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OVER
1. 개요
2014년 6월 9일(한국시각)에 발표된 싸이의 젠틀맨 이후의 신곡이다.
강남스타일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해외진출을 한 싸이가 '''스눕 독(!!)'''과 손을 잡고 만든 노래이다. 블랙 팬서(영화)에서도 부산 장면이 등장할 때에 인트로 뮤직으로 쓰였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차은택이 맡았다. 이 때문에 2016년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장시호의 모친 최순득이 회오리축구단 멤버들에게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뻗었다고 밝혔는데, 그 가수가 싸이냐는 말이 나오면서 일파만파 논란이 커졌다. 실제로 싸이는 각종 정부 행사에 참석하였고, 비선실세 한 사람이자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차은택과 친했으며, 회오리축구단에 소속된 적도 있다. 하지만 11월 11일, 안의원 측에 따르면 싸이는 해당 연예인이 아니라고 한다. 링크
2. 강남스타일, GENTLEMAN과의 차이
강남스타일과 GENTLEMAN은 중독성있는 안무가 위주라면, 이 곡은 '래퍼' 싸이의 특유의 B급 코드를 담은 랩 음악이다. 실제로 뮤직비디오 상에서는 별다른 키 안무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대놓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노래임을 보여주듯 한국어 가사는 '빠라삐리뽀'나 '받으시오' 등 일부에만 들어간다.
여기에 강남스타일과 GENTLEMAN은 일부 세속적인 세태를 비꼬는 듯한 내용이 포함[1] 되어 있지만, 행오버는 그야말로 한국에서의 음주문화를 여과없이, 그리고 더 과장되게 보여주는 음악이다.
또한 장르적으로 강남스타일, GENTLEMAN은 일렉트로 하우스이고, 이쪽은 트랩기반이다. 후반에 사물놀이 꽹과리 연주가 곁들여진다.
32시간만에 2000만 뷰를 돌파!!
어찌됐건 1억 뷰는 돌파했다.
2015년 5월 20일에 2억 뷰를 돌파했다.
2017년 9월 9일 기준 3억 뷰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정확히는 3.02억이다.)
3. 평가 및 반응
강남스타일과는 달리 국내나 외국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3.1. 국내 반응
국내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유튜브 등지에서의 폭발적인 조회 수와 반응, 재치있고 재미있는 한국의 술 문화 묘사, 많은 관심을 끌어모으는 뮤비 출연진 등을 언급하며 호의적으로 평가하였다. 국내 대중들 사이에서도 중독성있고 재미있는 노래라며 언론들의 평가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젠틀맨에서 지적받았던 싸이스러운 신나는 분위기가 없는 점이 또 다시 지적받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는 평도 나오는 중.
한국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놓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것이냐', 'K-POP이 아니라 그냥 외국곡이냐' 라는 평가와 싸이보다 스눕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노래 스눕독 feat.싸이" 등의 조롱하는 평도 많다. 또한 이름을 말해서는 안되는 그 게임 마냥 "'''싸이 신곡 아직 안나왔다'''"고 땜빵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내용 중 아시아 계통의 인물들이 택시 앞에서 다리를 벌리며 춤을 추는데, 참고로 Yello Taxi는 쉽게 순결을 내주는 동양인을 비꼬는 속어로 B급의 대가라 하는 싸이가 과연 몰랐을지? 하며 동양인이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우리가 보아도 별로 아름답지 않은 한국의 술 문화를 굳이 홍보해야 했었나, 미화시킨 것은 아닌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썰전에서 MC들이 각자 뮤비를 평가했는데 강용석은 "애국심 아니라면 끝까지 듣기가 좀 그렇더라", 이윤석은 "이전 곡들과는 달리 가사도 춤도 잘 기억에 들어오지 않는다.", 박지윤은 "한국 홍보영상의 B급 버젼", 그리고 김구라가 "싸이가 멜로디를 잘 만드는 가수인데, 그런 면에서 행오버는 아쉬운 면이 있다."라고 평가하였다.
3.2. 해외 반응
외국의 반응 역시 갈리는데, '마음에 안 들고 뭔가 이상하다' 아니면 '중독성있고 재미있다'의 두 가지.
타임즈라든지 외신들은 이 곡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빌보드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과장해서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유튜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리플란을 "뭐 이딴 쓰레기 노래가 다 있냐?", "완전 이상하다",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 "케이팝이 좋아서 왔는데 오히려 전혀 케이팝스럽지 못해서 끔찍하다" 등의 베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기존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다. 2014년 7월 7일 기준으로 '좋아요'의 수가 685,423이고 '싫어요'의 수가 254,489인 것을 보면 괜찮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비평 또한 전체의 1/3 정도나 많은 것을 볼 때 이 곡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비판의 이유들을 나열하자면,
- 행오버만 이상한 목소리톤으로 자꾸 남발한다.
실제로 행오버라는 단어가 너무 자주 나오는 편이다. - 스눕독에게 비중이 너무 치우쳐 있다.
싸이는 거의 노래를 부르지 않고 스눕독이 대부분의 노래를 부른다. 차라리 Snoop Dogg feat. PSY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 저번 노래와 분위기가 달라져 익숙하지 않다.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노래톤에 차이가 있다. - 왜 하필 스눕 독인가?
레게로 전향하고 스눕 라이언으로서 활동하다 뜬금없이 스눕 독 타이틀로 피처링을 하다 보니 기존 현지 팬 들로부터 왜 스눕 라이언이 아니고 스눕 독인가, 혹은 스눕 독이 여기까지 추락했나 라는 말이 나오는 등 기존 힙합에서 벗어나 글로벌 트렌드에 가까운 일렉트로니카에 참여한 사실 자체에 거부감을 표현하는 리스너가 많다. - 뮤직비디오의 어느 부분이 재미있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웃긴 장면과 중독성이 있는 안무를 위주로 했던 이전 곡들과는 달리 이번 뮤직 비디오는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의 술 문화를 주제로 찍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렵고 재미도 없다고 말하는 외국인들이 꽤 있다.
- 항상 그렇듯이 처음에 튀는 음악과 안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다.
강남스타일, 젠틀맨 때도 똑같은 반응이었으며 처음에 튀는 음악과 안무에 호감을 느끼기 어려워서 그렇지 곧 점차 중독성있는 이 노래에 빠질 것이다. - 이 노래는 한국 문화에 대해 노래한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시점에서는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것이지 한국인들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곡일 것이다.
이 노래는 한국 특유의 술 문화를 주제로 싸이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낸 곡으로 싸이 같은 외국 가수나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곡에 호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충분히 재미있는 곡일 것이다. - 저번 노래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은 편향적인 관점이다.
가수는 항상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보다는 보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젠틀맨의 경우에도 저번 강남스타일과 분위기가 너무 비슷하다는 것이 주요 문제점으로 평가되었다. 때문에 이번 곡에서는 반대로 강남스타일로 고정된 싸이의 분위기와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비판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4. 기타
- Fine Brothers의 미국 10대들의 반응(한글 자막)
- 유튜브가 선정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에 선정됐다.
- 뮤직비디오에 모델 정하은, 황현주가 취기에 착각한 아줌마로, G.DRAGON은 노래방에서 중간에 현란한 마이크 쥐어잡는 솜씨를 보이며 노래부르는 사람(...)으로, CL은 스눕독과 싸이의 술 마시기 대결 중 가운데에서 박수를 치며 흥을 돋우는 사람으로 찬조출연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18년 영화 블랙 팬서의 부산 장면 인트로 음악으로 삽입되었다.
- 싸이 본인도 미국병(?)치료에 특효약이였다며 간접적으로 실패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