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1. 개요
중화민국의 스마트폰 및 VR 전문 개발 및 제조사. 1997년 창립되었으며, High Tech Computer Corporation에서 HTC Corporation[2] 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CEO가 교체된 후 2019년 10월 6일부로 스마트폰 개발을 중단하고 VR 기기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Crafting your next smartphone'''
HTC의 회사 슬로건.
2. 상세
한 때 꽤나 잘 나가던 스마트폰 제조사로 한 때 시가총액은 2조 5천억 원을 찍은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2018년, 1조 5000억 원으로 주저앉았다. 원래는 ODM 전문 기업으로서 자사에서 개발한 폰을 유명 브랜드에 공급하는 형식으로 설립되었다. 안드로이드 OS의 레퍼런스폰으로 유명한 구글 넥서스 원은 이러한 방식으로 구글에 납품한 것이고 이런 방식으로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도 외주 제작했다. 하지만 2009년 전후로 해서 외주보다는 HTC 자체 브랜드로 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ODM으로 축적된 기술을 스마트폰에 쏟아부었다.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인 G1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폰도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 중에 손꼽히는 단말기로 넥서스 원과 이때 나온 여러 프로토타입중 괜찮은 기종을 자사 라인업에 포함시켜 출시한 기종인 디자이어가 있다. 안드로이드 말고도 Windows Phone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2013년 이후 실적이 부진해서 윈도우 폰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 그리고 결국 윈도우 폰 사업에서 발을 뺐다.
스냅드래곤을 비롯한 퀄컴 칩을 주로 사용한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회사는 각각 갤럭시 A나 옵티머스 마하는 TI의 OMAP, 갤럭시 S는 자사의 허밍버드, 옵티머스 Q와 옵티머스 Z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옵티머스 원은 퀄컴의 MSM7227, 옵티머스 2X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2를 쓰는 등 이 칩 저 칩 다 쓰는 반면, HTC의 폰들은 상당수 스냅드래곤 아니면 MSM 계통이다. 하지만 중국용 기기는 TI OMAP등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이후 플래그쉽 모델인 ONE-X 에서는 스냅드래곤이 아닌 엔디비아 테그라 3를 채용하기도 했다. 이후 플래그십 제품에는 스냅드래곤, 저가형 제품에는 미디어텍 AP를 사용하고 있다.
자전거 팀의 스폰서이기도 했다. 마크 카벤디쉬가 멤버로 있는 HTC-하이로드 팀[3] 의 스폰서가 바로 여기. 그런데 HTC도 손을 떼서, 2011년 시즌을 끝으로 팀이 해체되었다. 마지막 경기 참가는 2011년 10월.
또한 흔히 '''hTC'''라고 표기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데, 정확한 회사 이름은 '''HTC'''며, '''hTC는 로고'''다.
3. 2010년대까지의 평가
읽기 전에 염두에 둬야할 부분이 있는데, 이 문서의 HTC에 대한 평가 및 장점과 단점 문단은 리그베다 위키 시절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채워진 내용으로, '''2020년대인 현재 시점에 거의 의미 없는 항목이 대부분이다.''' 편의상 문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본 문서를 읽는 위키러들은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 좋다.
현재는 2011년 당시 HTC가 가졌던 입지 대부분 샤오미 스마트폰이 가져간 상태이다. 그 당시 루팅, 커스텀 롬이 용이한 HTC의 장점과 HTC와 스카이 베가가 가졌던 저렴한 가격, 빠른 감가상각으로 인한 중고 가성비는 샤오미가 모두 가지고 있고 현재 국내 커스텀 롬 유저 대부분 삼성,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고 세컨인 샤오미 폰으로 롬질을 하는 실정이다.
일단 한국 내에서는 '얘네는 뭔 듣보잡 회사임?' 이라는 인식이 강해 국내에서 HTC 단말기 판매량이나 시장 점유율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실제로도 히타치의 약자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정도였다. 애초에 타 대기업의 하청 기업 정도였기 때문에 일반인이 이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스마트폰 열풍 덕에 이름값 상승 효과 톡톡히 본 기업이다.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도 모르는 사람이 없던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같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매장에 제품을 진열하게 되었으니 개천에서 용난 셈. 그러나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토종 제조사들이 워낙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외산 휴대폰의 무덤이고, 실제로 소니를 제외한 모든 외산폰 브랜드가 철수한 상황이라... 천하의 애플 iPhone도 갤럭시에 밀리는 시장인지라 HTC의 제품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다만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할때 통신사에서 저렴하게 많이 판매하여[4]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는 찬양받았다.
반복하지만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나 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 소비자층의 인지도는 크게 떨어진다. 우선 삼성이나 LG, 애플 등 국내외의 경쟁사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신뢰도가 크게 부족하며, 사후지원과 AS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미흡한 AS와 부실한 제품 마감이 이런 경향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TGS와 계약을 통해 위탁 AS를 실시하며 100여곳의 AS망을 갖추었으나, 대부분의 외산 전자제품 AS가 그렇듯이 심심찮게 까이고 있다. TGS 위탁 초창기에 같은 수리임에도 가격이 센터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다던가 해서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한 부품의 수급이 기사가 해당 수리 부품이 언제 입고된다고 대답도 못 할 정도로 원활하지 못 했고 많은 권한이 HTC 코리아 또는 본사에 있어 사용자에게 상당한 인내를 요구했다. 2010년 들어서는 SKT용 폰은 SKT 서비스센터와 TGS 양 쪽을 다 이용할 수 있고 KT용 폰은 마찬가지로 KT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쪼오끔 나아졌었다. 그래봤자 SKT/KT 서비스센터는 대부분 전국에 몇 개 안 되는 이통사 지점 옆에 붙어있다.
