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리얼리티 쇼)
1. 소개
2010~2012년의 시즌제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초기의 NXT는 2010년 2월 16일자로 종영된 ECW 브랜드의 뒤를 잇는 프로그램이다. RAW와 SmackDown! 같은 브랜드 형식이 아닌 '''반 리얼리티 쇼'''로 말 그대로 50% 리얼리티 쇼. 프로레슬링의 특성상 어느정도는 설정하에 이뤄지는 쇼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NXT의 제거자를 가려내는 투표는 시즌 1때는 아예 팬들이 아닌 WWE 프로들에 의해 진행했고, 시즌 2부터는 팬들에게 투표 권한이 주어지지만 50%의 투표 결과만 제거자 선정에 반영되기에 여전히 WWE가 짜놓은 스토리 대로 진행되었다. 1명 이상의 WWE Pro와 1명의 WWE Rookie의 2인 1조로 꾸며져 Pro에게 레슬링 기술, 마이크웍, 쇼맨쉽 기타 등등을 배우는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터프 이너프와 비슷해보이지만 매우 다르다.
차이점이라면 터프 이너프가 레슬러가 되고 싶은 '''일반인''' 도전자들의 레슬링에 대한 훈련이나 열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NXT는 이미 '''프로 레슬러''' 들인 신인들이 실전이나 링 세그먼트 등으로 재능있는 레슬러가 될 가능성이 있나를 따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쇼의 진행 방식이 첫 방영 전까지 공개되지 않아, 많은 팬들의 여러 추측이 난무했는데 일단 공개된 방식은 "일반적인 WWE 흥행 개최 장소에서 WWE 팬들이 가득한 가운데 신인 레슬러들의 그들의 재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평가 받는 것."으로 보여졌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트레이너가 되는 WWE 프로 선수들과 NXT 신인들의 관계인데, 선역-선역, 악역-악역 팀만이 아닌 선역 프로 - 악역 신인 또는 악역 프로 - 선역 신인의 불편한 관계(?)를 엿볼수 있는 팀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시즌 1의 미즈와 다니엘 브라이언 팀의 경우, 첫 에피소드부터 폭력이 등장했으니 뭐... 반대로 시즌 2의 레이-쿨 (미셸 맥쿨 & 레일라)과 카발의 경우 악역 프로 - 선역 신인의 경우였으나 사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불화 없이 시즌을 마쳤다. 종종 프로가 본인이 관리하는 신인이 아닌 다른 프로의 신인에 눈독을 들이는 해프닝도 벌어지는데 시즌 4에선 반대로 루키가 아예 자신의 프로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
2. 상세
시즌 1의 경우 굉장한 호평을 받으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시즌 2가 "1편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는 시즌이 되었고, 시즌 3의 경우 WWE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까는 모습 [1] 을 보여줄만큼 시청자들을 잃었기 때문에 세번째 시즌이 끝나는대로 WWE가 프로그램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였는데 일단 계속 진행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시즌 4의 경우 "시즌 2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NXT를 방영할만한 방송사를 찾지 못한 점. WWE는 시즌 3 중반 Syfy와 방송권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나머지 절반을 WWE.com을 통해 방송했는데 이로 인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자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방송사가 끝내 등장하지 않으면서 이어지는 시즌도 울며 겨자 먹기로 WWE.com에서 방영했다.
또한, NXT를 통해 RAW나 스맥다운에 데뷔한 신인들이 각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게 되면서 다른 선수들의 출연 시간이 줄어들자 기존에 있던 선수들의 불만도 늘어난 상태다. 게다가 데뷔한 신인들이 출연 시간은 많이 받았으나 이렇다 할 인상을 주지 못하고 수련 단체로 다시 돌아간 경우도 속출하면서 WWE가 계획한 "NXT를 통한 신인 육성" 체제의 문제들이 드러났다.
결국 패자부활전 형태인 시즌 5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며 이후 FCW와 합쳐져서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창설되었다.
3. 역대 시즌
[1] 아나운서인 마이클 콜과 조쉬 매튜스는 신인들이 경기를 가지거나 도전 과제를 수행할 때는 서로 수다나 떨거나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가령, 노트북으로 영화를 본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