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0
1. F50 아디제로 시리즈. 아디다스의 축구화 경량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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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04 직전에 나온 F50의 최초 모델.
나이키가 2002년 월드컵에서 경량 컨셉의 머큐리얼 베이퍼를 내놓고 당시 모델이었던 호나우두가 득점왕을 하면서 마케팅에 성공하자, 아디다스에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만든 라인업. F50의 등장 이전까지 아디다스의 축구화 라인업은 무게가 제법 나가는 프레데터 시리즈와 그 유명한 코파 문디알 시리즈 밖에 없었다. 초기의 F50은 사진에서 보듯, 신발끈을 덮는 덮개가 존재하였으며 굉장히 혁신적이고 괜찮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인솔도 기본 인솔 외에 안정감을 위한 인솔과 가벼움을 위한 인솔 등 총 세 개를 제공하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게면에서 머큐리얼 베이퍼에 뒤지며 그다지 많은 선택을 받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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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0.7 튜닛
2006년 F50.6 튜닛이란 전무후무한 어퍼+인솔+스터드 조립식 축구화 컨셉으로 당시 떠오르는 스타였던 리오넬 메시를 모델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독일월드컵 본선진출국가별 어퍼나 클럽별 어퍼가 따로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아디다스는 기존 라인인 프레데터와 새로 출시된 F50라인의 대결 구도를 붙이며 상당한 푸쉬를 했다. 다만 이 조립식 축구화란 컨셉이 내구성에 치명적인 결함[1] 을 보였고 경량성, 착화감, 슈팅감 어느 것도 잡지 못하는 어정쩡한 라인으로 평가돼 F50.9 튜닛을 마지막으로 아디다스는 경량화에 중심을 둔 '아디제로'로 F50 라인을 리뉴얼하게 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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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0 시리즈에 있어 일대 혁신이었던 2010년 모델의 F50. 이때부터 'F50 아디제로'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장점으로는 가벼운 무게[3] 와 뛰어난 착용감, 그리고 특이한 구조의 삼각 스터드[4] 서 뿜어나오는 경이로운 이동 속도가 있다.
아디제로는 2015년 현재 6세대까지 출시되었으며, 보급형으로 F30, F10, F5가 있으며 숫자가 많을 수록 상위 라인업이다. 아래로 내려갈 수록 스프린트 웹이나 스프린트 프레임등의 기술들이 빠짐과 동시에 제작 공정이 바뀌어 무게가 무지막지하게 무거워지는(...) 페널티가 있다. 기본적으로 인조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천연가죽 버전 또한 있다. 10g 정도 더 무거우나 인조가죽에 비해 착용감과 터치감에서 우위를 보이는 천연가죽의 특성으로 인해 이 쪽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메시나 로번의 경우 가죽 버전을 애용하는 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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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디제로 5세대
한편 아디제로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1, 2세대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나온 5세대다. 1, 2세대와 5세대의 공통점은 일단 FG와 HG스터드의 무게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 아직까지 맨땅 운동장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대개 많은 사람들은 FG스터드가 아닌 HG스터드를 선택하였는데, 3, 4세대에서는 HG스터드의 무게가 200g이 넘어가며, 아디제로라는 명성에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인조잔디에서 주로 차는 사람들은 FG를 선택하여 신었는데, 여기서의 문제점은 스터드가 뽑히거나 부러진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부러진 경우, FG는 짧은 천연잔디용이기에 인조잔디에서 신기에 부적절하고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이라 이러한 스터드 문제는 AS가 불가능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무게를 감안하고 HG를 사거나, 내구성 문제를 감안하고 FG를 사거나 두 가지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된 5세대에 이르러 인솔 한 장 정도의 무게 차이와 강화된 FG스터드를 내놓으며 이 두가지 문제를 모두 극복해냈다.
그리고 아디제로5에선 팩 모델이 나올 때마다 기능 몇 개를 개선했는데 어스팩부터는 텅에도 스피드 포일을 붙였고,챔스팩부터는 뒷꿈치에 스웨이드 재질이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디제로5중에서도 챔스팩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어퍼가 뻣뻣해졌다는 불만도 조금 있긴하다.)
재미있는 일화로 F50 튜닛시절 메시는 최상위 라인인 F50이 아닌 '''F30'''을 신고 뛰었다. 물론 성적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는데 이유는 '지지력'이 부족해서라고. 당시 최상위 라인인 F50을 제외하고는 조립식 축구화가 아니었기 때문.[6]
2012년 기준으로 인조가죽임에도 천연가죽에 근접한 터치감을 가진 아디제로 - 메시 시그니쳐 슈즈가 출시되었으나, 판매량은 미묘(...)했다. 자체적인 성능은 상당히 좋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에서 일반 아디제로에 극심하게 밀린 관계로 스타 마케팅은 큰 효과를 보지 못 했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메시 시그니쳐를 내놓더니, 2015년 아디다스의 축구화 라인업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스피드 라인으로 아디제로 라인은 사라지고 메시 라인업이 등장하게 되었다.
2. 페라리 F50
페라리 F50 참조.
[1] 대표적으로 스터드의 나사 마모라는 문제점이 있었다.[2] 이후 경량 컨셉의 '아디제로' 브랜드는 축구화뿐만 아니라 아디다스의 신발과 의류 전체로 확대된다. 이러한 모습에 경량화에 너무 집착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3] 처음 아디제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을 때 165g이었고 이어 점차 줄어들더니 2015년 4월에는 99g이라는 무게의 아디제로를 발매하였다. 아디제로 99g은 270사이즈로 전세계에 299족만 한정 판매.[4] 육상 선수들의 스프린트화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접지력도 뛰어나고 순간 속력 또한 준수하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빠른 속력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착용자의 발목이 약해졌을 경우 순간 속력 만큼의 강도로 꺾여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5] 그리고 그래봤자 160~170g 대다. 여전히 경쟁사의 스피드 모델인 베이퍼보다 가볍다. [6] 사실 270g 아래면 모두 경량 축구화에 해당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발이 피로하다'는 것은 사실상 핑계다. 게다가 240g 아래로만 내려가도 발은 말 그대로 '날라댕긴'다. 쾌감에 못이겨 흥분 상태로 초반에 너무 뛰어다니다가 아드레날린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조루 체력으로 변하는 것을 '발의 피로함'으로 탓하는 것은 본인의 실력 부족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일찌기 에우제비오는 극악의 평발이었고 박지성은 대놓고 평발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다른 선수들의 1.2배, 많게는 1.5배까지도 뛰어다녔다는 것을 생각하면.... 스타와 일반인의 차이는 '자기관리'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자. 깔창이나 마개조는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7] 메시 버전의 가격이 '''한정 컨셉 발매'''였던 나이키의 GS와 맞먹었다. 아디제로 2개 +α의 가격이었던 관계로 어지간치 메시를 사랑하지 않고는 구매하지 못 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