적인 가계 시스템
2.5. 군제개혁
2.6. 밸런스
3. 팩션


1. 개요


토탈 워 포룸 링크
DEI 스팀 한글패치 링크
토탈 워: 로마2의 모드. 모드의 이름인 Divide et Impera는 라틴어분할통치를 뜻한다. 약칭은 DEI. 쉽게 설명하자면 롬토2판 Europa Barbarorum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해비한 고증 지향형 모드이자 롬토2를 대표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1.2.3 패치를 끝으로 공식적인 대형 업데이트의 종료를 선언했으며, 앞으로는 버그 및 문제 수정을 포함 각종 서브모드 지원 및 CA측의 패치가 있을 경우 패치에 호환되도록 버전을 업데이트 하는 작업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런데 12월 24일에 1.2.4 패치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 업데이트를 해서 2019년에는 1.2.5 버전까지 나왔다. 2020년에도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계획을 완전히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2. 특징


우선 대다수 대형 모드들이 그렇듯 리스킨, 유닛 추가, 팩션 추가 등은 기본으로 됐다. 그리고 상단에 언급한 것 처럼 고증 면에서 제법 신경을 쓴 편이라 오리지널의 여성 유닛이나 낙타 카탁 같은 고증에 없는 유닛들은 거의 제거됐다.[1] 그리고 한번 손을 댄 팩션이라고 해도 이런저런 추가 고증을 거쳐서 리워크 형식으로 유닛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트레잇이나 특성등도 손을 본 편.
하지만 이 모드의 진짜 핵심은 하드하기 그지 없는 난이도. 새롭게 추가된 보급 시스템과 맨파워 시스템, 오리지널 이상으로 언제 바닥날지 모르는 식량 관리, 언제 터질지 모르는 민심 관리 등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거기다가 권력과 권력 패치로 변화된 정치 시스템까지 합세하면, 오리지널처럼 무한 팽창으로 가다가는 이 모드 최강의 팩션인 마리우스 개혁을 끝낸 로마가 아닌 이상 난이도가 하늘을 뚫게 된다.
DLC인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 한니발 전쟁,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대해서도 DEI가 대응되며 그랜드 캠페인은 아우구스투스 황제 맵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특이하게도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스파르타의 분노 DLC는 같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는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으로 완전히 변경되었으며, 황제 아우구스투스 캠페인은 알렉산더의 원정을 다룬 캠페인으로 변경하는 서브모드가 나왔다. 물론 해당 DLC들은 구매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분열된 제국은 유닛 스탯을 모드에 맞게 수정하는 정도로 끝냈고, 공화정의 탄생은 기존에 존재하던 유닛들로 로스터를 수정했다.

2.1. 보급


처음부터 있던 시스텀은 아니고, 1.1 버전부터 추가됐다. DEI 모드의 각 군단은 보급이라는 수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부대 전체에 여러가지 악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재보급을 위해서는 자국 도시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도시의 식량이 바닥나서 도시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DEI 모드에서 너무 많은 군단을 한 도시에 배치하는건 도시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
보급 문제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농장이나 농업 도시 등을 지어줘야 한다.
참고로 유닛 중 수송 부대와 수송선 유닛을 부대에 배치하면 보급 수치가 깎이는 속도가 감소된다고 한다.
보급 시스템은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부터 공식작에 추가되었다. 다만 공식작에서는 아군 영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아무 페널티 없이 보급치가 서서히 차오르는 등 DEI보다 캐주얼하다.

