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atic

 


<colbgcolor=#535440><colcolor=#fff> ''' ''Fanatic
화나틱'' '''
'''아티스트'''
화나
'''발매'''
2009년 2월 26일
'''장르'''
랩 / 힙합
'''길이'''
47:20
'''타이틀'''
투명인간 (feat. 있다)
Code Name: Soul
'''레이블'''
소울컴퍼니
'''유통'''
미러볼뮤직
1. 개요
2. 앨범 소개
3. 트랙리스트
3.1. 투명인간
3.2. 앨범 크레딧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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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2월 26일에 발매된 화나의 정규 1집.

2. 앨범 소개


'''화나(FANA) ‘THE UGLY GOBLIN’ 첫번째 정규작 FANATIC'''

힙합 뮤지션 화나의 첫번째 정규음반 [FANATIC] 이 오는 2월 26일 발표된다. 총명한 힙합 아티스트 집단 소울컴퍼니에서 발표되는 2009년 첫 정규음반 [FANATIC] 은 동물적인 랩감각을 바탕으로 힙합에 대한 화나만의 독창적인 해석방식을 담아낸 음반이다.

화나는 첫 정규작 [FANATIC] 에서 사전적 의미인 '광신자'처럼 이성을 잃어버린 듯 열광적이고 때론 표독스러움이 느껴지는 랩을 들려주는 반면, 말 그대로 ‘화나틱하다’ '화나스럽다' 는 의미로서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그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화나 : 라임몬스터의 증명과 재발견

'라임폭격기', '라임몬스터' 등 그를 둘러싼 여러 수식어로 알 수 있듯 화나는, 때론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집요한 한국말 라이밍에 대한 연구와 훈련으로 개성있는 랩 바운더리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힙합의 태동기부터 한국말 라이밍은 논의와 연구의 대상이었으며, 화나 역시 데뷔시절부터 자신만의 고집스런 철학을 바탕으로 라이밍이 집약된 랩 가사를 들려준다. 이는 한국힙합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작업 스타일이며, 화나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판타지물 속 요괴가 현실세계로 튀쳐나온 듯한 화나의 목소리나 익살스러운 랩과는 대조적으로 [FANATIC] 에서는 인간관계의 외로움에 대하여 천착하는 화나의 고민 또한 담겨져 있다. '가면무도회' 나 '투명인간' 등의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듯, 복잡한 관계의 사슬망에서 겪는 개인들의 뒤엉킨 내면을 담담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재능 역시 [FANATIC]에서 빠트리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FANATIC 을 더욱 빛내준 발군의 참여진

지난 [Brainstorming EP] 와 싱글 [그날이 오면]보다 월등한 기량의 향상을 보여주는 화나의 첫 정규작 [FANATIC] 은 소울컴퍼니의 프로듀서진 The Quiett, Loptimist, Prima Vista, Vida Loca가 총출동해 화나의 랩과 훌륭한 조합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배틀대회에서 여러 차례 챔피온 타이틀을 거머쥐며 Battle DJ로서 익히 알려진 인터네셔널 아티스트 DJ Son, 음울하면서도 타격감있는 트랙 'Deadline' 을 선사한 발군의 실력자 Dok2 또한 화나의 첫 정규작의 완성도를 위해 프로듀서로서 동참하였다.

이외에 화나의 2005년 작 [Brainstorming EP] 부터 인연을 맺어오며 화나와 함께 묘한 화음을 형성해왔던 보컬 '있다', 90년대부터 한국 인디음악씬에서 실험적이지만 따뜻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황보령' 이 보컬로 참여하여 화나의 음악세계를 더욱 심도있게 표현해주었다. 또한 랩 피쳐링으로는 유일하게 소울컴퍼니의 오랜 동료인 Kebee 와 The Quiett 이 함께하였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화나의 첫 번째 정규작 [FANATIC]. 듣는 이로 하여금, 고도의 라이밍으로 점철된 그만의 음악적 미학에 빠질 것인지, 삶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통찰을 얻어낸 아티스트 화나를 발견할 것인지, 음반을 접한 청자만의 몫만을 남겨두고 있다.

듣는 순간 열광적인 세계로 빨려들 화나의 정규1집 [FANATIC] 은 2월 26일 엠넷미디어를 통해 전국발매된다.


3. 트랙리스트


'''트랙리스트'''
<rowcolor=#fff> '''#'''
'''제목'''
1
Fanaticize
2
Rhymonic Storm
3
가면무도회
4
화약고
(feat. 황보령)
5
The Recipe Of Lyrical Chemistry
6
Brutal Treatment (Part. I)
(feat. Kebee & The Quiett)
7
Deadline
8
Red Sun
9
투명인간
(feat. 있다)
10
누에고치
11
Code Name: Soul
12
샘, 솟다
"Rhymonic Storm"은 화나가 스타에 미쳐 살던 시절 사이오닉 스톰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1]
"Red Sun"과 "샘, 솟다"는 소울컴퍼니의 마지막 앨범 The Best에 수록되었다.

