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intosh Cent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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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센트리스 610
Macintosh Centris
1993년 Apple이 중고가 제품 시장을 목표로 만든 모토로라 68040 Macintosh 데스크탑 컴퓨터로, Macintosh II의 후속이다. 이름부터가 Macintosh Centris, 센터(중간)의 의미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걸 출시하면서 큰 맘 먹고 Macintosh IIvx를 산 사람들을 제대로 엿 먹였다. (Macintosh II 항목의 후반부 참조) 모토로라 68040에서 FPU가 빠진 보급형 모토로라 68LC040 CPU를 장착했다.
1993년 2월에 출시된 이후, 1993년 10월에 라인업이 Macintosh Quadra에 합쳐지면서 거의 8달 동안만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제품 자체는 썩 나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고, 결국 몇 달만에 Macintosh Quadra 라인업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그 Quadra는 또 Power Macintosh로 대체되었다(...). 한편 Macintosh Centris의 구매 고객 역시 몇 달만에 성능이 올라간 Macintosh Quadra 610과 650의 출현에 엿을 먹고 마는데... 기술 진보에 의한 더 나은 모델의 출현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 당시 Apple의 경우에는 이 주기가 지나치게 빨라 많은 빈축을 샀다.
이쪽 라인업에서 나온 제품은 Macintosh Centris 610, Macintosh Centris 650, Macintosh Centris 660AV의 세 모델이 있는데 650까지는 Macintosh Quadra 610, Macintosh Quadra 650 등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대체되었고, Macitosh Cenris 660AV는 1993년 10월 당시 출시가 얼마 안 된 제품이었기 때문에 Macintosh Quadra 660AV로 이름만 바꿔서 출시했다.
Macintosh Centris 610과 Macintosh Centris 660AV가 사용한 '피자 박스'라 불렸던 신형 케이스는 이후 Power Macintosh의 1세대 모델인 Power Macintosh 6100에도 채용되었다. 전 모델에 '캐디'(Caddy) 방식 2배속 CD-ROM 드라이브[1]를 내장시킬 수 있었다.

[1] 트레이에 CD를 올려 드라이브에 삽입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드라이브 전용 CD 케이스였던 '캐디'(Caddy)에 CD를 넣어 통째로 CD-ROM 드라이브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물론 몇 년만 지나도 52배속 트레이 방식 CD-ROM 드라이브가 널리게 되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트레이 방식 2배속 드라이브 제작이 불가능했다고. 이듬해에 나온 Power Macintosh에는 트레이 방식 2배속 CD-ROM 드라이브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