또한, HTC 한국 론칭 초기의 터치 듀얼이나 터치 다이아몬드 당시에는 해외에서 이미 1년 전에 출시된 모델을 뒷북 출시하는 사고를 터뜨리기도 했다. 터치 듀얼을 한국에 출시했을 때 해외에는 다이아몬드를 출시했고, 다이아몬드를 한국에 출시했을 때 해외에는 다이아몬드 '''2'''가 나왔다. 이들은 결국에는 재고처리 버스폰이 되었고, 이후 HD2 역시 해외 출시 후 거의 반년이나 지나서야 느지막이 한국에 출시되는 전철을 밟았는데, 이 때는 이미 윈도우 모바일은 퇴물이 되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어 불티나게 팔리고 있던 시기였으므로(...) 당연스럽게도 이미 이 제품은 윈도우 모바일 매니아들만이 찾는 기기가 될 운명이었다. 게다가 뻔뻔하게도 SKT와 HTC는 이미 구형 모델이 되어 버린 이 제품을 90만 원 수준의 출고가를 전부 받고 파는 막장 행각을 벌였다. 다행히 시간이 흘러 디자이어 HD와 센세이션 등이 출시되는 시기에 이르면 국내에서도 HTC의 신제품을 바로바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HTC 레이더 4G에 이르러서는 미국보다 두어 달 '''먼저''' 출시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미국판보다 사양도 조금 더 높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에서도 이미지가 조금씩 개선되었지만 계속되는 부진을 감당하지 못 하고 결국 철수해버렸다.
3.1. 장점
3.1.1. 기적의 가성비
듀얼코어 LTE폰인 레이더 4G의 경우 한 때 할부원금 16만 원으로 풀리는 미친 기염을 토한 적도 있을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다. 이 정도면 거의 그냥 마구 집어던지는 수준. 다른 제품들도 대체로 성능에 비해 가격이 매우 싼 편이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 R 스타일이나 모토로라 아트릭스 HD처럼 거의 플래그쉽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면서 가격은 비슷한 성능의 HTC 기기보다 더 저렴한 기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예를 들어서 아트릭스 HD가 HTC의 드로이드 인크레더블 4G보다 가격은 2년 약정시 99달러로 149달러인 드로이드 인크레더블 4G보다 더 저렴하지만 스펙은 아트릭스 HD가 더 우수하다.
사실 이런 가성비는 보조금빨로 이루어낸 게 크다. HTC는 샤오미처럼 처음부터 작정하고 저렴하게 내놓는 회사가 아니었다. 보조금빨로 이루어낸 가성비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는 건 한국에 한정된다. 한국의 보조금 버프를 받을 수 없는 해외 보급형 시장에서는 HTC폰들의 가성비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예를 들어서 ONE V를 살 수 있는 가격이면 조금만 돈을 더 주면 스펙이 ONE V보다 더 뛰어난 엑스페리아 U, 갤럭시 에이스2를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 ONE V 의 경우, 4.1 JB 업그레이드 지원 불가 판정을 받았다.
3.1.2. 꾸준한 사후지원
OS 업데이트 지원을 잘 해 주는 편이'''었다'''. Sense UI가 메모리와 CPU를 많이 사용해 하드웨어 사양이 높다 보니 과거 제품을 오래 지원을 해 주는 편은 아니나, 대신 여타 회사들처럼 업데이트를 질질 끌지 않고 금방금방 제공해 줬었다. 예를 들어 초기작인 디자이어 역시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 원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프로요 업데이트가 되었고 센세이션의 경우 레퍼런스 기기인 갤럭시 넥서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빠르게 ICS를 받아먹는 폰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2012년 5월 3일에 업데이트가 진행된 반면에 갤럭시 S II의 ICS 업데이트는 2012년 3월 13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2012년 이후로는 디자이어 HD ICS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가 갑자기 취소해 버리고 플라이어 4G 같은 태블릿들도 허니콤 업그레이드를 마지막으로 ICS 업그레이드를 해 주지 않으면서 이미지가 다소 실추되었으며, HTC ONE V처럼 '''아예 사후지원을 포기'''한 경우도 있다. 그래도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해 주는 편. 회사 사정이 어려운 2013년 이후에도 중점으로 지원하는 기기는 삼성이랑 거의 동급의 속도로 업그레이드를 약속했고 일부 실현했을 정도다. 중점으로 지원해주는 기기들은 주로 출시 당시 플래그쉽이었으면서 출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기기들.