3.1. 투명인간


'''"투명인간" 가사'''
[ 열기 / 닫기 ]
[화나]
분명히 난 투명인간.
내가 그려나간 관계란 단편만화 속,
난 또 날 담아내다 망쳤나봐.
꼭 바보 같아.
한 쪽, 한 장, 작은 한 컷마다
낯선 사람들 틈에 섞여
서성거리던 하찮은 녀석.
어떤 표정, 시선과 마주쳐도
아무 것도 적어 넣지 못한 말풍선.
곧 꽁꽁 얼어버린 허무한 한숨으로
가득 차 터져버렸지.
홀로 덧없이 허공 저 어딘가로
떠돌던 먼질 주연삼아,
그저 못난 낙서마냥 써나간
또 하나의 졸작, 낯부끄러운 만화.
정말 난 소질 없나봐.
어떤 한 가지도 잘하는 것 없이 엉망이야.
뭔가 한참 엇나가 버렸나봐.
더는 못 참아.
혼자 남는 것 말이야.
[있다]
길을 걷다가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지만,
자신의 지금에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은 나를 볼 수가 없고.
그들을 향해 내 입에서 빠져나간 말
한마디는 바람결에 휩쓸려가,
아무리 공중에다 팔을 휘저어 봐도
달아나는 바람 끝자락마저도
절대로 붙잡을 수 없지.
[화나]
어느 곳을 가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 손님.
난 여기 말없이 남겨진 '나머지'.
말벗이라곤 시린 바람과 모진 찬 공기뿐야 오직.
추위로 떨다 모든 게 그리워져,
주윌 겉돌다 두리번거리며 흘린 멀건 눈물이 번져
흐리멍텅 풀린 동공.
늘 입속으로만 되뇌어, "Please, don't go..."
[있다]
계속해서 이 길을 걷다보면,
똑바로 이 길을 걷다보면,
투명인간들만의 세계에 닿을 수 있을 지도 모르지.
[화나]
분명히 난 투명인간.
혹은 여기 다른 모두가 눈먼 이일까.
[있다]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아.
아무리 애를 써도 보이지 않아.
[화나]
난 그저 길가 구석진 자리
그 어딘가 그어진 작은 선이나 풍경인가.
[있다]
아무에게도 말을 건넬 수 없지.
이제 아무에게도 손 뻗지 말자.
다시 길을 걷자.
길을 걷는다.
나는 투명인간. 투명인간.
[화나]
투명인간. 투명인간.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3.2. 앨범 크레딧


'''트랙리스트'''
<rowcolor=#fff> '''#'''
'''제목'''
'''송라이터'''
'''프로듀서'''
1
Fanaticize
화나
The Quiett
2
Rhymonic Storm
3
가면무도회
4
화약고
(feat. 황보령)
화나
황보령
optimist
5
The Recipe Of Lyrical Chemistry
화나
The Quiett
6
Brutal Treatment (Part. I)
(feat. Kebee & The Quiett)
화나
Kebee
The Quiett
7
Deadline
화나]
Dok2
8
Red Sun
DJ Son
9
투명인간
(feat. 있다)
화나]
있다
The Quiett
있다
10
누에고치
화나]
Prima Vista
11
Code Name: Soul
Vida Loca
12
샘, 솟다
The Quiett
[1] 3절부터 스팀팩을 빨고 랩이 무진장 빨라진다. 실제로 뒤에서 Ah Yeah~하는 마린이 스팀팩 빨 때의 소리가 난다.
"누에고치"는 특이하게도 작곡자가 음원사이트에는 Prima Vista로 되어있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The Quiett의 본명인 신동갑으로 표기되어 있다.

4. 기타


  • 1집 Fanatic 에서는 성큰 콜로니라든가 스팀팩이라든가 하이 템플러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바람에 1집 가사는 스타하다가 썼다는 설이 있다. 힙합플레이야의 인터뷰에서 이미 그 시절에 스타에 미쳐있었고 거기에서 가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Fanatic에선 암울한 가사나 강렬하고 포스있는 느낌의 가사를 많이 썼지만 1집 이후엔 잔잔하고 밝은 스타일도 시도하며 음악 세계를 넓혀갔다.
  • DJMAX 시리즈의 수록곡인 Grave Consequence 일러스트를 담당한 강근이 앨범 자켓을 맡았다. 애플컬렉션에서 EP 수록곡인 엄마지갑을 소재로 그린 만화를 통해 인연이 닿게 됐다고, 앨범 내에는 각 곡 제목의 컨셉에 맞춘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앨범 뒷면의 일러스트에는 곳곳에 피쳐링진을 숨겨 놓았다.
  • 2019년 3월 화나와 더 콰이엇이 Fanatic 발매 10주년을 맞이하여 Fanatic 2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참여진은 XXXFR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