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1. 원래 의미
Insert는 한국어로 '삽입'을 의미한다.
2. 키보드 키의 일종
Insert 키는 워드 프로그램에서 문서를 편집할 때 수정모드와 삽입모드 두가지를 전환하는데 쓰인다. 보통은 삽입모드로 되어있고 현재에 와서는 수정모드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터라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하필 위치도 백스페이스 바로 오른쪽에 있어 실수로 누를 일도 잦아 긴 글을 입력하는 대중들에겐 그야말로 골칫덩어리. Insert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사용법을 모르면 버그라도 걸렸나 하면서 당황하게 된다.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워드 프로그램 외에는 이런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며 워드 프로그램 중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아 사람들이 삽입모드에 익숙해져버렸기 때문. 그뿐 아니라 수정모드로 입력하던 중 오자가 발생하여 수정을 시도할 경우 오자 뒤의 제대로 적힌 글자가 계속 지워지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오타를 전혀 내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Insert 키로 수정모드를 이용하기 보다는 삽입모드와 백스페이스키 또는 딜리트키로 수정하는 것이 심신에 이롭기 때문. 탈자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수정모드가 아닌 삽입모드를 사용해야만 한다. 사실상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쓸모 없고 어쩌다 눌려졌을 때 불편하기만 한 기능. 애플의 키보드에는 아예 Insert 키가 없다.[1][2]
삽입모드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쓰는 모드다. 글자들 사이에 새 글자를 타이핑할 경우 앞에 있던 기존의 문자가 앞으로 밀려난다. 인터넷의 모든 타이핑 가능한 공간에서는 삽입모드만 사용이 가능하고 워드 프로그램 제작자들도 사용자들이 수정모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지 많은 워드 프로그램들도 삽입모드만을 지원한다.
수정모드는 문자와 문자 사이에 타이핑을 할 경우 앞에 위치한 문자가 앞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닌 새로 타이핑된 문자가 덮어지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서 '가나다라마'에서 '나'와 '다' 사이에 커서를 두고, 수정모드 상태에서 '아'를 삽입할 경우 '가나'''아다'''라마'가 '''아닌''' '가나'''아'''라마'가 된다. 이것을 원치 않을 경우 Insert 키를 한 번 더 눌러서 삽입모드로 변환한 후 타이핑을 해야한다. 엑셀이나 한컴오피스에서는 아직 수정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근데 Insert 키를 눌러도 안 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참고
1.Windows 키를 누르고 입력란에 regedit을 입력하고 regedit.exe를 클릭한다.
2.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Keyboard Layout으로 이동한다.
3.오른쪽 화면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다음 새로 만들기 > 이진값을 클릭한다.
4.새로운 값의 이름을 Scancode Map으로 지정한다.
5.이진 값 편집 화면에서 00 00 00 00 00 00 00 00 02 00 00 00 00 00 52 E0 00 00 00 00를 입력한다. - 링크 그림 참조
6.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시스템을 재시작한다. 이제 Insert 키를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
한글 2018에서 삽입 잠금이 가능한데, 환경 설정 - 편집의 삽입 잠금 체크박스를 체크해주면 Insert 키가 먹히지 않는다.
로지텍 키보드를 사용하면 Logitech Option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간편하게 꺼버릴 수 있다.
키보드 자판에서 Insert 키를 'Ins'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3. 관련 문서
[1] Insert 키가 없을 뿐 기능을 수정모드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fn+return(enter) 조합으로 Insert 키를 대체할 수 있다.[2] 그 대신 구형 Mac에서는 F13 ~ F15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