다만 안드로이드만 어느정도 보장이 가능하며 오히려 별 신경쓸일 없는 윈도우폰은 사후지원이 엉망이다. 안드로이드처럼 운영체제 전체를 최적화 할 필요도 없고 단지 OEM용 드라이버만 제공하면 다 알아서 업데이트 해주는데 HTC는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는다. 관련기사
3.1.3. 우수한 최적화
Sense UI는 램과 롬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대신 매우 쾌적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당시의 Sense UI 는 '''도태된 Windows Mobile 6 을 구원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어느 정도냐면 3D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최신의 Sense 3.5를 스냅드래곤 1세대를 사용한 HD2에 얹어도 무리 없이 실사용이 가능한 정도. 반면 같은 기기에 ICS 롬을 얹으면 애플리케이션 서랍을 여는 것만 3초가 걸린다. [5]
다만 Sense 3.0 에서 잠시 삐끗하며 똥적화를 이루어냈다. 그 당시 HTC에서 "3.0은 듀얼코어 아니면 안 올려줄꺼임"라고 했는데 정말로 얼마나 발적화를 했는지 듀얼코어 달려있는 폰들도 3.0을 쓰면 삐걱거렸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커스텀 롬으로 최적화된 Sense 3.0 보다 순정 3.5가 더 퍼포먼스가 좋을 정도. 그래서 그런지 Sense 3.0 에서 3.5으로 업그레이드 당시 HTC를 '''아시아계의 애플'''이나 '''퍼포먼스가 아이폰 후려친다'''라는 말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단, WM 시절에 엄청난 똥을 싼 S사를 포함한 다른 회사들의 최적화 능력도 무서운 수준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고, ONE X나 ONE S등에서 보여준 와이파이 이슈, 멀티태스킹 이슈등으로 인해 이런 이미지는 다소 실추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실력이 있어서, 같은 SoC를 사용함에도 픽셀수가 2배 이상 많은 Butterfly가 옵티머스 G와 체감성능이 비슷한 정도는 된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부터 구동되는 Sense 8.0 이후부터는 전혀 HTC답지 않은 엄청나게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가벼움을 위해 기본 앱들을 모두 빼 버리고 구글 앱으로 돌려버린 것이 흠.
3.1.4. 편리한 인터페이스
HTC의 Sense UI는 옛날 터치 다이아몬드 시절[6] 부터 직관적이고 아름다우며 부드러운 인터페이스가 주된 강점 중 하나였다. 링을 올려 잠금해제하면 나오는 홈화면의 플립시계와 날씨효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 봐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트렌디하고 눈에도 잘 들어온다.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 디자인 컨셉이 크게 바뀌긴 했지만, 현재도 Sense UI가 쓰기 편하고 직관적이며 보기에도 좋은 인터페이스라는 데는 이견이 적다. 사용자가 전혀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아도 사용에 거의 불편함이 없는 수준. 다만 그런 먼치킨급 UI 때문에 Sense UI 탑재폰의 가용램과 롬 용량이 적은 점은 흠. HTC 제품들은 동급 기종에 비해 램을 1.5 배 정도 더 달고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가용 램은 더 적다.
하지만 공돌이 분위기를 풍기던 순정 안드로이드 UI가 그런 분위기를 벗기 위해 UI를 대대적으로 손본 3.0 버전을 배포하고 5.0에 이르러서는 아예 머티리얼 디자인이라는 플랫 디자인 기반의 범용 UI를 확립하게 되어 Sense UI의 입지는 흔들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Sense UI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던 삼성의 터치위즈, LG의 LG UX와 샤오미의 MIUI 등의 제조사 유저 인터페이스 역시 상당히 잘 다듬어져서 Sense UI의 미려한 강점은 많이 희석되었다. 이후 순정 안드로이드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전의 미려한 모습을 볼 수 없다. 사실상 기본 위젯 배치로 화면 상단에 날씨와 시계를 띄우는 것 이외에 Sense UI라고 할만한 개성이 이제는 딱히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3.1.5. '''XDA 버프'''
터치 다이아몬드 이래로 HTC 제품은 개발자 포럼인 xda-developers의 레퍼런스폰이라 할 만한 대우를 받아 왔는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 포럼은 커스텀 롬 방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이며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 커스텀 롬은 저 곳을 통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이어 HD 의 경우, ICS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저들은 "빵또아 올라가던가 말던가" 하면서 쿨내나게 xda 에서 ICS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았다.''' 이와 같이 거의 모든 기종이 안드로이드 버전업데이트가 끊겨도 버전 한둘정도는 더 올라갈 수 있다.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는 HD2 같은 경우 이러한 경향의 정점을 찍은 제품으로,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리눅스, Meego, webOS등 올려볼 수 있는 건 다 올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윈도우 폰과 안드로이드는 듀얼부팅(...)이 가능하여 많은 IT덕들의 덕심을 오늘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하드웨어의 한계로 불가능할 줄 알았던 Windows Phone 8을 7.8에 이어 포팅 작업 중에 있으며 '''심지어 윈도우즈 RT 까지 포팅했다!''' 안드로이드로는 누가까지 올라갔다.
