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Space 2/팩션/보디야니
1. 개요
보디야니는 Endless Space 2의 팩션 중 하나이다.
2. 설정
우리도 한때 고향별이 있었더랬다. 하지만 그때는... 별이 소중한 줄을 몰랐지. 만약 가상계의 유물을 발견했지 못했더라면, 우리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 났을터.
엔드리스의 가호아래 우리는 승천하였다. 하여 이제 엔드리스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영광된 승천의 순간 가짜 예언자가 나타났다. 그 이단자는 고대의 악마들을 불러내어 신실한 자들을 타락에 빠뜨렸다.
허나 우리는 그 거짓과 비난을 거부하였으니, 이제 이단자가 자신이 뱉은 모독에 빠져죽는 것을 똑똑히 볼 것이다.
놈은 우리의 의지를 뚫고 교단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니, 그 뒤에야 우린 이 필멸의 수의를 벗고 진정한 승천을 이룰테다.
엔드리스로
보디야니는 산업이 발전된 사회였지만, 그들의 행성은 극심한 산업화로 인해서 몰락했다. 그들은 극적으로 가상계 엔드리스의 유적을 발견했고 그로 인해 과거의 육체를 버리고 수의(Cloth)안에 빛나는 에너지의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그후로 보디야니는 행성에 정착하지 않고, 방주에 탑승한 채로 우주를 방랑하는 삶을 살게 된다. 보디야니는 교회와 강력한 성자들에 의해 지배되는데 최근 그들의 일부가 이단이 되었고, 이단이 된 자들은 거짓 예언을 퍼트리며 고대의 악마와 접촉했다. 보디야니는 이단과의 전쟁 이후 종족을 치유하고, 언젠가 수의를 벗고 승천할 날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보디야니는 자신들이 엔드리스의 후계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종족보다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다. 교단은 수의를 통해 보디야니를 지배한다. 예를 들어 수의를 조정하여 스피커 기능을 통제하면,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지도자는 주교인 Isyara St. Shaiad이며 그녀의 남매인 Iskander St Shaiad가 보디야니를 파멸 직전까지 몰아간 전쟁을 일으켰다. 전쟁 이후, Iskander St Shaiad는 자신의 노예를 풀어준 후 우주선을 훔쳐 사라졌는데, 나중에 아카데미의 총장이 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보디야니는 과도한 산업화의 전형적인 피해자들로,가상계 엔드리스들의 폐허에서 획득한 기술을 통해 겨우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계 엔드리스들은 빠르게 보디야니들의 신으로 자리잡았고, 곧 숭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발굴된 엔드리스 기술로 만들어진 검은 수의로 몸을 감싼 보디야니 지도자들은 거대한 방주를 조종해 우주항로를 여행하며, 개종시키고 지배하며 흡수할 다른 종족들을 찾아다닙니다.
3. 특성
4. 인구
리프트본과 비슷하게 인구를 직접 생산해줘야 하는 만큼 인구당 FIDS 각 +4씩으로 리프트본 다음으로 성능이 강력하다. 특히나 방주 덕분에 한 명의 보디야니 인구가 성계 내 모든 행성에서 동시에 작업을 하므로 더더욱 강하다. 대신 식량으로 인한 성장에 -50% 페널티가 있어 식량을 통한 성장은 몹시 느린 편. 20명보너스는 강하고 50명 보너스는 약하지만 인구를 늘리기 힘든 특징상 사실상 20명 보너스가 20명과 50명보너스 합한거라고 생각해도 된다.보디야니는 가상계 엔드리스 종족을 숭배하는 교조세력입니다. 이들은 온 우주를 누비며 미개한 존재들을 흡수하면서 고대의 사원들을 찾아다닙니다.
