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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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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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ухой'''
'''공식 사이트'''
러시아와 구소련의 항공기들을 설계한 설계국이다. 설계국장인 파벨 수호이의 이름에서 따왔다. 벨라루스 사람으로 현지 이름은 수히(Сухі). 참고로 수호이라는 뜻은 러시아어로 '건조(乾燥)하다'라는 뜻이다.
2. 상세
미그기로 유명한 MiG 설계국과는 라이벌로 알려져 있었지만 관계가 좀 다르다. 군용 항공기를 개발하는 항공방위산업체가 이 두곳인 것 뿐이다. 구 소련은 전투기 개발시 근거리 방공 임무기와 장거리 요격기를 따로 개발해 배치했다. 주로 미그 설계국은 방공 전투기 설계에 충실한 기종을 개발하고, 수호이는 장거리 요격기나 공격기 등을 개발하는 위치였다. 때문에 설계사상이나 기타 자료를 많이 공유하는 편이라 기체 모양은 비슷한 경우도 많았다.[1]
1939년에 파벨 수호이가 "수호이 설계국"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것이 기원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전투기의 명칭에는 Su가 붙는다. 단 설계국 자체적으로는 후퇴/전진날개 항공기에는 S, 삼각날개 항공기에는(꼬리날개 유무에 관계없이) T를 사용한다. 이를테면 Su-7은 S-1, Su-47은 S-37이며, Su-27은 T-10, Su-57은 T-50이다.
원래는 1945년까지는 정상적인 항공 설계를 진행했으나, 스탈린에게 개발자가 '''찍히면서''' 시베리아에 갔다오느라 중간에 몇년 공백이 있다. 그래서 기종번호도 Su-15 이전까지는 2차대전 직후 설계한 기종과 50년대말 설계한 기종으로 복잡하게 꼬인 편. 본사는 현재 모스크바에 있다. 현재 주 생산기종은 Su-24, Su-25, Su-24M, Su-27, Su-30과 함상 전투기인 Su-33 등으로, 인도, 중국, 폴란드, 체코 공화국, 슬로바키아, 헝가리, 독일[2] ,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알제리, 북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예멘, 이집트, 리비아, 이란, 앙골라, 에티오피아, 페루 등이 수호이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다.
Su-27 이후 기종들의 크고 아름다운 곡선미는 일명 '''수엘프''', 혹은 수간지라 불리며 밀덕후들의 찬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항공전 갤러리에서는 F-14 톰캣과 더불어 양대종교로 추앙받는 존재이다. 특히나 최근 생산되는 전투기 중 Su-27계열 전투기들의 경우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에어쇼에서 '코브라 기동'을 선보여 인상깊은 모습을 주고 있다. 수호이는 과거 소비에트 시절부터 미코얀 구레비치와 함께 현재의 러시아 공군이 있게 한 일등 공신이다.
이 회사의 테스트 파일럿 올레그 최는 고려인이다. 1990년대 조선일보와도 인터뷰 한 적이 있다.
전투기로는 수지가 안 맞는지 현재는 소형 여객기/비즈니스기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3. 항공기 일람
3.1. 군용기
- Su-2 : 2차대전 중 사용된 레시프로 단발 경폭격기
- Su-7 Fitter : 공격기
- Su-9(1946) : 전폭기
- Su-9/11 Fishpot : 요격기
- Su-10 : 폭격기
- Su-15 Flagon : 요격기
- Su-17/20/22 Fitter : 공격기
- T-4 : 초음속 폭격기
- Su-24 Fencer : 전폭기
- Su-25 Frogfoot : 공격기
- Su-27 Flanker : 전투기
- Su-32/34 Fullback : 전폭기
- Su-47 Firkin : 기술실증기
- Su-57 : 스텔스 전투기
- Su-54 : 훈련기
3.2. 민간기
- Su-26, Su-29, Su-31 등의 단발 레시프로 곡예기
- Su-38 : 농업용 항공기
- Su-80 : 쌍발 터보 프로펠러 STOL기
- 수호이 수퍼제트 100 : 78~98인승 급의 리저널 제트 여객기
- KR-860 : 아직 개발중인 수송기
4. 참고 링크
[1] MiG-29와 Su-27이 그 대표적인 예[2] 독일은 원래 동독에서 Su-22 등을 몇대 쓰다가 통일되면서 떠안게 되었는데, 굳이 쓸만큼 좋은 기체가 없어서 죄다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