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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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눅스 배포판의 일종. 노키아의 Maemo와 인텔의 모블린을 합친 네이티브 리눅스 OS. 안드로이드가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고 앱은 ART 위에서 돌아가는 것이라면 미고는 완전히 네이티브로 작동한다. 즉 더 빠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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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당시 미고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태블릿 PC, 노트북 등 컴퓨터의 형태를 띠고 있는 모든 장치의 OS로 사용하려고 했다. 공식적으로 미고가 탑재된 장치는 노키아 N9, N950 스마트폰 및 ASUS EEEPC X101 넷북이 있다. 노키아 N9는 2011년 06월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노키아 커넥션 2011'에서 공개되었다. 커뮤니티 에디션이 포팅된것은 Aava Mobile의 개발용 기기와 노키아 N900(Maemo 5로 출시), N950, N9 뿐이다. 다른 기기에 설치된 사례는 HTC HD2와 넥서스 원, 디자이어[1] 가 대표적인 듯.
그러나 N950과 N9에 탑재된 OS는 엄밀하게 말하면 완전한 미고는 아니다. N9의 개발 일정 때문에 미고에서 사용할 예정이었던 시스템 기반 구성 요소 대신 이전에 노키아가 사용했던 Maemo의 개선판을 탑재했고, 그 대신 앱 개발에 사용하는 API는 미고와 공유한다. 그래서 N950과 N9의 OS는 MeeGo/Hamattan으로 불리기도 하며, 공식적으로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고가 '포팅'된 이유는 기반 구성 요소는 다르기 때문이다.
2. 사망?
2011년 9월 이후,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스티븐 엘롭 체제로 들어간 후 윈도우폰에 주력하기로 하여 손을 털고 나가버렸다. 인텔 혼자 MeeGo를 어찌하기 힘들어지자 만만해 보이는 삼성전자에 떡밥을 던져 타이젠이라는 것을 만들게 된다. 타이젠은 기존 MeeGo의 일부 구성 요소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노키아의 Maemo보다는 삼성전자의 자체 리눅스 플랫폼인 SLP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미고 웹 사이트 URL로 들어가면 타이젠으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타이젠이 MeeGo와의 호환성을 부정하고 웹OS로 완전 깔끔하게 새로 출발을 선언한 마당이라 이제 Moblin, Maemo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였으나...
3. 부활?
전 노키아 스탭이 회사를 세우고, MeeGo 기반 스마트폰의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름[2] 때문에 한국에는 못 팔지도? Jolla는 노키아에서 개발했던 미고의 모든 구성 요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미고의 기반 구성 요소인 Mer, Nemo와 새로 개발한 GUI를 사용하여 세일피시 OS를 만들었고 2012년 11월 22일에 공개하였다.http://techit.kr/13731 한동안은 N9, N950 등 기존 장치에 올라가는 이미지로만 공개되었다가 2013년 11월 최초의 휴대폰인 Jolla를 발표했다. 특징은 제스처를 기반으로 하고, 달빅 머신을 이용하여 안드로이드 앱을 돌릴 수 있으며, 출시 당시 가격은 399€였다.
4. 기타
노키아 미고의 개발배경
노키아 미고의 개발배경 보충설명
여담으로 미고의 안습한 개발 비화가 있다. 요약해보면 회사 내부에서도 작업이 엉킨데다 SoC 제공도 잘 되지 않았고, 통신사에선 무시당했으며 인텔의 참여로 혼란과 안습함이 더해지고 결국 남은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운영체제 시장에 개입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1] http://lshsblog.blogspot.kr/2011/01/meego-porting-on-android.html[2] Jolla. 핀란드어로 욜라라고 읽으며 '작은배', '나룻배', '구명보트'라는 의미다. 미고에게 아주 적절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