5. 수도 행성
성능이 낮고 시작 인구도 적지만 방주의 생산량이 초반을 커버한다. 의외로 과학생산이 나쁘지 않아 나중에 돌아올 여지가 있다.보디야니의 고향행성은 가난하지만 온화한 세계였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환경 탓에 천연자원이 금방 고갈되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디야니들은 어쩔 수 없이 우주로 쫒겨나게 되었고, 오늘날 유랑 종족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종족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문명은 이제 방주에 묶여있을 수 밖에 없지만 고향행성은 환경을 더 존중하라는 뼈저린 교훈과 함께, 가상기술을 활용하여 진화하기 전 약하고 기괴했던 모습에 대한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6. 고유기술
보디야니는 방주 유랑민 특성으로 인해 과학과 탐험에 아크 보조모듈/정수 추출 모듈이 추가&변경되어 있고 행성 특화 기술이 삭제되어 있다.
과학과 탐험 4티어에 있는 N차원 위상기하학의 워프 항해(항로 외 이동 시) 속도 증가에 더불어 이동력 +2 수치를 보너스로 받는다. 고티어 기술들에 동맹과 영웅에게 보너스를 준다.
7. 함선
모든 함선에 정수 추출(대상 행성에서 식량 -5를 뺏어 정수 +13으로 변환하여 가져옴) 모듈을 달 수 있다. 참고로 해적행성은 추출이 안된다... 보디아니함선은 전반적으로 방어에 좀 더 치중이되어있고 함제기가 많은편이다.
각 함체보너스는 이후에
7.1. 마이움 급
커스텀 팩션으로 방주 유랑민을 빼버릴 경우 방주를 대체하는 개척선. 기본 명칭은 원천으로 나온다. 타 팩션의 개척선과 역할이 동일하며, 보조모듈이 4개로 빠름 보너스와 함께 상당한 기동성을 보여준다.
7.2. 방주
보디야니의 성계 그 자체이자 개척선이며, 보디야니의 모든 건물과 인구를 수용하는 초거대 모선. 스펙상으로는 대략 체력은 중형함과 비슷한 수준, 공격력은 소형함 수준이다[4] . 초반에는 높은 체력 덕에 방어력이 상당하나 방심하면 안된다. 거듭된 패치로 인해, 잘못하면 높은 난이도에서는 초반 해적선에도 격추될수 있다. 또한 근본적으로 전투함이 아닌 만큼, 충분한 업글 없이 혼자서 중형함 이상과 맞짱을 떴다가는 바로 폐차장행이다. 뭐 터져도 수복은 가능하다지만, 수복 비용이 상당히 빡센 편이라 전투함 대용으로 굴리기에는 부담이 크다.이 함선은 보디야니의 모성 역할을 수행합니다. 보디야니는 이 함선을 타고 성계를 돌아다니다가, 정화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별에 정착합니다.
시퍼런 쿼드리닉스 빔 다발을 흩날리며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전투방주의 포스가 워낙 강렬해서 그렇지, 사실 방주의 진가는 대량의 보조모듈 슬롯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방주 전용인 '모두 받들라', '모두 배우라' 등의 FIDSI 보조 모듈의 성능이 OP 그 자체기 때문. 1단계 모듈은 해당 산출량에 +10 인 단순 수치 보너스에 그치지만 연구를 통해 상위 등급의 모듈을 해금하면, 보너스가 점차 증가하여 최종티어에서는 모듈 1개당 해당하는 산출량 +50에 추가로 +10% 보너스를 받게 된다. 보조모듈 슬롯 8개에 전부 같은 모듈을 때려박으면 단순히 보조모듈로 인한 산출량만 50*8*1.8 = 720이 나온다. 여기에 보디야니 특유의 높은 인구보너스와 무오의 권위(인구당 FIDSI +2, 의회 지도자일 시 추가 +0.5) 를 받고 성계 보조시설까지 하면 성계 하나에서 턴당 산업을 3-4천씩 토해내니 타 종족으로서는 아무리 기를 써도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 된다. 이에 따라 밸런스 패치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 결국 2018년 11월 16일 패치에서 너프를 먹었다.
7.3. 나이윰급
방주가 있다보니 개척선 대신 들어온 민간 함선. 정수추출은 다른 함선도 가능하지만 바퀴는 싼가격에 보조슬롯 4개나 가질 수 있어 가장 무난하다. 또한 보조슬롯에 엔진채우면 상당히 정찰에 좋다. 빠르게 정수먹을 종족 찾아야하는 보디야니에게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함급의 이름은 보디야니의 재건체계를 축성한 지혜로운 연설가의 이름에서 유래.
