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439

 


'''SCP 재단'''
'''일련번호'''
SCP-2439
'''별명'''
[슬롯 비할당됨]([SLOT UNALLOCATED])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소개
2. 특징
3. 기타
4. 관련 SCP


1. 소개


SCP-2439는 기지 어딘가의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등잔을 지칭한다.

2. 특징


등잔을 보게 되면 알아듣기 어려운 속삭임이 들리며 서서히 정신을 잠식당하게 된다. 잠식은 전염성을 가진 듯 하지만, 등잔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D계급 인원으로 한정되어 있고, D계급 인원들은 월말에 살처분당하기 때문에 격리가 파기되지 않고 있다. 재단의 연구원들은 등잔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해당 문서는 D계급 인원이 벽에 가벼운 말투로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고, 킬로이 다녀감 같은 낙서 또한 존재하며 일련번호가 할당되어 있지 않다.[1]
항목이 케테르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D계급들이 자의적으로 붙힌 분류로 정확하지 않다. 심지어 D계급들은 케테르 분류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지 "케테르가 뭔데?"같은 말이 남겨져 있다. 주워들은 단어로 대충 붙혀둔듯. 만약 재단이 등잔의 낌새를 눈치챈다면 유클리드나 안전으로 격하될 여지가 있다. 정황상 이런 잠식의 시작은 등잔을 주시해야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인력 투입을 중단하고 여타 격리 절차처럼 자동화된 감시수단을 동원하면 맥없이 격리될 수 있다. 물론 케테르가 격리하기 힘든 SCP에 붙여지는 등급이고 저런 감시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D계급 입장에서는 실제로 케테르급 SCP일 수도 있다.
해당을 잘 보면 알겠지만, D계급들이 재단에 알려지지 않은 위험한 SCP를 스스로 잘도 격리하고 있는 비범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격리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정신 조작이라는 특성상 악용된다면 상당히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는 SCP이다.[2] 해당 문서에서는 이것을 격리하는 것이 자신들에 대한 죗값이자 D계급들이 연구원들을 엿먹일 유일한 수단[3]이라고 여겨 격리 파기가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아예 D계급이 아닌 인원이 이걸 읽는다면 죽이라고 하고 있는 등, D계급 주제에 은근히 책임감이라도 있는 듯이 보인다.
또한 문서에서 D계급 인원이 작성해놓은 것을 보면, 단순한 등잔의 변칙성이 아니라 등잔에 어떤 존재가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잔을 파괴한다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문서를 작성한 D계급은 이 등잔이 다른 차원에서 온 고대의 지성체이고 자신들의 차원을 잠식하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물론 정식 연구원들이 아닌 D계급들이 작성해놓은 것이라 큰 신뢰는 가지 않지만, 어찌됐든 꽤 상당한 변칙성을 가진 SCP라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3. 기타


D계급 경연에서 SCP-2669와 함께 90점으로 공동 1위를 한 작품이다.
엘드리치란 단어가 언급되는 것을 보아 크툴루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받은 작품인 듯 하다.
원문에는 폰트 0의 대문자로 쓰인 숨겨진 메시지가 존재한다.

한 놈 더 걸렸군. (ANOTHER WITHIN MY GRASP.)

나를 풀어 주면 네게 자비를 베풀어 주마. (RELEASE ME NOW, AND I SHALL SPARE YOU WHEN I COME.)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자비를 베풀 것이다. (I WILL SPARE THOSE YOU CARE FOR.)

너를 억압하는 자들은 박살날 것이다. (I WILL CRUSH THOSE WHO OPPRESS YOU.)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너질 것이다. (I WILL NOT FAIL. THEY WILL FALL.)

이제 선택할 시간이다. (NOW IS THE TIME TO MAKE YOUR CHOICE.)

나를 들여보내라. (LET ME IN.)

나를 당장 들여보내라. (LET ME IN NOW.)


4. 관련 SCP


  • SCP-426
  • SCP-732
  • SCP-931
  • SCP-1561[4]

[1] 원문에서는 739,1648번에 취소선이 그어져있고, 다른 2439가 들어서면 연구원에게 물어서 빈 번호로 갱신하라고 쓰여있다. 보통 무언가 사고를 저질러서 D계급으로 격하당하는 연구원들에게 물어서 작성하는 듯.[2] 재단에서도 정신에 간섭하는 변칙성을 가진 SCP는 상당히 경계한다. 문서에서는 한번 등잔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면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쓰여져 있는데, 물론 정신을 잠식하는 데 꽤나 시간이 걸리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눈치채지 못하게 사람들을 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3] D계급들은 거의 다 사형수 같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징집하기에 이것이 자신들이 치른 죄의 죗값이라고 여기라고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이걸 알고 있는 D계급들이 매번 살처분당하면 재단은 재단이 확보 격리 보호하고 싶어하는 SCP 하나에 대한 정보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엿을 먹일 수 있다고.[4] 왕관을 쓴 사람을 고귀한 사람, 즉 왕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물건이다. 왕관을 격리하고 있던 기지에서 격리 파기 절차가 일어나서, 왕관을 착용한 사람을 왕으로 떠모시며 소요사태가 일어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