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Y 2000

 



'''LAMY 2000'''
'''라미 2000'''
'''LAMY社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필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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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특·장점
4. 주의할 점·단점


1. 개요


LAMY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필기구 제품.

2. 상세


50년 전 디자인이지만 지금 보아도 다른 만년필보다 현대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이것은 라미의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보기에 따라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 반면 기존 만년필 브랜드들이 몽블랑 따라잡기를 외치며 고전적 디자인에 몰두한 것에 원인이 있기도 하다. 현대 만년필 중 파카 51이 단종된 이후 중국산 복제품들을 제외한다면 그 아이덴티티를 가장 많이 물려받은 제품으로 볼 수 있다.
만년필 외에도 샤프, 수성펜, 볼펜 제품이 있고, 일반 제품은 유리섬유[1], 고급형은 스테인레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정판으로는 레드 에디션(경매 한정 판매), 티타늄 에디션(볼펜), 2006년 에디션(볼펜), 바우하우스 에디션(만년필 포함 전 품목)이 생산되었다.

3. 특·장점


전형적인 라미 제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실용성이 특징으로 라미에서 제조한 만년필 중 유일하게 후드닙이며 유일하게 피스톤 필러 방식을 채택한 만년필로, 이 2000 시리즈부터 14K 금닙이 장착된다.
장점으로 특유의 버터를 자르는 듯, 엄청나게 부드러운 필감에 피스톤 필러 방식으로 잉크를 많이 저장할 수 있고(1.3ml), 후드닙 방식을 채용해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라 가볍고 그립과 배럴이 매끈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잡기가 편하다.
개인마다 손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캡을 꽂거나 빼거나 무게 중심도 적절하다.

4. 주의할 점·단점


분해 시 나오는 링 부품을 잃어버리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잘 관리하자.
분해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링이 끼어있는곳은 자주 분해하면 나사산이 닳을수 있어서 잉크가 샐수도 있다. A/S 정책이 분해에 적대적(?)인 편이므로 분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00뿐만 아니라 분해 자체는 만년필의 수명을 깎아먹는데 기여를 한다. 오죽하면 '분해는 한 번도 많다.'라는 금언이 있을 정도다. 단점으로 티핑이 가공된 형태 때문에 다른 만년필에 비해 필각을 심하게 타는 편이다. 만년필 티핑이 양쪽 다 균일하게 닿지 않는 필기 습관을 가졌다면, 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헛발질이 나는 수가 있다.
닙이 하중에 버티는 힘이 약해 금새 단차가 발생하거나 슬릿 사이가 벌어져 필감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필압이 강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원래 후드닙은 일반 닙과 달리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용자의 필압을 견디려면 일반닙에 비해 더욱 단단하고 경성으로 제작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라미가 아쉬운 부분. M~BB닙처럼 두꺼워질 경우 팁 자체의 굵기가 굵어 닙과의 연결부가 두꺼워 상대적으로 필압에 더 잘 견디는 편이다.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인터넷 상에서 품질 관리에 대한 불만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닙이 비뚤게 잘린 경우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품질문제로 찝찝하다면 판매자에게 따로 검수를 요청하거나 본인이 오프라인에서 루페로 닙을 직접 보고 시필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라미 제품 전반에서 닙분할, M닙보다 굵은 F닙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라미 2000 모델은 거기에 더해 일부 제품에서 닙이 흔들리는 문제까지 있다. [2] 닙 끝부분만 걸쳐 놓는 식이라 설계 상의 문제니 어쩔 수 없지만 본래 목적인 글씨 쓰는 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게 걸린다면 사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1] 홍보하기로는 '마크롤론'인데, 이는 바이엘사의 상품명이다.[2] 라미 모든 제품이 흔들린다. 설령 지금 자기가 가진 펜이 안 흔들리더라도, 닙을 몇 차례 뺐다가 끼운다면 언젠가는 흔들리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