기본 설계의 영문명은 Leecher 로 거머리 내지 기생충 정도 어감에 더 가까운데 한글판은 점잖게 수확선으로 번역.
7.4. 고아임 급
탐험선이지만 시야를 밝히는데는 보조모듈이 4개나 있는 나이윰급이 더 좋다. 대신 병기와 방어슬롯이 많아서 초반전투에 쓸만한 것이 장점. 실상 병기와 보조모듈 수가 슬루아임급과 동일한 탓에 초반 전투함으로 굴려도 아쉬운 대로 쓸만하다. 보디야니 종특 상 초반 연구는 행성 개척 연구를 최우선적으로 찍게 되는데 이러다 보면 1티어 전투함 해금 테크인 효율적 차폐는 부득이하게 2순위로 밀리기 십상이다. 이럴 때 그냥 고아임 선체에서 탐사모듈 떼고 무기와 장갑판을 때려박으면 효율적 차폐 연구 전까지 해적 퇴치용으로 써먹을 수 있어 초반 빠듯한 보디야니 운영에 도움이 된다.함급의 이름은 가상유적을 찾아낸 탐사조직을 소유한 하우스의 이름에서 유래.
기본 설계는 Wheel으로 한글판은 ‘바퀴’ 로 번역됐다. 바퀴벌레의 그 바퀴가 아니다(...)
7.5. 슬루아임 급
적당히 무난한 공격선. 보조슬롯이 넉넉해서 속도가 좋다. 대부분의 초반 공격선이 보조슬롯이 1개 뿐이라 수호자와 속도차이가 벌어지는 것과 달리 상당한 기동성을 낮은 티어부터 누릴수 있다. 대신 병기모듈 수가 적어 전투력은 평균을 다소 밑도는 정도.함급의 이름은 이교전쟁에서 처음 순교한 군인의 이름에서 유래.
7.6. 토이삼 급
방어모듈을 5개나 달 수 있어서 상당히 튼튼하다. 보조슬롯도 많아서 속도늘리거나 보조 받을 수 있다. 병기모듈은 눈물나는 달랑 1개라 탐사선보다도 약하니 공격용으로는 정말 쓸모가 없다.함급의 이름은 보디야니의 유명한 경전 연구가의 이름에서 유래.
7.7. 자윔 급
업그레이드 전까지는 방어에 치우쳐져있다. 처음부터 엔진 달을 보조슬롯에 3개나 있지만 1개는 병기와 공용슬롯이고 업그레이드로 추가보조슬롯이 없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대형*1에 일반 병기모듈 4개로 준수한 밸런스의 중형함이 된다.함급의 이름은 가상계의 "전략가" 세력을 추종하는 전사-사제들의 이름에서 유래.
7.8. 레툼 급
편대슬롯이 최대 4개나 된다. 중형이라 편대슬롯가치가 대형의 반절이지만 그래도 중형함 주제에 항공모함급의 함재기를 자랑하는 것은 무시못할 장점이다. 다만 탱커인 조정자 급 이기 때문에 공격 우선순위에 있고 방어모듈이 별로 없다. 교란기로 우선순위를 낮추거나 장거리 공격 카드를 애용하자.함급의 이름은 치노미에서 이단의 함대를 몰아낸 지도자를 기리고자 하는 의미에서 유래.
7.9. 오탐 급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편이고, 대부분의 모듈슬롯이 다목적 슬롯이라 원하는 컨셉에 맞게 모듈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극단적으로 보자면 방어슬롯*8로 극단적인 탱커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엔진*7로 한 턴에 은하 절반을 가로지르는 미친듯한 기동력을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극단적으로 모듈을 짜면 그 만큼 화력의 희생은 불가피하니 실용성을 생각하면 밸런스형으로 모듈을 구성하는 편이 좋다.함급의 이름은 바이러스 침공 당시 모성계를 수호한 하우스의 이름에서 유래.
