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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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 언더그라운드 시절때 발매한 에미넴의 첫 정규앨범. 지금과 많이 다른 랩 스타일과 1번 트랙부터 11번 트랙까지 전부 조용하고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앨범. 미스터 포터의 무겁고 둔탁한 비트에 에미넴의 앳된 하이톤 목소리가 이 앨범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에미넴이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서 발매한 앨범이지만 판매량이 1000장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1997년부터 에미넴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폴 로슨버그에 따르면 한 장에 6달러로 팔았다고 하니 6000달러 정도 번 것. 이때는 별 볼일 없던, 그저 그런 디트로이트의 언더그라운드 래퍼가 낸 앨범이었지만 지금은 레전드가 낸 첫 정규앨범이 되어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엄청 희귀한 앨범이 된게 아이러니.[1]
2013년에 리미티드 에디션이 발매되었다
2. 트랙리스트
3. 리마스터
''Infinite''는 FLAC음원으로 들어도 음질이 떨어지는데 에미넴의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인 2016년 11월 17일[5] , 수록곡 Infinite가 리마스터 후 싱글로 재발매되었다.
4. 기타
- 에미넴은 이 앨범을 발매함으로써 자신이 어떻게 랩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 이 앨범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는 카세트 테이프로 유통되었다. 이후 CD로 재발매되었을 땐 앨범 표지가 하나로 통일이 되지 않아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표지가 이 문서의 예전 버전에도 걸려있었던 아래 사진이다.
- 에미넴은 이 앨범이 흥행 대실패를 하자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직접적 원인은 딸 헤일리의 만 1세 생일을 앞둔 1996년 12월 24일 자신이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잘렸기 때문이라고.
- 이 앨범에서 에미넴은 'Fuck'이란 단어를 총 7번 썼다. 어찌 보면 가장 흥미로운 여담.
- 3번, 5번 트랙에 Eye-Kyu(아이-큐)라는 래퍼가 피쳐링을 했는데 D12의 극초창기 멤버였다고 한다. 지금은 탈퇴한 상태.
- 이 앨범이 에미넴의 초창기 앨범이지만 라이밍은 지금과 다를 게 없다. 아니, 더했다면 더 했다. 특히 'Never 2 Far', 'Infinite'에서 에미넴의 라이밍을 들어보면 예나 지금이나 라이밍 센스는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
- 친구의 배신을 다룬 'Backstabber'에서는 친구가 에미넴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제 깨끗해지겠다고 용서를 빌자, 마치 슬림 셰이디의 등장을 예고한 듯 "난 칼을 뺏어서 녀석의 비장에 쑤셔넣었지. 그리고 성기 아래 피부를 도려낸 다음에 집으로 끌고 와서 전화기로 녀석의 머리를 두들겨 팼어"[6] 라는 구절이 나온다.
- 'Backstabber'의 코러스[7] 는 에미넴이 언더그라운드 시절 소속되어 있던 그룹 Soul Intent가 낸 Fuckin' Backstabber에 있는 코러스를 그대로 가져온 것. 그리고 이 구절을 부른 사람이 바로 프루프이다.
- 에미넴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이 앨범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테마는 "나 돈 없고 배고프고 너무 가난해서 나중에 꼭 성공해서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 에미넴은 Infinite 수록곡이 라디오에 나올 거라는 기대와 함께 나오면 듣기 좋으라고 일부러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녹음을 했다고 한다.
- 에미넴이 낸 첫 정규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언더시절때 낸 탓인지 2집인 SSLP를 첫 정규앨범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에미넴의 팬들 중에서도 이 앨범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리마스터링 후 에미넴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올라옴으로써 지금은 이전보다는 많이 알려진 편이다.
- 래퍼 로직이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때에 이 앨범을 들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물론 에미넴이 유명해진 후 재발매가 2번 돼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Infinite의 초판은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한다. 당시 초판은 CD가 아닌 테이프로 발매됐다.[2] 2016년에 리마스터 후 싱글로 재발매[3] 프루프(Proof)와 DJ 헤드(DJ Head)의 스킷[4] 언더 시절, 에미넴이 일원이었던 힙합 그룹 Soul Intent의 마지막 음반 'Soul Intent'을 샘플링.[5] 정확히는 에미넴 데뷔일로부터 5일 뒤[6] I took his butcher knife and jabbed it into his spleen
Cuffed him at the scene, then dragged the fella home
Beating him over the head with the telephone[7] Come here, you fuckin' backstabber!
(Why I oughta) beat a bitch snake from the hood
Haha, come here, you fuckin' backstabber!
(Why I oughta) stay away from him, he ain’t no good!
Cuffed him at the scene, then dragged the fella home
Beating him over the head with the telephone[7] Come here, you fuckin' backstabber!
(Why I oughta) beat a bitch snake from the hood
Haha, come here, you fuckin' backstabber!
(Why I oughta) stay away from him, he ain’t no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