2010년대 말부터는 HTC가 쪼그라들면서 XDA 버프도 유명무실해졌다. 타 주류 안드로이드 기기가 치고 올라오면서 의미가 적어진데다가 스마트폰의 위상 또한 6~7년 전과 지금이 매우 달라졌다. 그나마 HTC M8, M9까지는 그럭저럭 끌고 갔는데 이후부터는 주류 스마트폰이 된 삼성 갤럭시 계열로 넘어갔다.
3.1.6. 우수한 스펙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최초로 탑재하기 시작한 것도 HTC 이며, 4인치대의 대형 스크린, 듀얼 코어, 4G 등 대부분의 고사양 스마트폰 트렌드는 HTC가 최초로 시도했거나 트렌드를 주도했던 바 있다. Titan II의 경우 윈도우폰 OS의 한계로 듀얼코어를 넣지 못하자 4.7인치 슈퍼 LCD에 1600만 화소(...) 카메라, 윈도우폰 최초 LTE 지원이라는 무식한 똥스펙을 자랑하며, 레이더 4G도 출시 후 몇 개월이 지나도 LTE,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1.4GHz 등 높은 사양을 보여주었다.
이후 One X에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쿼드코어 AP를 탑재[7] 함으로써 트렌드를 주도하나 싶었는데... 하드웨어 특징 상 4GB 이상의 파일을 넣지 못 하는 문제, 테그라의 태생적인 결함 등 여러 악조건이 뭉쳐 은하 3호 한테 무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One 시리즈로 극복을 하려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카메라 화소수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8] 힘이 빠진 이후에는 압도적인 스펙을 보여주기보다는 무난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2. 단점
그러나 반대로 한편에서는 여러가지 단점들 역시 지적되고 있다.
3.2.1. 무게
무겁다. HTC의 스마트폰들은 대체로 휴대폰의 외장에 가벼운 플라스틱 대신 무거운 마그네슘, 산화 알루미늄 등의 금속 재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내구성 확보에는 유리하지만 반대로 휴대폰의 무게를 지나치게 무겁게 만들어 손목에 무리를 준다. 이는 손이 작고 팔뚝이 가는 한국인의 체격조건에는 알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으며 실제로 HTC의 제품들을 오래 들고 사용하다 보면 금방 손목이 뻐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뿐이면 다행이다. 디자이어 HD를 새끼손가락에 얹고 사용한 한 사람은 그 손가락이 휘었다고(...) 레이더 4G는 화면이 크기는 하나 무게가 160g이 넘으며, 타이탄 2는 무려 카탈로그상으로 190g(!!)이라는 무게를 자랑한다. 훨씬 화면이 큰 갤럭시 노트보다도 무겁다. 이후 유니바디를 전 제품에 적용하며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One X 는 135g 으로 상당히 가벼워졌다. 후속작 One 또한 알루미늄을 탑재해 143g으로 줄였지만 One M9이 157g, HTC 10이 161g, HTC U Ultra가 '''170g'''으로 5.7인치 대화면 기기라는 것을 감안하여도 너무 무겁다! [9]
3.2.2. 그 놈의 유니바디!
유니바디 디자인은 삼성이나 애플 같은 경쟁사들이 경쟁적으로 더 얇은 제품을 출시하는데 열을 올리는 데 비해 HTC의 제품들은 유니바디 디자인 때문에 항상 경쟁 제품들에 비해 항상 2-3mm 정도씩 두껍게 만들어졌다. 슬림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한국/일본 시장에서 이 점은 확실한 약점 중 하나. 특히 위의 무겁다는 문제점과 결합하여 학생층과 여성층에서의 점유율을 왕창 깎아먹었다. 물론 낯선 디자인과 낮은 인지도의 탓도 있고, 위에 언급되었듯 장점으로도 꼽히니 단점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LG전자에서 가장 많이 판매했던 스마트폰인 LG G3도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많이 판매되었는데 이 폰도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했던 모델이라 중앙은 두꺼웠지만 그걸로 까이진 않았으니...
다만 HTC U11 부터는 앞뒤 양면을 유리로 처리한 샌드위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유니바디 디자인은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3.2.3. 부실한 마감
각종 버튼이 함몰되거나 배터리 커버가 부러지고, 액정에 먼지가 유입되는 등 HTC 제품은 예전부터 끊임없이 마감 문제를 겪어 왔다. 계속해서 지적을 받으면서도 안 고쳐지는 걸 보면 아무래도 원가 절감 차원인 듯한 느낌이 강하다. 2011년 듀얼코어 제품 기준으로 나아졌겠지? 했는데... One X가 와이파이 문제로 몸살을 앓더니 거기에다 기기에 이염현상이 나타났다! 심지어 One은 기판의 마감이 상당히 부실해서 iFixit 으로부터 1점을 받은 최초의 휴대폰이 되었다. 문서 참조. 그 뿐만이 아니다. One은 이전부터 꾸준히 들어왔던 마감 문제를 극복할 의지가 있는 건지, 그야말로 개판 수준의 마감을 보여줘서 논란이 크다. 게다가 바퀴벌레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유격이 발견되었다. (링크 터짐)
허나 HTC 8S에서는 보급형답지 않은 마감으로 호평을 들었다. 그런데 HTC 8X에서는 재질 문제로 모서리 부분이 검게 물든다고 한다. 안습. M7의 파생모델부터는 해결된 듯 한데 HTC ONE M8 이후로 상당히 마무리가 잘 되어있고, 다른 보급형 모델도 요즘 들어 마감이 좋지만 한국 철수 후 HTC의 인지도는 바닥을 기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2년 이전의 마감이 개판인 HTC를 생각하니 댓글란에는 (과거의) 마감 지적이 수두룩하다.