7.10. 거수
Supremacy DLC에서 추가된 공용 함급. 항목 참조
8. 영웅
8.1. 시작 영웅: 바브 성 주이에나
바브는, 굳이 대답을 하도록 몰아붙인다면, 자신의 이전 생에는 우주정거장의 수경농이자 졸야 부족의 일원, 행복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음을 긍정할 것입니다. 바브는 자신이 사는 성계가 보디야니 방주선의 침공을 받아, 주민들이 흡수당하는 상황에서 승천하여 보디야니 시민이 될 자격을 인정받았던 몇 안되는 영혼들 중 하나였습니다. 육체가 에너지로 대체되어 수의에 담긴 채 보호령의 구성원이 되자, 가족이 죽고 몸까지 변해버린 것에 대한 분노는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는 보디야니의 병사로서 전문적이고 신실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의 그런 자세는 황폐한 행성의 폐허에서, 살아있는 영혼 주에이나와 예기치 못한 접촉을 했을 때 영원히 바뀌게 됩니다. 당시 동력이 끊긴 곳에서 천천히 죽어가고 있던 이 가상계는 기쁜 마음으로 구원과 보디야니 성인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였습니다. 수의가 흡수한 영혼의 힘과 능력은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브 역시 주에이나의 기쁨을 받아들였지만, 불행하게도 주에이나는 바브의 기억 속에 들어있던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기억과, 그런 경우에 사람들이 택할만한 다른 길들에 대한 기억을 깨우고 말았습니다. 상처를 입은 채 개선한 바브는, 분명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몰래 깊은 혼란에 빠져있으며 장차 대속죄의 날이 찾아오면 어디에 있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 퀘스트
이단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이단 교회를 박멸할지, 이단 교리를 듣고 교단에 반기를 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단이 될 것을 선택하면, 이샨더가 왜 이단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보디야니 교회와 엔드리스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쪽으로 퀘스트가 진행된다. 이 경우, 행성 파괴 모듈을 개발해야 하는데 모듈을 개발해도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나 방주에 만 설치할 수 있다. 행성 파괴 모듈을 설치한 함선은 다른 무기를 장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거기에 선택에 따라 특정 위치로 함대를 이동시켜야 할수도 있는데 운없으면 은하계 반대편까지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들까지 일일히 챙겨줘야 하는 내용 때문에 다른 팩션에 비해 퀘스트가 비교적 까다로운 편.
종족 고유 보상
각 챔터 당 보상은 1개만 선택 가능하다.
챕터1-2부
축복받은 속도 해금 - 이동3 시야1 내구도 70 보조모듈 특별히 빠르지도 시야가 넓지도 않지만 내구도는 초반 모듈치고는 적지 않다. 중반까지 전투함에 무난하게 쓸만한 모듈.
추가 인력+300
행복과 열광에 들어서는 만족도-10
영향력+50% 고유건물(행복)
영웅 재배치시간 제거(행복)
10. 특징 및 평가
여러 면에서 눈에 띄는 차별점이 많은 팩션으로, 은하계의 소수정예 뱀파이어 컨셉이라 보면 된다. 초반이 매우 취약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은하계의 패왕급으로 강해지는 왕귀형 팩션.
보디야니 특유의 자원인 '정수' 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정수는 FIDSI 외의 제 6의 자원으로, 주된 수입처로는 1. 다른 종족에게서 정수를 추출해서 획득, 2. 방주의 정수 생성 모듈 또는 법안을 통해 턴마다 자동 생성, 3. 성계에서 더스트 → 정수 전환을 돌려 생산,[6] 이렇게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초반에는 타 종족에게서 추출한 정수의 비중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법안에서 나오는 비중이 커진다[7] . 이렇게 얻은 '정수'는 인구 증가 및 새로운 방주 생산에 사용된다. 보디야니 인구는 능력 자체는 사기캐 리프트본과 동급으로 좋으나[8] 식량에 무려 -50%의 페널티가 있어 타 종족에 비해 인구증가가 확실히 느리다. 기술개발이 안된 초반에는 한명 증가하는데 수십턴(!)씩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2명 정도까지는 정수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하다. 또한 방주의 인구 최대치는 기본적으로 방주 당 3명이 한계인데, 다른 팩션이 행성개발을 해주듯이 사치자원을 소모해 방주를 업그레이드해주면 단계 당 +2씩, 4단계에 최종적으로 9명까지 인구제한이 늘어난다.
