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KYUNG HO
1. 앨범 수록곡
2. 소개
1994년 10월 10일에 발매된 김경호의 데뷔 앨범이다. 타이틀 곡인 마지막 기도, 김경호가 대학 가요제에서 부른 자작곡인 '긴 이별', 묘기 대행진 같은 곡이라고 김경호가 언급한[1] 자유인 등이 수록된 앨범이다. 이세준, 박완규 등의 소수의 매니아들이 이 앨범을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다고 회고한 앨범이었고, 특히 마지막 기도와 자유인을 들은 사람들은 '이런 괴물 보컬이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이 1집은 전체적으로 대중적이지 못했고, 결국 큰 판매량을 쌓지 못하고 망했다.
1번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마지막 기도는, 김경호가 스스로 자서전에서 언급하길, 'She's Gone'이 연상되는 곡이라고 말했다. 웅장한 마이너 록 발라드다. 저음이 전혀 없고(최저음 2옥레♯) '''3옥타브 파♯(F♯5)'''까지 올라가는 초고음 곡인 것이 특징. 뿐만 아니라 굉장히 어려운 난도의 곡인데, 당시 김경호 라이브 무대를 보면 딱히 어려워하지도 않고 시원시원하게 부른다. 짧은 머리와 선글라스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들어보자. '신의 경지'란 제목이 붙은 게 어색하지가 않다. 김경호가 최근 샤우팅을 회복하고 고음도 '''3옥타브 파♯(F♯5)''''까지는 자주 올리면서 이 곡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실 2014년 청량리 롯데 백화점 행사때 어떤 팬의 요청으로 마지막 기도를 한 소절 불러준 적이 있었다. [3][4]
'긴 이별'은 김경호의 자작곡으로써, 대학 생활 중 6개월 동안 서울 아가씨와 연애를 했던 경험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이 곡으로 그는 91년 대학가요제에 올랐는데, 음이탈 때문에 동상을 수상했다. 그 전날 지인들과 밤 늦게까지 놀았던 게 화근. 2017년 락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팬들의 요청으로 불러주었다.
자유인은 그야말로 상술했듯이 '묘기 대행진'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노래. 후렴구 자체는 김경호 노래 중에서는 난이도가 낮은편이지만 도입부부터 '''3옥타브 레(D5)''' 샤우팅을 길게 끌며, 마지막에 '''3옥타브 레(D5) ~ 3옥타브 라(A5)''''로 '''쉬지 않고 40초''' 가량 끄는 샤우팅이 하이라이트
'누명쓴 아이'는 1집 앨범에 써있기를, "1993년 7월 26일 16시 30분 목포공항에서 일어났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카 희애와 이모님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나와있다.
7번 트랙 '나 이제서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20년 서울 콘서트에서 불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