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58

 



'''SCP 재단'''
'''일련번호'''
SCP-058
'''별명'''
어둠의 심장(Heart of Darkness)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http://www.scp-wiki.net/scp-058
(혐짤주의)SCP-058의 모습. 출처는 러시아 SCP 위키.
1. 해석


1. 해석


소의 심장과 유사하며 촉수를 뻗어 공격할 수 있는 생물체.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촉수를 휘둘러 주위를 파괴하는 위협적인 생물체이다.
<데이터 말소>된 기지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발견지점 근처 도시를 초토화시키며 날뛰었으나 건물 잔해에 파묻혀 활동불능 상태가 되었고, 재단에게 격리되었다. 재단은 3m 두께의 내열강 소재의 격리실을 10m 두께의 철근콘트리트로 보강하여 이 SCP를 격리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SCP-058은 약간 혀짤배기 소리가 들어간 묵직한 노인의 목소리에 영국식 액센트의 영어를 사용한다. 심지어 '''상대를 공격하면서도''' 말을 하는데, 이때도 목소리 톤이 평상시와 동일하다. 재단이 SCP-058을 분석한 결과 생리학적으로는 SCP-058에게 발성 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염화나 텔레파시 계열 능력으로 추정된다.
다만 SCP-058이 말하는 내용은 하나같이 난해하고 무의미하며, 엄밀히 말해 일방적으로 말을 뱉어내는 것 뿐이기에 제대로 된 대화는 불가능하다. 대화 기록에서도 대화를 시도하려는 재단 인원의 질문에는 전혀 답변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내뱉어서 대화에 실패했다. 다른 SCP들도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는 개체들이 꽤 있지만, 이렇게까지 괴상한 말투를 구사하는 녀석은 적은 편이다.
문서 내에서는 소름끼치기 그지없는 말투라는 식으로 언급되어있다만, 정작 목소리의 묘사라고는 "영국식 액센트의 노인 목소리"가 전부인데다, 문서 내에서 묘사된 SCP-058의 대화가 무섭기는커녕 중2병스러워 피식 웃음만 나온다는 독자들도 많다. 의미불명의 말을 마구잡이로 조합하는건 원래 광기를 표현하기 위한 기법이라고는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시대의 공포상이 다른 탓인지, 이러한 언어적 요소가 그다지 공포심을 자극하지 못하는 탓인 듯. 게다가 SCP-058의 묘사는 이러한 광기 계통 언어 SCP들 중에서 독보적인 수준으로 묘사가 굉장히 빈약하여서 공포감을 크게 조성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그나마 본체가 기괴한 외모와 무시무시한 힘을 갖고있는 탓에 이러한 언어적 요소가 조금이나마 공포 요소라고 간주될 수 있는 것이지, 만약 힘도 별로 없었다면 SCP-1370 같은 개그계 중2병 SCP 취급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번호를 보면 알겠지만 초기 SCP답게 굉장히 담백한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케테르급 SCP들에 온갖 메리 수 설정이 남발하는 탓에 뭔가 케테르치곤 굉장히 시시한 설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냥 전투력 좀 쎈 것 이외엔 별거 없는 SCP지만 전투력이 강한 SCP로는 넘사벽급 무력 묘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SCP-076SCP-682가 버티고 있어서 내세울만한 점이 부족하다.
'Heart of Darkness'라는 별명은 조지프 콘래드가 쓴 동명의 소설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원제의 heart는 (예전에는 종종 심장으로 오역되기도 했지만) 보통 '암흑의 '''속/심연/핵심''''으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진짜로 (위험하고 사악하고 기분나쁜) '''심장'''을 갖다놓은 일종의 말장난.
설정은 다소 심심하지만(?) 촉수와 가시 꼬리가 달린 심장이라는 외형 묘사가 기괴하면서도 유니크한 멋이 있어서 팬아트는 꽤 있는 편. 문서 상단에 링크된 러시아 SCP 위키의 일러스트도 있고, 상당히 그럴듯한 3D 모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