특성인 정수 추출은 대상 성계에서 산출되는 식량을 크게 감소시키고[9] , 대가로 정수를 얻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초반의 소형 정수 추출선으로는 체감이 힘들지만, 중형-대형 함선에 업그레이드된 정수추출모듈을 떡칠해서 적 성계에 배치하면 정말이지 미친듯이 인구를 갈아버릴 수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성계를 공격하여 점령하지 않고도 적 성계를 순식간에 반 불구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민간함선 선체에 정수추출 모듈만 4개가 달린 수확선이 주어지나[10] , 보조모듈이 있는 함선이라면 어디든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정수추출 모듈을 넣어 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맵빨. 싱글플레이에서는 주요 팩션은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방주를 끌고가지 않는 이상 안정적으로 정수 추출하기가 쉽지 않고 멀티에서도 수확선과 방주 견제가 적극적으로 들어올 것이다. 때문에 만만한 마이너 팩션을 노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초반에는 마이너팩션의 위치를 파악해서 수확선과 호위함대를 보내는게 필수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 본성의 방어가 취약해질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조절하는게 필수. 패치로 마이너팩션은 일부 호전적인 경우을 빼고는 선공을 걸지 않게 되었기에 수확선 작업이 쉬워진건 다행인 부분. 호전적인 팩션의 경우에도 미리 영향력을 투자해 관계를 우호적 이상으로 만들어 두면 아무리 대놓고 정수를 쪽쪽 빨아가도 해당 마이너 팩션은 절대로 내 함선을 공격하지 않는다. [11] 빨리 두번째 방주를 전투용으로 만들고 이것으로 가까운 제국의 함대를 박살내고 정수 빨아먹으면서 크면 된다. 방주 체력이 초반에는 워낙 압도적인 수준이라 적당히 무기와 방어모듈을 달아 주면 소수의 소형함은 상대할 수 있다.
보디야니의 인구는 전부 '방주(ARK)' 라는 거대 선박에 거주한다. 방주는 그 자체가 식민지로서 활용되기 때문에 성계 기반 시설은 모두 방주에 종속되며 인구도 마찬가지로 같이 이동한다. 방주가 다른 성계로 이주할 경우 지금까지 지은 시설을 그대로[12]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더 좋은 성계가 보일 경우 미련없이 떠날 수 있는게 장점.[13] 방주의 보조 슬롯에는 행성계의 FIDSI나 정수 중 하나를 올려주는 특수 모듈을 다는게 가능한데 기술 개발을 할수록 기능이 더 강해진다. 보디야니는 타 팩션들과 다르게 행성간 인구 이동을 할 수 없다. 대신 개척 가능한 모든 행성에서 동시에 자원을 채취한다. 가령 인구 1인 상태에서 개척 가능 행성이 3개 라면 1명의 인구가 동시에 그 행성 3개에서 모두 FIDSI를 생산하는 식이다. 보댜니의 이런 확장 방식 때문에 영토 점령방식도 다른데, 지상전에서 승리하면 그 성계는 아무도 차지하지 않은 중립 성계가 되버린다. 대신 인구와 건물은 바로 없어지지 않고 일정 턴[14] 이 지나야 없어지는데, 그 기간 동안 해당 영토는 보디야니의 '사냥터' 로 지정되어 소량의 정수를 공급한다. 이 때 다른 팩션이 해당 성계를 점령하면 그곳은 성계 보조시설과 인구수를 유지한 채로 바로 영토로 편입된다. 또한 보디야니는 소수종족 인구를 받을 수 없으므로 마이너 팩션과의 관계를 최대로 쌓았을 시 합병 대신 '세뇌' 옵션이 뜬다. 이걸 선택하면 해당 마이너 팩션은 내 영토로 편입되는 대신,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하지만 영구적으로 FIDS를 턴마다 갖다바치는 꼭두각시 상태가 되고 다른 팩션이 관계를 쌓을 수 없게 된다.[15] 단 내 영토로 편입되는 게 아니라서, 다른 팩션이 전쟁 걸고 점령하는 걸 차단할수는 없으므로 주의.