3.2.4. 부족한 배터리
대체 무슨 이유에선지 HTC 스마트폰들은 대대로 배터리 용량이 적다. 디자이어 HD 는 심지어 '''1230 mAh''' 라는 충공깽스러운 용량을 보여주었고, 레이더 4G는 듀얼코어에 화면은 4.5인치고 LTE인데 배터리 용량은 1620 mAh다. '''갤럭시 S II 보다도 적다!!'''
2012년 새로 출시되는 One 시리즈의 경우엔 쿼드코어에 LTE임에도 불구하고 동세대 기종들이 적어도 2100 mAh는 넘기는 데에 비해 고작 1800mAh대... 이 쯤 되면 '''너무하다'''.[10] 게다가 배터리가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이라서 이 점도 상당히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구매를 포기할 요인으로 작용할 정도로 배터리에서는 불만이 많다. 이후 출시한 One의 경우, 2300 mAh로 늘어났으나... 갤럭시 S4의 배터리는 2600 mAh, LG G2는 3000 mAh[11] 이니 타사 경쟁 모델에 비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3.2.5. 허술한 AS
HTC가 한국 철수를 선언하면서 타 업체와 AS 계약을 체결했는데 문제는 정말로 AS가 허술하다. AS 지점도 부족한데 전화를 해도 제대로 받지 않고 설령 간다고 해도 간단한 수리임에도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 철저한 사후 지원을 중요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HTC의 이런 허술한 사후지원 체계는 확실한 감점 요인. 서울에 산다면 모를까, 지방 같은 경우 정말 답이 없다.
3.2.6. 불량 사례들
- 디자이어의 경우 멀티터치가 느리고 오류가 잦으며[12] , 단말기의 반응 속도도 편차가 심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게다가 발열이 너무 심하고, 실행 중이던 응용프로그램이 갑자기 종료되던지, 동영상 재생이 느려진다고 한다. 이와 함께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통화품질 마저 저하되어 전화가 잘 끊기고 감도가 낮아져 상대가 못 알아 듣는 등의 전화기의 기본 기능을 상실시키는 짓을 저질렀다. 게다가 114로 전화 연결시 119로 연결되기도 하는 황당한 불량도 보여주었다...# #. 이 문제는 처음 구매 후 유심칩을 뺐다 끼는 방법으로 해결이 된다.
- HTC 싱크 소프트웨어가 초기에 윈도우 7에서 오작동하여, HTC측은 뒤늦게 오작동을 시인하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호주에서는 GPS오작동 문제가 불거져서 구글맵 등 GPS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구동 시 신호를 못 잡아 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하였다. #
- A/S와 사후 지원도 무성의하여, 랜덤하게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견됐으나 HTC측은 이를 단말기 판매사인 SK텔레콤에게 책임을 미뤘다. 그 외 SD메모리 카드 인식 불량 문제가 심각하고, 어느 순간 SD카드가 언마운트 되어버린다고 하며,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한두장씩 유실이 된다고 한다. #
- 단말기 충전 중 제품이 폭발에 가까운 화재가 나기도 하였다. 소비자는 고객센터에 항의했으나 충전 케이블만, 그것도 '중고' 제품으로 2번 보내줬다고 한다.# HTC폰이 폭발해서 불에 타는 문제는 해외 네티즌에게도 보고되기도 했다. 영화 재생 중 돌연 과열되면서 불에 타버렸다고 한다.#
- Proximity Sensor 불량으로 해외에서 제품 결함문제로 도마에 오르기도 하였다.#
- 구글의 첫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원은 전원 버튼 함몰로 인하여, 화면을 켤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HTC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결함을 인정한 사례다. 이 문제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거나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넥서스 원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른바 터치고자 로 불리는 터치점 에러 또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었다. 자세한 것은 넥서스 원 참조.
- 자사 제품의 Wi-Fi 보안 결함을 알고도 5개월간 방치하고 쉬쉬하다가 언론에 알려지자 그제서야 보안 패치를 제공하여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와이파이 접속시 인증 패스워드를 해커가 쉽게 볼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었는데, Thunderbolt와 EVO 4G, Desire HD등 다수의 제품에 이 결함이 있었다. 보안 전문가들이 2011년 9월경 이 "심각한" 보안 결함을 발견해서 HTC측에 통보했으나 HTC는 장장 5개월 간 방치하고 있다가, HTC 보안 결함이 뉴스에 언급되자 그제서야 패치를 제공한 것. HTC 측은 고객 만족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해명 하였다. #
- One X의 안테나 연결지점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기기 자체에 이염현상이 보고되기도 했다.
-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한 사용자들에 한해서 화면 터치가 병맛이 된다. 이것은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 문제이며 모든 사용자에 해당하진 않으나 발생 빈도가 타 제조사보다 높은 듯하며 HTC가 철수한 지금은 거의 A/S가 불가능하다. 그냥 OS 뿐만 아니라 터치 리커버리에서도 이와 같은 오류가 미친듯이 발생한다.
