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600 장애물개척전차
1. 개요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공병전차다. 현대로템에서 K-1A1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하였다.
(만화로 보는 K600 장애물개척전차)
2020년 12월 29일 초도 양산물량이 육군에 인도되었다.# 초도 양산물량은 전방부대에 배치되었으며 2023년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2. 개발배경
대한민국 육군은 M9ACE를 면허생산한 KM-9 ACE를 운영했지만 KM-9 ACE의 약한 방어력과 작업자가 노출되는 위험 때문에 새로운 전투공병전차의 개발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소요 결정이 내려졌으며, 2014년 말에 사업이 착수되었다. 2016년 말 부터 개발시험평가를, 2017년부터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후 2018년 시제품이 나왔다.
3. 스펙
K-9 자주곡사포와 K-10 탄약보급장갑차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K-1A1 차체 기반인 만큼 K-1A1과 동일한 기동성을 자랑한다. 지뢰제거용으로도 쓰이는 만큼 대지뢰 방호력이 우수하며 대전차지뢰를 밟아도 핵심 부위인 차체와 지뢰제거쟁기는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지뢰 제거 작업에는 지뢰제거쟁기를 사용해 지면의 흙과 지뢰를 통째로 양쪽으로 퍼내버린다. 이렇게 쟁기로 흙을 퍼내며 전진하면 폭 약 3.8m 정도의 길을 낼 수 있다.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건 전방으로 강력한 자기장을 발산해 자기감응식지뢰를 멀리서 격발시켜버릴 수 있다. KM-9 ACE와 마찬가지로 MICLIC 운용이 가능하며[1] , MICLIC의 신뢰도가 그다지 높지만은 않다는 점 때문인지 지면이 단단하거나 얼어붙었을 때 사용하여 지면을 박살낸 후 지뢰제거쟁기로 확실하게 지뢰를 제거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차체 후방 양쪽에는 통료표식장비가 있는데, 공압으로 작은 말뚝을 발사해 지면에 박아넣는 장치다. 말뚝 발사는 몇 초 간격으로, 또는 몇 미터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K-600이 지나간 자리에 표식을 남김으로써 뒤따라 오는 아군 차량이 안전한 길을 확인하고 전진할 수 있다.
차체 전방 오른쪽엔 강력한 굴삭기 암이 있다.
4. 여담
K-600의 외형이 K1 구난전차와 흡사한데, 버킷과 공병전차용 장비를 빼면 모양이 비슷하다. 다만 K-600 장애물개척전차의 베이스로 쓰일 플래폼은 기존의 K1 구난전차가 아닌 개량형인 K-1A1이기 때문에 K-1 구난전차와 비교하자면 그 역할이 다르다. 아직까지 시제품이라 양산형의 경우 달라질수 있다.
5. 관련 문서
[1] 다만 ACE 와는 달리 트레일러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