방주는 그 자체가 거대한 함선이기 때문에 보디야니를 공격하려는 팩션은 주의해야 한다. 단 방주가 정박해있는 상태에서 지상 공격을 받으면 바로 육상 점령전으로 돌입하며 이때는 방주의 정박 해제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방주로 우주군을 방어하려면 타이밍 잘 맞춰서 미리 정박 상태를 해제해줘야 한다. 여기서 침략군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게, 보디야니 성계를 침략시에는 적 함대가 없어도 공중전 시작 버튼이 활성화되는걸 볼수 있다. 이때 이걸 확 눌러버리면 바로 지상의 방주와 우주전이 시작되는데 최악의 경우 수송선 수준의 함대로 체력/공격력 수만짜리 최종티어 항모급 거함과 맞짱을 떠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버튼 잘못 누르지 않게 주의. 방주는 너프되긴 했지만 쌩 기본스펙으로도 10000 넘는 체력을 지닌 단단한 함선이며 처음에는 무기슬롯이 하나뿐이지만 사치자원을 넣어서 2단계, 3단계로 발전시키면 체력 3-4만 이상에 항모급 숫자의 무기/방어/보조슬롯을 가진 강력한 전투함으로 개조할 수도 있으므로 전투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그러면서도 지휘포인트도 4로 고정이라 마음먹고 전투형 방주에 영웅 꽂아놓고 호위함 몇 붙여서 굴리면 보디야니의 전선을 책임지는 강력한 이동형 요새가 되어줄 것이다.[16] 이겨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점령전으로 이기면 통상적인 성계 점령이 가능하지만 방주를 격침하면 보디아니 특성상 인구와 시설이 다 증발해 버려서[17] 그냥 개척 가능 상태가 되어버려 식민선 끌고 와서 새로 개척해야 한다. 애초에 쓸어버리는 게 목적이면, 통상 성계 파괴와 달리 행복도 페널티가 없어 이득이지만, 전쟁으로 점령이 유리한 상황인데 실수로 방주를 격침해 버리면 점령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다.
물론 이는 그야말로 도시를 뿌리채 뽑아올려서 전투용으로 밀어넣는 행위인 만큼, 만에 하나 판단미스로 방주가 격침될 경우 수복 비용이 장난아니므로 전략적인 판단을 잘 하도록 하자. 특히 초반에는 주의해야 하는게, 방주 너프에 해적 패치까지 더해져 예전같은 안정적인 방어력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어려움 난이도라면 딸랑 기초유닛 두척으로 구성된 해적함대에 방주가 격추될 수도 있다! 이건 초반에는 복구 불가능한 수준의 피해이므로 이제 방어에도 신경써야 한다. 방주는 파괴되어도 잔해를 수복하여 부활시킬 수 있는데, 아무 함대나 보내어 더스트를 지불하고 1턴만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초반에도 비용이 2천~3천 더스트는 나오고, 후반에 온갖 모듈 둘둘 감아둔 방주가 터지면 수만 더스트 이상이 나오니 주의. 그래도 해당 방주에 타고 있던 보디야니 인구 및, 건설해 둔 시설도 함께 부활한다.
법안은 기본적으로 종교주의를 사용하는데, 정수 채취나 침략 같은 부분에서 보너스를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다른 법안도 고려해볼만한게, 일단 행성을 개척하려면 필히 방주가 궤도에 떠있기 때문에 Safe Skies Bill(궤도에 아군 함선이 있으면 행복 +25)를 무제한으로 받을수 있다. 또한 환경주의자가 집권하게 되면 기본 법령으로 가스행성을 제외한 행성들을 개척할수 있는데 보디야니는 그만큼 효율이 높아진다. 이 부분만 보면 환경주의와 상성이 굉장히 좋아보이나, 다른 팩션에 전투준비하고 정수 빨러가야하는 플레이 특성상 환경주의 지지도가 높아지기 어려운게 문제. 거기에 종교주의에 정수 생산 보너스를 주는 법안이 있는 것도 고민된다. 그리고 보디야니 특유의 빡센 행복도 관리 때문에 사실상 중반 넘어가면 종교주의의 성자와 죄인[18] 법안이 강제되다시피 하므로 결국에는 다시 종교주의로 돌아오게 된다.