4. 제품 목록
HTC/제품 목록 참조.
5. 근황
HTC 측도 제품을 한국에서도 빨리 발매하고 A/S센터를 늘린다든가 현지화를 위해 한국 특화 서비스를 한다든가 자사 스마트폰에 주변기기 형태로 DMB를 넣는 등 점점 한국 시장을 노리는 듯...했으나 센스닷컴에서 한글이 사라졌고 이제는 제품도 출시하지 않는다(...). 최장점이던 최적화도 다른 기업들이 공돌이를 갈아대니 따라잡히는 중. 희망은 Sense UI와 XDA 버프.
이 회사는 인터넷을 모니터하는 모니터 요원이 존재한다고 한다. 4개국에 존재한다고 하며 한국도 그 중의 하나였다. 한국어에도 능숙했다고. # 모니터 요원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인터넷 알바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조하기 위해 기존 HTC의 클라우드에 백업된 사용자 정보를 삭제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기도 했다. 삭제일은 2012년 4월 30일. 이 날 이후로는 예전에 백업한 자료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실적 악화 등으로 유지만 하는 것으론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2017년, 모토로라의 예처럼 구글이 직접 인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HTC를 완전히 인수하지는 않고, 구글 픽셀 1세대 제작에 참여했던 HTC 내 픽셀 팀을 인수하였다.
2018년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이 0.3%를 찍으며 완전히 존재감이 사라졌다. 2017년 구글에 개발인원 2,000명을 넘긴데 이어 2018년 초 100명을 감원하고 7월에 다시 1,500명 감원 계획이 나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고 VR 쪽으로 사업방향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
5.1. 한국 철수
2011년 들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이 상당히 안 좋아졌다. 하이엔드 라인업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리는 데다가, 로우엔드급 시장에서는 아예 저가형 라인업에 집중하는 ZTE, 화웨이에 밀린다. 여러모로 안습인 상황. 더욱이 야심작인 HTC One 시리즈도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One X의 후속작인 HTC One 마저도 좋은 성적을 보이기는 하나 은하계로 모바일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회사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다. 이대로 가다가는 노키아[13] 나 블랙베리[14] 같은 형편이 될 것이란 사람이 많다.
결국 2012년 7월 29일 경영난으로 인해 한국 사무소를 폐쇄했다. 뒤이어 11월 경, 한국 철수를 완료했다. # 안드로이드가 스냅드래곤 4세대 에 이르러서야 쓸만해 졌는데, 스냅드래곤 3세대 시절에 철수한 HTC의 결정은 조금 성급했던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하지만 당시 HTC의 상황은 정말로 좋지 않았고, 지금의 상황도...
5.1.1. 한국 시장 철수 및 먹튀 논란
한국시장 철수시 8만대의 재고를 판매자에게 떠넘기고 먹튀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다만 AS는 외주계약이기 때문에 그대로 TGS에서 진행되며 최소한의 사후지원인력과 사무실, 그리고 수리용 부품의 수입을 계속해서 철수전과 거의 동일한 AS를 받을 수 있'''었'''으나,
2015년 3월 기준, TGS 센터 측에서 밝힌 바로는 수리용 부품의 수입이 중단되어서 디자이어 같은 구형모델은 물론이고 심지어 센세이션이나 EVO 4G 같은 후기형 모델 역시 수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15] HTC 코리아 전화번호로 연락해봐도 '''대만 본사'''의 한국어 대응 상담원으로 연결되는 것과 한국 고객지원 페이지가 점점 부실해지는 것을 봐선 한국 사무소 역시 철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이젠 아주 망했어요.
5.2. 실적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한동안 매년 거의 두 배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2011년 4분기의 경우 매출 실적 예상을 하향 조정하여 주가가 폭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 덕에 2011년부로 정점을 찍고 이제 하락세를 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는 마당. 여기. 그러나 2011년 기준 삼성과 애플을 누르고 북미 시장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한 기업이고 하니 단지 2011년 4분기에 실적이 다소 좋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HTC가 곧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다소 이르다.
...인 줄 알았는데 역시나 2012년 1분기는 쪽박 분위기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리면서 작년 (2011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5% 감소, 순익은 70%나 감소했다.# 2012년 4월에 출시된 One X 및 향후의 패밀리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지만, 매년 출시되는 갤럭시 신형과 아이폰 신형을 누르기는 쉽지 않을 듯. HTC의 텃밭인 북미에서, 드디어 LG전자에게도 밀렸다. # 2012년 6월 23일에는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브라질 시장에서 철수했다.
2012년 7월 7일에 2012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는데, 순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57% 감소로 반도 안되는 수치로 격감했다. 구체적 액수는 순익 2억 4천 8백만불. # 2012년 3분기 실적 또한 쇼킹하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9%의 순익 감소가 있었다. 구체적 수치는 순익 1억 3천 3백만불. 이는 2006년 자체 브랜드로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치다. ##
2013년 1분기 순익이 1년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8% 감소#. 매출도 37% 감소. 심지어 HTC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00억 대만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에 이어 영업이익률이 -8% 에 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만약 예측이 맞다면 8분기 연속 감소세에 이어 HTC가 경영실적을 보고한 200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 그리고 결국 2013년 3분기에 29억 7천만 대만달러 (약 1천 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실적에서 사상 첫 순손실이라고 한다.
