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1. 복합 탄수화물 MAC
맥(MAC)은 Microbiota-Accessible Carbohydrates의 약자로, 인체는 소화하지 못하지만 장내 미생물은 소화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의미한다. 2014년 스탠퍼드대학 저스틴 소넨버그 교수가 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한 논문에 처음 등장한 개념[1] 으로, 식물에 포함된 탄수화물 가운데 장내 미생물이 이용 가능한 복합 탄수화물을 말한다.
2. 게일어에서 아들을 나타내는 단어 혹은 접미사
Mac 혹은 Mc로도 표기된다. 스코틀랜드어 등의 게일어인, 즉 영어가 아니다보니 현재에는 주로 성 앞에 붙는 접두사로 사용된다. McGrady, MacGyver, MacMillan 등[2] 즉 이런 성을 가진 이는 스코틀랜드인이거나 스코틀랜드계, 혹은 조상이 스코틀랜드 혹은 아일랜드계이란 얘기. 자세한 건 영어 위키백과의 게일어계이름 접두사 문서 참고.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Mac뒤에 대문자로 표기되지 않았다면 이는 스코틀랜드와 관련없을 수 있다. MacTavish란 Tavish의 아들이란 뜻이므로 반드시 Tavish의 T는 대문자 표기. 즉 이게 소문자라면 그냥 맥태비쉬란 얘기.
3. Apple의 컴퓨터 라인업 Mac 또는 Mac의 운영체제인 macOS를 가르키는 말
대문자 MAC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정확한 표기는 '''Mac'''.
4. 화장품 브랜드 MAC
5. 매체 접근 제어(Medium/Media Access Control) MAC
데이터 통신에서 쓰이는 프로토콜의 계층. 네트워크 통신을 계층화 하여 설명하는 OSI 모델에서 데이터 링크 계층의 일부[3] 에 해당한다.
통신 전문가가 아니라면 MAC 자체를 언급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일반인은 주로 '''MAC 주소'''라는 단어를 접할 것이다. MAC 주소는 간단히 말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이더넷 기반 기기에는 모두 다 하나씩 할당되어 있는 고유한 ID이다. PC의 랜카드[4] 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모듈에도 1개씩 할당되어 있다. 인터넷전화나 IPTV 역시 마찬가지. 또한 인터넷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장치(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체중계 등)에도 고유의 주소가 할당 되어 있다. 자세히 안보면 맥주소랑 같아 보이고 많은 경우에 맥주소라고 뭉뜽그려 부르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여기는 맥주소가 아니라 블루투스주소라고 부르고 주소 부여규칙도 다르다. 맥주소와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고 싶으면 참조
총 48비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의상 8비트씩 6자리로 구분하여 표기한다. AB-CD-EF-12-34-56 같은 형식. 앞의 3자리(24비트)는 제조사 코드, 뒤의 3자리(23비트)는 기기 고유코드이다. 48비트이므로 가질 수 있는 가짓수는 2^48 = 약 281조 개의 서로 다른 ID 가 존재한다. 한 제조사는 약 1600만개의 기기를 설정가능하지만 보통 제조사 코드는 여러 개 배정받는다.[5] 32비트 IPv4 주소가 고갈된 것에 비교하면 아직은 여유로운 편.
랜카드, 스마트폰, 공유기 등을 '''만들 때''' 부여하며, 한 번 부여된 MAC은 바뀌지 않는다. 초창기에는 그냥 ROM에 박아버려서 변경이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플래시 메모리 같은 곳에 저장하기에 변경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한, MAC 주소를 가상으로 부여해서 다른 MAC 주소를 가진 것처럼 동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렇게 MAC 주소를 도용하여 이루어지는 해킹 기법인 '''MAC 스푸핑'''이 존재한다. 공유기의 경우에도 MAC을 변경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ISP에서 공유기의 MAC을 차단하는 경우에[6] 이를 우회하기 위해서 주로 쓰이며, IP 주소를 바꿀 때도 사용된다.
이렇게 WIFI나 LAN같은 각각의 인터페이스에 MAC 주소가 부여된다면, 이제 IP 주소와 MAC 주소를 연결짓는 ARP 프로토콜을 이용해 IP와 MAC를 대응시키면 드디어 기기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되는것. 물론 아직도 OSI 모형에 따른 단계가 한참 남아있긴 하지만...
자신의 컴퓨터의 MAC 주소를 알고 싶다면 명령 프롬프트를 켜고 'getmac'을 쳐주자.
특이하게 애플 사는 이 것을 AirPort IP라 대신 부르고 있다. 아무래도 Macintosh 내지는 macOS와 헷갈릴 수가 있어서 일부러 다른 명칭을 붙인 듯하다. 엄밀히 말하면 모든 공유기가 AirPort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쯤 틀린 표현이기는 하다.
한국어로 2와 E의 표기가 동일하여 전화로 불러줄 때 불편한 경우가 있다. 2는 둘, E는 에코(포네틱 코드 중 하나)라고 부르면 절대 혼동하지 않는다. 포네틱 코드로 16진수를 읽는 것은 학계에서도 쓰는 표현이다.
6. 강제적 접근 통제
Mandatory Access Control의 약어로, 사용자나 데이터 소유자가 해당 파일에 자유로이 접근할수 없다. OS에서 보자면 시스템 관리자가 파일을 꽉 잡고 다른 사용자가 못 건들게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SELinux가 이 강제적 접근통제를 리눅스에 적용한 것으로, macOS에서는 샌드박스를 구동할때 강제적 접근제어를 사용한다.
7.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함선 탑재 무기이자 행성 방어용 궤도 무기
8. 울트라맨 레오에서 등장하는 방위팀
MAC(울트라 시리즈) 항목 참조
9. 총기 제작 회사
Military Armament Corporation
기관단총 MAC-10, MAC-11을 디자인 한 고든 B 잉그램과 소음기 제조사 SIONICS사의 창립자인 미첼 워벨이 설립한 총기 회사.
[1] Sonnenburg ED, Sonnenburg JL. Starving our Microbial Self: The Deleterious Consequences of a Diet Deficient in Microbiota-Accessible Carbohydrates. Cell Metabolism. Published online November 2014:779-786. doi:10.1016/j.cmet.2014.07.003.[2] 아일랜드의 이름 앞에 붙는 접두사 O'는 사실 손자라는 뜻이다. 아일랜드에서도 Mac 썼다. 당장 핀 막쿨이 멀쩡히 있다. 잉글랜드의 이름 뒤에 붙는 접미사 son.[3] 같은 데이터 링크 층에 속한 LLC 보다 더 하위 계층.[4] 보통 마더보드에 통합되어 있다.[5] 간단하게, 삼성이나 애플의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생각하면 되는데, 간단히 1600만개를 넘어선다.[6] 공유기를 바꿨는데 인터넷이 안 되거나 속도가 이유없이 느려졌다면 이를 의심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