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201 카류

 




1. 제원
2. 개요
3. 상세
4.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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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Ki-201. 통칭 '카류(火龍)'
일본군 육군페이퍼 플랜 제트전투기다.

1. 제원


中島 キ201 火竜(かりゅう)
승무원 : 1명
길이 : 11.5미터
너비 : 13.7미터
전고 : 4.05미터
익면 : 25제곱미터
공시중량 : 4,465킬로그램
전비중량 : 6,969킬로그램
동력 : Ne-130혹은 Ne-230 2기
최고속력 : 852km/h, 마하 0.7
항속거리 : 980km
상승한도 : 12,000m
상승률 : 774 m/min
무장
30mm Ho-155 기관포 2문(장탄수 각 120발)
20mm Ho-5 기관포 2문(장탄수 각 200발)
500kg 폭탄 1기 혹은 800kg 폭탄 1기

2. 개요


나치 독일로부터 입수한 신병기 Me 262의 설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트전투기. 해군이 이 자료로부터 J9Y 깃카를 만든 것처럼 육군이 만든 제트 전투기로, 킷카로 우선 제트기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군용기인 카류를 차세대 육해군 통합 기체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3. 상세


킷카는 Me 262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바뀐 설계의 전투기인 반면, 카류는 거의 원본 Me 262와 동등한 기체이다. 엔진은 독일제 BMW 003[1][2]을 카피한 Ne-130 혹은 Ne-230이 쓰일 예정이었고, 기체의 전체적인 형상과 제원도 Me 262와 비슷하다. 기체 디자인은 나카지마 사가 담당하고 생산은 이와테현 기타카미(北上)시의 구로사와지리(黒沢尻町)에 있던 제21제조창(第21製造廠)에서 시작하여 1차 시제기로는 18대를 제작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엔진 개발과 생산은 히타치 항공기(日立航空機)와 이시가와지마 비행기 제작소(石川島飛行機製作所)가 담당했지만, 종전을 맞을 때까지 비행 상태로 완성된 기체는 없었다.
방탄 설비의 경우 좌석 전방과 후방에 8mm 장갑판을 설치했으며, 연료탱크에도 10mm 두께의 고무를 두르고, 주연료탱크에는 소화액 분사 장치가 설치되었다.[3][4]

4. 말로


나카지마는 1945년 12월 시험비행을 할 목표로 개발을 계속하였으나, 일부 부품만 제작되었고 프로토타입을 조립하기 전에 종전을 맞게 된다. 2015년 6월에 나카지마 비행기 부속의 미타카 연구소(三鷹研究所)가 있던 부지에 세워진 국제 기독교대학(ICU) 캠퍼스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제트 엔진의 부품이 발견되었다. 스테인레스강으로 만들어져 보존 상태가 양호했던 이 유물을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카류에 장착되기로 예정되었던 Ne-230(ネ230)의 부품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1] 반면 Me 262는 경쟁작이었던 융커스 유모 004를 사용했다. 당시 생산기술을 고려해 보면 모험을 덜 한 융커스가 더 현실성 있는 선택이었다. [2] 두 엔진은 공기흡입->압축 까지는 거의 비슷한 구조를 지녔으나 유모004는 연소가 일어나는 구조를 깡통 여러개를 병렬로 장착한 구조를 사용해서 당시 기술로는 안정적인 생산력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그럭저럭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BMW 003은 이 구조가 현대 전투기와 비슷한 분사구 현식을 채택하여 더 높은 제작기술이 필요했다. 과연 공업기술력이 딸렸던 일본이 이 엔진을 제대로 카피할 수 있었을런지는(...)[3] 이 정도는 방호 설비는 대전 중후반기로 가면서 일본한테도 당연한 것이 되었다.[4] 사실 제로기를 처음 제작할 때도 모르는 게 아니었다. 높으신 분들의 현실성없는 요구를 맞추느라 필수적인 안전장비를 장착도 못 하고 기체는 골다공증(?) 구조로 만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