이렇게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는 만큼, 최근 ZTE나 모바일 시장의 후발주자인 레노버에게 인수될 수 있다는 인수설도 확산되고 있다. 그야말로 진짜 '''안습'''. 다만 인수된다는 루머와는 달리 ONE M8의 출시로 HTC의 임종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최근 HTC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기사도 올라오고 있다. LG전자처럼 매출의 원천이 많다면야 모바일 부문에만 의존하지 않으니 위기가 와도 충분히 좋은평가를 들을 수 있지만 HTC처럼 모바일 부문에만 집중하고 최근 연이어 손해를 보고 있다면 회복이 어렵다는 것. 다만 오늘내일 바로 인수된다는 것은 아니고 블랙베리처럼 1년 반, 모토로라처럼 5년이나 걸릴 수도 있다는 것.
2014년, 부진을 탈출하고자 출시된 ONE의 후속작인 ONE M8이 해외에서 엄청난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지만 평가와는 반대로 판매량은 거의 바닥을 기는 수준이라 부진에서 탈출하기는 조금 벅차지 않은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후 오랜만에 흑자가 났다고 한다. 2014년 2분기와 3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2015년 4월에는 새로운 플래그쉽 One M9을 출시 했는데도 불구하고 작년 4월 대비 매출액이 40%가 폭락했다.#
2015년 8월 시가총액이 470억 대만 달러 (약 1조 7202억원) 수준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HTC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472억대만달러 보다도 낮아졌다. 2015년 2분기 잠정 실적도 10억 6400만달러 매출에 2억 5900만 달러의 분기 적자 (세후)를 기록하여 이익률 -24%로 망했어요.
2016년에도 야심적으로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HTC 10도 잘 안팔려서 두 달만에 미국 통신사 T-Mobile에서 짤리는 등 고전중. 2015년에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였는데 2016년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51%로 반토막이 나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할 듯. 결국 2016년 한해 기준으로는 781억 6천 만 TWD을 기록하여, 전년의 1216억 8천만 TWD 보다 35.7% 하락한 연매출을 기록하였다.
5.3. 부진 탈출을 위한 노력
2013년, HTC는 부진을 떨치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 광고모델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2년이라는 기간에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 하지만 반응은 영 좋지 않다. '''"Beats 주식을 산 뻘짓에 이어서 이런 짓을?"'''[16] , '''"HTC는 자신의 문제가 뭔지 모르는 거 같음"''' 이 대부분의 반응.
이후, HTC는 '''Here's To Change, #HTChange'''라는 슬로건과 함께 2분 정도의 광고영상을 올렸다. 물론 해당 영상을 본 외국인들은 "Help This Company" 라고 까고 있다. 더욱이 HTC는 최근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00억 대만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에 이어 HTC가 레노버나 ZTE로 인수될 수 있다는 인수설이 확산되고 있는 등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어서...
설상가상으로 임원들의 사직이 이어졌고, 일부 임원들이 모여 신생 스마트폰 제조사인 'KAZAM'을 설립하여 아예 독자 진로를 가고 있다.
# 대만의 한 언론에 따르면 HTC가 Windows Phone 부문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지만 이것도 좋지 않은 것이 현재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저가형 시장으로 눈을 돌리자니 노키아, 화웨이, ZTE 등이 점령에 이른 것이 실정이다.
또한 월 스트릿 저널은 HTC가 중국 소비자 용 모바일 OS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HTC는 올해 말까지 새 모바일 OS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는 HTC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한 후,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즉, HTC는 원래 미국 시장에서 갑 대접을 받고 있었지만, 최근 삼성, LG, ZTE 같은 경쟁업체들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고 이에 중국에서 회사의 매출을 회복하려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만... 이 기사가 나온 것이 2013년인데 1년이 지나 2014년이 되었는데도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모바일 OS는 나오고 있지 않다.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영 상황이 좋지 않은 이 상황에서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지수.
5.4. 구글의 HTC 부분 인수
2017년 9월 21일 1세대 픽셀에 참여했던 픽셀 팀 직원 2천명과 기술을 구글에 1조 2천억원을 받고 넘겼다. HTC로서는 현금 확보도 하고 어차피 할 직원 감원도 자연스럽게 한 셈. 다만 HTC는 바이브 팀은 구글에 판매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폰 제조는 계속 한다고 발표했지만 2000명이나 나갔는데 어떻게 계속될지는 미지수.
5.5. VR 전문회사로의 변환
스마트폰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어가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에게 힘을 못 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발주자인 중국업체들에게까지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팀과 손을 잡고 VR 기기인 HTC VIVE 을 출시하며 적자를 탈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후속작인 HTC VIVE Pro, HTC VIVE Focus를 연달아서 말아먹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히 HTC VIVE Cosmos 시리즈는 처음 평가는 나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둘 다 개선되면서 차차 평가가 나아지고 있다.
