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08년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KIA 타이거즈/2007년

'''KIA 타이거즈/2008년'''

KIA 타이거즈/2009년
암울했던 2007년 최하위 시즌을 보내고 새 감독 조범현이 취임을 했다.

1. 투수


시즌 중반 리그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윤석민과 이범석이 몇 안되는 희망이었는데 윤석민은 원래 잘했고 평균자책점 1위까지 기록하면서 완전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영건 이범석은 터프한 투구 폼으로 빠른공을 던지며 언제나 주눅들지 않고 껌을 씹는 모습에 팬들이 열광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린스컴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 범스컴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대구 삼성전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면서 송진우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울 뻔 하기도 하였다. 과거 에이스 이대진과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이 그 다음으로 이닝을 채워줬는데 없는 살림에 그정도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팀의 전력은 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999년에 21승을 거두며 올스타와 사이영상 투표 4위까지 기록했던 외국인 선수 호세 리마는 나이가 들고 기량이 저하된 상태로 왔는데 성적은 별로였지만 쇼맨십이 뛰어나 사랑을 받았다. 양현종과 친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퇴출 당하고, 데이비스 투수가 왔는데 구위는 좋지만 주자견제를 못해서 도루를 지나치게 많이 허용해서 재계약은 물건너 갔다. 다른 외인 투수 디아즈도 성적은 잘 나왔지만 이미 4강 싸움이 무리라고 생각한 감독이 국내 젊은 투수들을 중용하면서 던질 기회를 잃어버렸다. 불펜에서 유동훈과 손영민이 그래도 제 몫을 제대로 해주었고 한기주도 마무리로서 나올 기회는 적었지만 뛰어난 구위로 상대타자들을 압도했다. 하나 걸리는 것은 작년보다 부진한 양현종인데 기대가 큰 선수 인만큼 실망도 컷던 시즌이었다.
그래도 투수진이 팀 평균자책점 4위, QS 2위 피홈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그래도 6위로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었다.

2. 타자


이용규가 맹활약 했는데 8월 27일 잠실 엘지전[1] 이용규만 3안타를 치고 나머지 타자들이 0안타를 기록하자 이용규와 아이들 소리가 나올 정도로 나머지 타자들은 허약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3명중 한명인 이용규는 3할 초반의 타율로 리그 11위에 올랐고 김원섭도 타석은 적지만 규정타석을 채우며 3할에 14위를 기록한다. 하지만 작년 타격왕 이현곤이 0.257의 부진을 보이며 평균으로 수렴해버렸다.
이종범은 2년간의 부진에서 탈피,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기록은 세웠다. 중심을 맡아야할 장성호는 부상 등의 이유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며 비율성적도 예전같지가 않았다. 김종국은 한결같이 타격은 부족하고 수비만 잘했다. 외인 유격수 발데스는 2할 초반의 타율에 허덕이다가 퇴출을 당했는데 후에 보니 한미일 어디서든 타율은 그게 그거인 특이한 선수였다. 당장 유격수가 부족해진 팀은 역대 최단신이자 고졸 신인 김선빈을 기용하는데 나이답지 않은 볼삼비를 기록하면서 생각 보다 잘해주었다. 사실 겨울부터 조범현 감독이 하위지명 선수인데도 눈여겨 보고 있었다. 키가 작을 뿐이지 고교에서 투수와 중심타자를 동시에 할 정도로 재능이 있는 선수였다. 대타 홈런으로 유명한 이재주가 지명타자로 4번을 맡았는데 12홈런을 쳤다. 김상훈이 시즌 초반 4개월의 부상을 입고 당장 주전 포수가 비게 되자 백업 차일목이 드디어 주전을 차지하게된다. 또 워낙 선수층이 얕기 때문에 대졸 신인 나지완이 개막전 4번타자를 차지했는데 즉시 전력감이었다. 문제는 김주형은 언제나처럼 터지지가 않고, 작년시즌 중반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최희섭이 부상등을 이유로 아파버려서 타선이 완전히 물이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팀 타율 5위 출루율 5위였으나 이재주의 12홈런이 팀내 최다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이 바닥이라 장타율은 최하위. 정말 눈야구만이 살길이라며 최저 삼진을 기록했다.
4위 싸움을 해보다가 시즌 막판에 아예 포기를 하면서 아픈 선수들을 대부분 내리고, 외인조차 쉬게 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래서 시즌 막판에는 무기력한 패배도 많았다.

[1] 게다가 그 당시 LG 트윈스는 꼴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