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1/Sheaf of Papers
1. 개요
SCP-001의 제안 중 하나. '조나선 벨의 제안'이라고 불린다.
2. 상세
예전에 어느 누군가의 책상 위에 나타난 출처 불명의 서류 더미이다. 왼쪽 위에 스테이플러가 찍혀있으며 3장~30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맨 처음 시트에는 "특별 항목에 대한 비밀 보고서—기밀" 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 누군가가 맨 처음 이 서류를 봤을때는 SCP-002에 대해 서술되어있었다. 이후 얼마안가 실제로 SCP-002가 발견되었다. 다음에 이 서류를 읽었을때는 SCP-003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었고, 서류를 덮었다 다시 여니 SCP-004가 서술되어 있었다. 그런식으로 이 서류는 덮었다 읽을때마다 새로운 SCP에 대해 서술되며, 그로부터 얼마안가 재단은 그 SCP를 실제로 발견 혹은 격리하게 된다.
즉 앞으로 재단이 격리할 SCP의 항목들을 미리 보여주는 서류다발이다. 거기다 이 서류에 항목이 나타나는 순서대로 SCP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재단이 앞으로 격리할 SCP를 미리 알려주는 것 인지' 혹은 '이 서류를 읽음으로 인해서 재단이 SCP를 발견하게 되는 것 인지 / SCP가 생성되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지금까지 SCP-001을 관리하고 있던 사람은 이것을 '앞으로 발견할 SCP를 미리 알려주는 경고 시스템'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SCP-001을 수시로 봄으로써 결국 서류가 서술하는 SCP의 번호가 1000개가 넘어가게 되었으나, 현재 SCP-001을 격리하고 있는 관리자는 '이것을 읽음으로 인해서 SCP가 생성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SCP-001을 완벽하게 봉쇄 격리하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있다. 비상시 폭파하기 위한 폭파 장치도 존재한다. 그리고 실제로 SCP-001을 열고 읽지 않으면 새로운 SCP 객체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전자가 맞는지 혹은 후자가 맞는지는 현재 재단 내에서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이 SCP 자체는 그냥 서류 뭉치일 뿐이라 상자 안에 넣어놓고 꺼내서 읽지만 않으면 격리 자체엔 문제 없지만, 격리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 때문에 관리자가 케테르 등급으로 정한 모양이다.
SCP 재단의 문서들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일단 열어보지 않기로 한 현재의 격리조치와 모순된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으나, 현존하지 않는 문서는 접근이 거부되었다는 설정이니 별 상관은 없다. 그리고 설정상 SCP-001의 제안들 중 일부분은 미끼 문서일 수 있으므로 정 설정 오류가 생긴다면 이 서류 더미에 대한 문서는 미끼 문서로 치부하면 된다.
만약 이 보고서가 다루는 대상이 진짜 SCP-001이라면, 재단은 SCP-084를 발견한 후 다음 SCP를 발견하기 전까지 최소 '''829장'''의 서류를 그냥 넘겨본 것이 된다. SCP-085가 일련번호 상으로 한참 뒤인 SCP-914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