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LED

 



2018년 12월 5일, 중형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시연하는 모습. 그 왼쪽으로 중형 모니터 시제품이 보인다.

1. 개요


JOLED는 2015년 설립된 일본의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제조기술을 라이센싱하는 기업이다. 큰 적자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을 하면서 TV 사업을 대폭 삭감하고 있던 소니와 일찍이 사업부를 개편하고 있던 파나소닉이 각자의 OLED 사업부들을 통합하여 출범한 것인데 이 두 회사 모두 삼성, LG와는 다르게 양산에 실패한 경우라서 소니나 파나소닉은 그 후로 자신들의 OLED TV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하게 되었다.
양산할 패널의 크기는 중형사이즈로, 하이엔드 PC모니터나 VR 디스플레이, 차량용 모니터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특징은 기존의 OLED 제조사들이 양산에 활용하는 증착 기법이 아니라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쓴다. 소니와 파나소닉 모두 자사들의 OLED TV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하던 기술이며 증착 기법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가 약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기술이 아니며 수율에도 문제가 있다는 듯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자체 양산라인을 지을 자금도 없어서 일찌감치 직접 생산과 병행해서 기술 라이센싱으로 수익을 낸다고 하며 그마저도 양산 일정이 계속 늦춰졌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인쇄방식으로 생산한 패널 시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일본기업들로부터 400억엔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2018년 12월에는 플렉시블 패널 및 55인치 패널 프로토타입도 공개되었다. 2019년 4월, 타이완ASUS에서 JOLED의 패널을 장착한 4K 전문가용 22인치 모니터를 발표하고 영국, 호주 등 일부 지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려 700만원(5160유로)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책정되었다.링크
201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서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서 2020년부터 중형패널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LCD 회사인 AU 옵트로닉스(AUO)나 CSOT와 속속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0년 절반이 다 지나갔는데도 제품 납품 실적은 에이수스와 에이조에서 나오는 수백만원 짜리 전문가용 모니터에 머물고 있다.EIZO, 21인치 4K 60Hz OLED 모니터 500대 한정판 발표 그것도 한정판이라는 이름을 달고 500대가 풀리는 것으로 보아 대량생산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픽셀 피치도 200 ppi 대로 낮아 스마트폰 등 소형 제품에는 쓰이기 힘든 패널이라고 하며 OLED의 고질적인 약점 중 하나인 청색 소자 수명을 개선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2. 현황


중국 TV 제조사인 TCL의 자회사 CSOT가 300억엔을 투자하고 업무제휴를 맺는다고 2020년 6월 23일 발표됐다. CSOT는 JOLED 지분 10%를 취득하고 앞으로 3년 간 TV용 대형 패널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한다.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