2.2. 인력


1.2 버전부터 추가된 시스템으로, People of Rome 모드의 시스템을 가져왔다.
쉽게 말해서 유닛을 뽑는데 건물과 지역외의 또 다른 조건이 추가된다. 각 유닛들은 생산을 위해서 1부터 4까지 특정 계급을 필요로 한다. 1은 귀족, 기사 같은 고위층, 2는 전사나 시민권자 계급같은 중간계층, 3은 하층민이나 부족민들, 4는 외국인이나 노예 계급을 뜻한다.
그리고 이 계급의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건물을 지어주거나 식량을 늘리는 등의 내정을 다져야 하는데, 문제는 각 팩션의 주요 유닛들마다 소모해야 하는 계급이 다르다는 점. 고급 유닛일수록 1이나 2를 쓰는 경우가 많고, 하급 유닛이나 지역병들은 3이나 4를 쓰게 된다. 그리고 이 인력 때문에 오리지널과 달리 상위호환인 유닛도 특정 유닛에게 주력 유닛 자리를 내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이 인구 수치가 내정에도 영향을 준다. 도시인구 수에 따라서 5만명 이상부터는 모든 수입에 이득을 보지만 그 이하는 불이익을 받고 도시 내 50%이상이 3계급 이내면 수입에 5%, 90%면 20% 추가해주고 50%이상이 4계급이면 역으로 수입이 깎인다. 또 일정비율 이상 1,2계급이 많으면 농업, 상업에 추가 보너스를 준다. 국가에서 외국인들(4계급)이 전체 인력의의 50%를 넘으면 전체 도시의 공공질서에 디버프를 주며 비율이 올라가면 그 수치가 커진다.
적의 도시를 점령했을떄, 자기 문화권인 경우 도시인구의 50%는 외국인으로, 나머지 50%는 123계급으로 적당히 분배되며 다른 문화권이면 100% 외국인이 된다. 평화적 해방의 경우에는 도시인구가 100% 유지되지만, 다른 선택지에서는 도시인구가 반으로 감소한다. 따라서 자기 문화권인 경우 평화적 해방을 통해서 인구확보를 통한 병력보충과 경제이득을 볼 수 있다. 이때문에 그리스, 켈트 계열에 비해 로마, 카르타고, 파르티아 등 소수문화권은 병력수급에 약간 차질이 생긴다. 그나마 3계급을 사용하는 로마와 용병 중심인 카르타고는 병력수급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파르티아는 전투에서 손실이 크면 보충하기 힘들다.
인력 시스템은 보급시스템과는 달리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비판받는다. 도시를 확보할때 123계급이 없다면, 1계급 60명 2계급 100명 3계급 250명씩 증원되며, 각 계급이 300, 500, 1250명이상이 될때까지 60,100,250명씩 매턴씩 증원된다.(4계급은 증원되지 않는다) 문제는 300, 500, 1250이 되고나서인데 증가계수들은 고계급일수록 불리하게 짜져있다. 도시의 인구가 5만명정도 달성하면 3계급은 증가하는데 2게급은 정체, 1계급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문제되는 것은 병력모집이다. 모집은 특정 지역에서 군사건물들을 몰아넣고 그곳에서 징집하게 될텐데 일반적으로 1계급과 2계급이 고급병력이므로 1계급 2계급 시민들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최소보정치는 있어도 비율보정치가 없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각 게급들이 300명, 600명, 5만명같은 괴상한 비율이 되버린다. 물론 300명까지는 보충이 되므로 아예 모집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한번 1,2계급 시민들을 많이 사용하면 안쓰이는 3계급 시민들이 도시 인구 대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다고 3계급 시민들을 쓰기도 그런 것이, 로마를 제외한 국가들은 3계급 병력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면 3계급 군대를 물량빨로 주력으로 굴리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DEI모드에서는 군단개수 제한이 영토에 비해서 빡빡하므로 질적으로 승부를 봐야하며, AI는 인구시스템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즉, 모집과 보충하는데 인구를 소모하는 플레이어와 달리, AI는 어느 지역이건 인구가 얼마건 무한정 모집, 보충이 가능하다. 전쟁을 질질 끌어버리면 플레이어가 밀릴 수 밖에 없고 원정의 경우 문화권이 다르면 보충까지 안 돼서 힘들다. 또 로마같은 세력은 AI 보정이 엄청나서 자금이 무제한에 가깝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플레이어를 압도한다. 결국 플레이어는 3계급군으로 전쟁을 하기엔 병력질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1,2계급 고급병력을 사용하기에는 모집 및 보충이 너무 어려운 딜레마가 발생하며, 고급병력을 사용할 수록 3계급 시민들의 비율이 급속하게 늘어서 12계급이 보충이 안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DEI모드 입문자나 토탈워 실력이 자신이 없는 경우, 서브모드를 통해 인구시스템을 비활성화하는게 권장된다. 단, 로마는 예외. 로마는 3계급을 사용하는 군단병이 타국의 1계급 병력과 맞먹으므로 인구 시스템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로마의 1계급 고급병력이라도 3계급보다 능력치가 살짝 좋아지는 것이지 다른 국가처럼 하늘과 땅차이가 아니므로 1,2계급 소모없이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다른 문제로는 형편없는 인구증가 공식에 있다. 인구증가에 세율변수가 있는데 계산하는 공식이 경제탭에서 세율과 세금걷는 속주비율을 따라간다. 그러니깐 특정 속주에 면세를 해도 그 증가에 면세혜택이 돌아가는게 아니라 전체에만 적용이 되므로 특정속주의 인구만 늘리는게 불가능하다. 공식에 따라 전체속주에 세금을 거두어버리면 세금때문에 인구증가변수가 음수가 되어 인구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므로 인력보충 및 수급, 내정불이익으로 이득보기가 어렵다. 위에서 언급한 이득을 볼 수 있는 도시인구 5만명을 달성하려면 속주의 절반정도는 면세혜택을 주어야한다(최저세율+속주절반 면세시 1%내외).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세금에 집중할 속주, 식량에 집중할 속주, 면세를 할 속주(병력모집이나 기술, 생산품 중심) 3가지로 나누어서 운영해야된다.

