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Space/팩션/볼터
1. 개요
볼터는 Endless Space의 팩션 중 하나이다.
제작사의 엔드리스 3부작에 모두 나오는 주인공격(?) 팩션.[1] 묘사로 보아 아우리가에서 승리하고 우주로 진출한듯. 다른 게임 Dungeon of the Endless - Founder Pack을 구매하면 획득가능한 종족이다.
2015년 1월 20일부로 Disharmony DLC를 구매해도 획득 가능하게 패치되었다. 기본적으로 과학력 특화 진영.
2. 설정
볼터 인트로
우주는 위험한 어둠의 심연이다. 허나 우리 역시 그러하다. 우린 한번 멸절에서 부활한 종족으로, 적응과 재건을 배웠으며, 우리의 역사는 곧 투쟁과 생존의 역사라. 우린 스스로를 지킨다. 필요한 것을 구하며, 찾아낸 것을 취한다. 볼터가 된다는 것은 곧 만사에 사력을 다해 투쟁하여, 획득하는 족속이라. 그렇다. 삶이란 고난이다. 허나 그렇기에 아름답다. 또한 그렇기에 이토록 어두운 우주의 심연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하는 것이다.
볼터는 고대부터 존재하던 세력으로, 어째 삶의 터전을 잡을만 하면 꼭 크나큰 차질이 생기던 불운한 종족입니다. 세간에는 떠돌이 여행자들로 인식되어 있긴 하나, 실상 이들은 자긍심 높고 적응력도 뛰어난 종족이며, 자신들이 '집'이라 부를 수 있을 성계를 찾아 떠돌고 있습니다. 그 장구한 방랑과 땜질의 역사는 이들을 과학과 전쟁의 달인으로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 장기를 꼽아보라면 역시 방어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볼터는 지도자를 여성으로 지목하던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이 전통에 대한 고수는 탈주와 생존, 그리고 다른 날을 기약하며 힘을 비축해두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보답받았습니다. 한때는 아우리가 행성에 정착하기도 했었으나, 오래지 않아 행성에 지리적, 기후적 대격변이 닥치리란 것을 예견하고 그 터전을 떠나왔지요. 어째 눌러앉으려 하기만 하면 무슨 일이 터지는 바람에, 이들에게 오랜 고향이란 꽤나 모호한 개념에 불과합니다.
3. 특성
4. 함선
볼터의 함체 이름은 모두 볼터의 위인 이름을 따왔는데 그 유래가 함체에 설명되어있다.
4.1. 아니카
일반적으로 쓰이는 탐사선입니다. 그 이름은 볼터 세력이 예전에 모성으로 삼았던, 오린 행성을 발견한 유명한 탐험가로부터 따온 것입니다.
4.2. 욜로나
병기 적재에 특화되어 있는 함선입니다. 이욜로나는 볼터의 명장으로, "승리로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은 생존 그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4.3. 리댜
중장갑과 고출력 추진재를 적재하기 위해 설계된 함선입니다. 그 이름은 '조각난 하늘의 전쟁'에서 매우 취약한 곳에 위치해있던 정거장 네 곳을 끝끝내 방어해낸 지도자로부터 따왔습니다.
4.4. 에르세베트
해당 함급은 방어에 특화하여 설계한 것으로, 신뢰성이 매우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볼터 세력이 오랜 행성으로 부터 파란하던 시기, 최후방을 지키다 결국 전사한 지도자로부터 따온 것입니다.
4.5. 에르세베트
위협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거대 중무장 함선입니다. 아우리가 시대의 전설적인 지도자, '이예리의 석녀'라 알려진 지도자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만, 그 일화중에 진실이 얼마나 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5. 영웅
5.1. 졸랴 툴렐라
툴렐라는 진정한 졸야입니다. 이 칭호는 툴렐라가 10살 시절 떠났던 행성 탐사에서 얻은 것으로, 탐사단 일행이 막 잡아다 가죽을 벗긴 따끈따끈한 짐승 근처를 돌아다니던 검치호를 엄마의 총으로 직접 쏘아죽여 따낸 것입니다. 또한 튜일라는 뼈대있는 주황머리 일족의 일원이자 두려움 없는 모험가로써의 두각도 드러내어, 26세에 이르러선 이미 자신의 혈족을 이끌며 해적단에 의해 집을 잃은 유민들을 어려움 없이 통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튜일라는 자신의 가문을 섬기던 위생병 로봇이자 해결사인 옵봇이 일족의 터전이었던 아우리가의 정확한 좌표를 계산해낸 이후, 옛 고향 아우리가 행성을 그 목적지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긍지높고 용맹하며 현명한 볼터에게는 적보다 친구가 훨씬 많습니다. 적들은 애초에 오래 살아남질 못한다고 하네요.
