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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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GFA가 추구하던 형상에 가장 근접한 예상도.
'''FGFA (Fifth-Generation Fighter Aircraft)'''[1]
FGFA는 PAK-FA를 복좌화시킨 인도 수출형 버전으로 아직 구체적인 차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FGFA를 위한 PAK-FA의 설계 변경 비용이 2억9천5백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에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변경을 위한 개발기간도 18개월에 불과해서 단순히 복좌화하는 것 이상의 차이는 없어 보인다. FGFA의 대당 가격은 1억 달러 선이며 PAK-FA의 가격도 그 정도로 추정된다.# 인도는 약 144대의 FGFA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호이사는 향후 40년간 1,000대 이상의 PAK-FA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보면 PAK-FA는 F-35 다음가는 대규모의 신형 항공기 개발계획임을 알 수 있다.
수호이 T-50은 러시아군의 첫 실용 스텔스기로 세계최강의 F-22 랩터의 독주에 제동을 걸 목표로 러시아가 가진 항공기술을 총동원하여 개발중이다. 수호이, 미그, 야코블레프 설계국이 힘을 합친 만큼 러시아답지않게 전자장비에도 상당한 공이 들어가고 있으며 일단은 수호이가 개발 컨소시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체 자체가 고 스펙을 요구하는데다가, 이미 15억 달러나 투입하고도 돈이 모자라 인도의 힌두스탄 항공(HAL)에서 자금을 지원해줘서 인도 공군형 복좌기도 개발중이다. 사실상 최초의 수출형인 셈이다.
다만 이전부터 순탄치 않은 잡음을 끊임없이 일으키며 험로를 걸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2012년, 개발 초부터 FGFA의 개발이 2년이나 지연될 것이 예고되었으며, 2010년까지만 해도 250대를 대당 1억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계획은 곧 144대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이어 2014년을 기준으로 인도가 러시아와 당시 'T-50 PAK-FA' 개발비의 50%나 비용을 대고 있음에도 PAK-FA에 대한 인도측 작업 지분은 고작 15%에 불과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제대로 호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연이어 구설수에 올랐었다.# 일단 인도 측에서는 당장 빠른 시일 내에 스텔스 전투기를 확보하고 국산 전투기 인 AMCA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이러한 푸대접을 인내하고 다량의 자본을 투입하였다.
결국 2018년 2월, 인도 국방 획득 회의에서 러시아 장관급 대표단에게 인도의 이탈을 알리면서 FGFA 개발이 중지되었다.# 다만 인도는 적절한 비용 분담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러시아와의 FGFA 공동 개발을 재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1] 말 그대로 5세대 전투기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