상술했듯 다른 종족과 너무나도 다른 여러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보디야니는 상당한 고난이도 팩션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맵빨로 인한 운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마이너팩션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근처에 개척할만한 성계가 충분히 있는지 등등. 거기에 인구 성장속도가 다른 종족보다 느린 것도 장애물. 기본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FIDSI + 전략자원 + 사치자원의 기본 자원들에 더해 정수라는 고유자원을 한 가지 더 관리해야 하고, 이는 다른 팩션을 착취해서 얻는게 효율적인 관계로 기본적으로 주위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패널티를 먹고 들어가는게 꽤 까다롭다. 다른 팩션이 개척자 보내서 쭉쭉 확장해 뻗어나갈 때 정수 파밍하느라 방주 수를 제대로 늘리지도 못하고, 옆의 경쟁 팩션이 성계 6-7개째 확장하고 있을 타이밍에 보디야니는 3-4번째 방주가 뽑히면 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는 수준. 대신 행성 개척 같은 잡다하게 생산력 들어가는 요소들이 적어 생산력을 전투함 양산에 투자하기가 좋고 성계 하나하나당 효율은 타 종족을 씹어먹는 수준이니 소수정예 컨셉을 생각하면 밸런스는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
이래저래 초반 칼같이 마이너 팩션을 뜯어먹으며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2번째 방주를 뽑고, 방주의 막강한 맷집과 화력을 가지고 초반에 충분히 이득을 취해서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게 거의 유일한 생존전략이다. 초반 정수추출을 제대로 못 해서 방주 타이밍이 늦거나 제대로 인구수 보충이 안 되어 FIDSI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그냥 리셋하는 게 낫다. 특히 옆동네 이웃이 전투민족 크레이버나 환장하는 생산력을 뿜어내는 리프트본 같은 사기종족이라면 눈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영웅의 능력과 성장속도가 확실히 좋으며 전쟁수행능력도 충분하고 거주지 선택의 유연성 등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나름이라 볼 수도 있으며, 다른 팩션을 운영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감각으로 운영을 해야 살 길이 보이는 팩션이다. 초심자에게는 절대 추천하기 어렵고, 이미 엔드리스 스페이스 2를 여러 차례 다른 종족으로 클리어한 후 색다른 플레이를 원할 때 도전해볼 만하다.
11. AI
공식 최약체. 팩션 특유의 종특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게 포인트인데 AI는 이걸 전혀 못해낸다. 점수가 상위권은 커녕 중위권에 드는걸 보는것도 쉽지 않다. 냉정히 말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한 팩션.
12. 기타
발매 직후 게임버젼인 1.01에서 보디야니의 하드카운터는 언폴른이다. 버그 때문에 언폴른이 차지했던 행성계를 보디야니가 ARK를 정박시키면 ARK가 얼어버린다. 해당 행성계가 식민지화가 되지 않으며 ARK는 그 자리에 계속 묶여 있게 되는데 참 골때리는 버그다.
보디야니는 다른 종족의 정수(에센스)를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대상 종족은 죽게 된다. 보디야니 퀘스트에서는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고, 노예를 먹어치운다고 표현한다. 흡수되는 종족 중 소수는 보디야니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일부 보디야니는 아직 남아있는 가상계 엔드리스의 정수를 흡수하여 성자가 된다. Varb St Zouieina에서 Varb는 보디야니에게 정수를 흡수되기 전에 농경 행성에서 살아가는 종족일 때의 이름이고, Zouieina는 바브가 흡수한 엔드리스(Virtual Endless)의 이름이다. 모딩툴에서도 태그가 벰파이어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