VR 시장에서 HTC의 위상은 상당한 편으로, 이 분야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인 오큘러스 다음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무엇보다 '''게이밍용 하이엔드 기기'''라는 점이 잘 먹혔기 때문에 호환되는 앱도 오큘러스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스팀 VR도 빠르게 적용시켰다. 20.8.15. 기준 스팀에서 오큘러스 / VIVE / 밸브 인덱스 순으로 호환 타이틀 수는 각각 3,861 / 5,157 / 4,879 으로 오히려 오큘러스보다 더 많은 게임을 지원한다. 사실상 게이밍 VR 기기로써의 일인자로 볼 수 있다.[17]
또한 HTC의 HMD들의 공통적인 장점으로는 편안한 착용감이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HMD 무게를 머리 앞 뒤로 분산시켜주는 특유의 디자인, 땀 흡수를 잘하고 좋은 촉감을 자랑하는 분리형 쿠션 등 착용감에 있어선 VIVE 계열 기기가 독보적으로 앞서고 있다.
다만 VIVE 계열 HMD는 '''항상 가성비가 나쁘다'''라는 단점을 안고 있다. VIVE 기기들은 동급 성능 기기에 비해 가격이 항상 150% 정도 차이날 정도로 비싸다. 또한 VIVE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성능도 타사에서 벨브 인덱스나 PIMAX 같은 괴물스펙 HMD를 내놓으면서 이젠 옛말이 되었고, 라이벌 오큘러스가 계속 가성비 끝판왕 제품들을 내놓는데다 그 외 회사들도 다양한 저가형 HMD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껴 '''적당히 높은 퍼포먼스급 스펙에 비싼 가격''' 꼴이 되어버린 HTC 특성상 앞으로 어떤 출구전략을 내놓는가에 앞날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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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정은이 이 회사 스마트폰을 쓴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들리는 말로는 아이폰을 쓴다는것 같다. 입증할 자료는 없으나 북한에서 아이폰이 원수님 손전화 라고 불리는걸 감안하면 가능성이 있다.기사
충격적이게도 HTC 상표가 붙은 이발용 바리깡이 있다 누군가 상표를 도용한 듯.
[1] 굉달국제전자고분유한공사[2] 중문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거기에서 따 온 이름이다.[3] 前 HTC-콜롬비아 하이로드. 2011년에 미 의류업체인 콜롬비아가 손을 뗌으로서 HTC-하이로드가 되었다.[4] 출고가 자체는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었지만 마케팅과 AS 인프라 부실 등 제품이 악성재고화 되는 일이 잦아 세일로 털어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5] 빈말은 아니다. HTC가 한창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기기를 제조할 때 MS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자사 폰을 위한 Windows Mobile 빌드를 직접 만들었다.[6] 당시에는 Sense가 아니라 TouchFlo라는 이름을 사용했다.[7] 단, 제품 발표는 옵티머스 4X가 더 빠르다.[8] '''400만 화소'''다. 잘못 적힌 게 아니다! 다만 울트라 픽셀 기능으로 극복을 하려고 했으나, 그래도 문제는 많다고.[9]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경량화와 내구성 모두로 유명한 대표적인 제조사로는 LG가 있다. V10이 192g으로 무거운 무게가 비판 대상이 되자 차기작인 V20은 20g을 낮춘 172g, V30은 거기서 14g을 더 낮춘 158g이면서 방수방진까지 지원한다. V40은 전작 대비 무게가 11g 증가한 169g이지만 화면 크기가 0.4인치 더 커졌다. 참고로 LG V시리즈는 모두 밀스펙을 지원하며, G 시리즈는 G6부터 지원한다. 그리고 G6, V30 이후 스마트폰은 모두 밀스펙과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한다.[10] 이 이유는 유니바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두께를 줄이려고 했기 때문. 일체형으로 하면서 두께는 성공적으로 줄였으나 공간 부족으로 배터리가 있을 공간이 작아져버려서 One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적다.[11] 국제 규격 모델에 한함. 내장형 모델이며 국내 모델은 2610 mAh 착탈식이다.[12] 단, 이는 디자이어 기기에 사용된 터치패널의 문제이다. 넥서스 원도 마찬가지.[13] 무선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했다가 브랜드 계약 만료 후 HMD 글로벌의 브랜드로서 이름만 유지하고 있다.[14] 원래 이름은 RIM 이였으나 BB10 발표 때 회사의 이름을 블랙베리로 변경. 그리고 이쪽은 TCL에 라이센스를 줘서 만들다가 결국 그것마저 TCL이 포기했다. 새로운 모바일 회사가 만든다는듯 하타[15] EVO 4G의 경우 TGS 센터에서 소모품인 정품배터리도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HTC 코리아에 연락해도 어눌한 한국어로 정품배터리가 아닌 호환배터리를 구매 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했었다.[16] 이후 비츠는 애플사가 인수한다.[17] 물론 밸브 인덱스는 다른 곳도 아닌 밸브에서 직접 만든 게이밍 최적화 기기라는 점 덕분에 상당히 늦게 참전한 후발주자인데도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있으며, 언젠가는 스팀 타이틀 수로는 순위가 뒤집혀질 예정이다.
- 문서 삭제식 이동((hTC → 더미:hTC) →H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