2.3. 전투


전투는 오리지널 보다 느려진 편이다. 보병 대 보병의 전면전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방어력이 높은 부대끼리 서로 정면에서 대결하면 상당히 잘 안 죽는다. 그 대신 뒤나 옆을 공격당하면 상당히 약해지기 때문에 기병의 뒷치기나 충격보병들의 측면 공격, 동시에 모루의 측면을 보호해 줄 기동부대의 중요성이 증가했다.
또한 장군들의 스킬을 제외한 모든 유닛들의 액티브 스킬[2]이 사라졌다.

2.4. 역사적인 가계 시스템


그동안 대다수의 토탈 워 시리즈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역사속 인물들을 장군으로 쓰기 어려웠는데[3], 1.2 버전에서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추가된 시스템이다. 일정 턴마다 역사적인 기록을 기반으로 하는 인물들이 세력에 합류하는 형태로 구현됐으며, 제작진의 설명으로는 거의 모든 팩션에 225명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특정 턴마다 합류하게 되어있으며, 아쉽게도 능력치와 특성은 운빨이다. 명장들이 내정관련 특성을 가지고 나오기도 하므로 공짜 장군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2.5. 군제개혁


오리지널에는 로마만 군제개혁 시스템이 있었는데, DEI에서는 여러 팩션들에 군제개혁이 추가됐다. 단순한 업그레이드 버전 유닛이 등장하는 경우부터, 새로운 유닛이 추가되거나[4], 개혁 전과 후의 유닛 특성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5]까지 있다.
군제개혁 조건은 그랜드 캠페인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여기에 추가로 연구 목록에 있는 군제 개혁 연구도 끝내야 한다.
  • 로마: 폴리비안 개혁(임페리움 3레벨, 40턴 이상) → 마리안 개혁(임페리움 5레벨, 100턴 이상) → 임페리얼 개혁(임페리움 7레벨, 210턴 이상)
  • 그리스/계승자 왕국/카르타고: 투레오스 개혁(임페리움 3레벨, 50턴 이상) → 토라키타이 개혁(임페리움 5레벨, 120턴 이상)
  • 아르메니아/오드리시아/아르디아에이: 투레오스 개혁(60턴) → 토라키타이 개혁(140턴)
  • 갈리아/켈트/이베리아/게르만: 임페리움 4레벨, 90턴 이상
  • 파르티아: 임페리움 5레벨, 120턴 이상
  • 로얄 스키타이: 다른 스키타이/사르마티아 지역을 점령한 상태로 100턴 경과 or 70턴 이상, 다른 스키타이/사르마티아 팩션과 10번 이상 전투
  • 사카: 트란스옥시니아와 박트리아 지역을 점령
  • 게타이: 100턴 이상, 로마와 10번 이상 전투

2.6. 밸런스


이 모드의 조상격 모드인 Europa Barbarorum이 셀레우코스, 프톨레마이오스, 카르타고 3대 게이들과 나머지의 대결이였다면, 이 모드는 마리우스 개혁을 끝낸 로마가 부동의 1티어고 나머지 팩션들은 로마를 상대로 밀리지 않을 중후반 잠재력 여부나 초반에 얼마나 빨리 로마를 멸망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티어가 갈린다고 보면 된다.
대략 로마를 상대로 대적이 가능하거나 초장에 로마를 멸망시킬 수 있는 스키타이/셀레우코스/아르베르니/카르타고/에데타니 등이 2티어, 폰투스/박트리아/아르메니아/파르티아/시라쿠사[6] 같은 로마와 거리가 있거나 잠재력에서 다소 밀리는 팩션들이 3티어, 아테네/스파르타 같이 잠재력에서 많이 밀리는 팩션들이 4티어고, 로도스처럼 로마랑 같이 후반가면 미래가 암울해지는 팩션들은(...) 명복을 빈다.

3. 팩션


Divide et Impera/팩션 문서 참조
[1] 거의라고 한 이유는 1.1 버전에서 검투사 반란을 구현하기 위해 검투사 유닛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2] 채찍질, 광분, 헤드헌트 등[3] 특히 롬토2는 가계도 시스템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더 어려웠었다.[4] 스파르타는 군제개혁 후 스파르타인으로 구성된 팔랑크스와 검병이 추가된다.[5] 폰투스의 보병 근위대는 개혁 전에는 호플리테스고, 개혁 후에는 검방보병이 된다.[6] 병종 자체는 밀리는 편인데, 시칠리아 지역병인 석궁병 덕분에 티어가 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