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Reflejo
1. 개요
남미 에콰도르 출신 아버지를 둔 아길레라가 자신이 라틴 혈통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발매한 스페니쉬 앨범이다. 1집 앨범의 히트곡과 스페니쉬 신곡을 반반씩 섞어 제작된 음반으로, 1집 앨범에서 싱글컷 된 히트곡들은 사전에 녹음되고 앨범 발매전에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했다.'''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라틴 앨범.'''
이 앨범은 스튜디오 앨범이긴 하나, 실질적인 정규 앨범으로 취급되지는 않지만 화려한 성적표를 거둔 히트작으로 빌보드 라틴 앨범 차트에서 19주간 1위를 차지해 2001년 베스트 셀링 라틴 아티스트의 타이틀을 얻었으며 폭발적인 성과를 누렸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6x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비슷한 틴팝으로 출발선을 그은 여타 틴팝 요정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출반한 앨범으로 당시 라이벌이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집 이후 바로 2집을 내놓은것과 달리 스페니쉬 앨범을 내고 이후 공백기를 가지면서 아길레라만의 커리어를 만들기 시작했다.
1.1. 에피소드
- 1집 앨범의 싱글 히트곡 4곡과 Reflection만이 스페니쉬로 전환되어 발매되었는데 원래 싱글컷되기로 내정됐던 'So Emotional'도 스페니쉬로 번안해 녹음해 Tan Emocional'로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발매 전에 누락되었다. 아마 흑인 음악 성향이 강한 이 노래가 라틴 앨범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 누락된듯. 그래서 대부분의 정규 앨범이 12곡이 수록되는데에 반해 이 앨범은 11곡으로 끝났는데 원래 마지막 한 곡이 'Tan Emocional'이 될 예정이었다.
- 이 앨범을 내놓았을때 아길레라가 라틴 음악 붐에 편승해 돈을 벌려한다는 눈초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프로듀서 루디 페레즈는 원래부터 아길레라가 스페니쉬를 어느정도 구사할 줄 알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 2000년에 라틴 그래미 어워즈가 런칭되었을때 1회 시상식의 사회자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취소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서 Best Female Pop Vocal Album을 수상했다.
- 자신이 라틴 혈통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알리고 싶어했던 아길레라는 데뷔 시절부터 꼭 스페니쉬 앨범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데뷔곡을 번안한 'Genio Atrapado'의 뮤직비디오는 이미 영어버전 데뷔 뮤직비디오 촬영때 동시 촬영한 상황이었다.
- 'Ven Conmingo' (Come On Over Baby) 뮤직비디오는 스케줄 상 완성되지 못해 후에 립싱크하는 장면만 추가 촬영한 뒤 기존 영어 뮤직비디오에 추가해서 공개하는 식이 되었다. 'Una Mujer' (What A Girl Wants) 의 뮤직비디오는 존재하지 않는다.
- 미국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에서는 애드립을 최대한 배제한 느낌으로 녹음됐지만 1집 앨범의 성공으로 타가수보다 자유도가 빨리 주어졌는지 이 앨범에 수록된 1집 곡들의 스페니쉬 번안 버전은 애드립이 상당히 자유자재로 녹음되었고 주로 라이브 무대에서 했던 애드립 라인 그대로 녹음된 경향이 있다.
- 앨범 타이틀 Mi Reflejo는 영어로 My Reflecti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