5.2. 아틸라 테네케흐
테케네흐는 그 자신이 아니예카의 직계 후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그 성격은 유머감각 넘치고 쾌활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 활기찬 면모의 이면에는 아주 교활한 성미와 함대에서도 손뽑힐 만큼 재빠른 손버릇을 숨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볼터들과 마찬가지로 테네케흐 역시 볼터의 굳건한 터전을 꿈꾸며, 선조의 명성은 그 희구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더합니다.
5.3. 옵봇
옵봇은 멸망해가던 아우리가에서 구출된 이후, 자신들의 은인인 졸야 혈족을 섬기고 있습니다. 옵봇은 매우 유능한 의료용 로봇으로써, 온갖 고생을 사서 하는 졸야 일족과 부대끼면서 외과 수술과 응급 처치, 임시 방편식 의약품 조제 등등의 특기를 갈고 닦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우리가의 폐허만큼은 그 심장에서 결코 지울 수 없었습니다. 수백 년에 걸쳐 혈족에 봉사하던 어느 날, 옵봇은 잃어버린 행성을 다시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허나 졸야 혈족과 함께 싸우고 도망치고, 다시 싸우고 다시 도망치다, 함선도 날려먹고 자기가 날려먹은 함선을 도로 뺏어 타는 등 온갖 고생으로 점철된 일상은, 이 과제의 실현에 수십 년의 노력이 필요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노력은 결실을 맺어 오차 0.00001%로 아우리가의 행성 좌표를 계산해낼 수 있게 되자, 옵봇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튜일라 졸야에게 보고하였습니다. 튜이라 본인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옵봇은 끝내 그 행성에 뭔가 가치가 있을 거란 의견을 피력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6. 평가
패널티를 먼저 살펴보자면 성계의 식량생산량이 10% 줄어드는 패널티를 가지고있다. 비슷한 컨셉의 과학진영이지만 잡다한 패널티와 특성들의 약점이 나쁜 시너지를 내면서 동네북으로 전락해버린 소폰에 비해 볼터는 깔끔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수준이 조금 더딘것 뿐으로 이것만으로도 소폰의 상위호환이란 평가를 받고있다. 거기에 볼터는 영웅도 특화되어있어 관련 기술들중 일부가(전부는 아님) 하위 티어로 내려와있다. 강력한 영웅진으로 10%의 패널티를 상쇄시키고 빠른 과학력 발전으로 전 진영을 상대로 화성침공수준의 캐관광을 보내버리자.
지나치게 과학력에 집중하다가 군사적으로 뒤처질수도 있는데 볼터는 그러한 걱정도 작다. 이 진영은 방어전에도 특화되어있다. 자신의 세력권 또는 행성계에서 전투를 할경우 추가 전투력을 얻고 행성계 방어시설이 다른진영보다 수치가 높은데다가 과학력까지 제공하기때문에 방어시설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과학력도 가속된다.
여기에 볼터 고유의 건물인 볼터 균열을 건설하여 먼거리의 병력도 쉽게 한 장소로 집중시킬수 있다. 그야말로 방어전에 특화된 진영으로 전쟁만 났다하면 굴욕적인 조약을 강요받는 소폰과는 달리 지역강국으로써 단단히 군림할수있는 패자.
함체특성은 특이하게도 연합 제국과 완전히 같다. 운용방식도 연합제국과 거의 비슷하나 이 진영은 내구력40% 보너스가 없고 평범한 수준의 내정력을 가지기에 연합 제국같은 함대웨이브를 펼치지는 못한다. 다만 볼터 포탈 덕분에 기동성은 상당하니 소수의 엘리트 함대로도 방어전을 수월히 수행하는것이 가능.
7. 기타
- 제작사의 엔드리스 시리즈 후속작 엔드리스 레전드에서도 볼터가 등장한다. 설정상 이들의 조상. 우주로 나간 볼터와는 반대로 아우리가로 떨어진 메자리라는 팩션도 있다. 단 이쪽은 그냥 볼터의 리스킨 버전
- 함체특성이 연합 제국과 똑같은 것은 던전 오브 디 엔드리스에서 볼터의 조상들을 죄수선 석세스호에 태워 아우리가에 보낸 것이 연합 제국이나 그 전신이라는 암시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