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669
1. 개요
2004년 재단이 프로젝트 헤임달[1] 을 위해 발사한 우주탐사정. 초광속 이동기술과 인간의 의식을 탑재시킨 효율적인 통신-통제체계를 가진 엄청난 탐사정이다.
2. 특징
여기에 탑재된 인간의 의식은 D-43852(前 아스마 타린 박사)의 것이다. SCP-2669는 114개의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다. 여기까지 보면 그닥 특이할 게 없지만…
아스마 타린 박사는 아무리 뒤져봐도 문명의 흔적이라곤 보이지 않는 공허한 우주에 질리고 미쳐 버려서 재단의 명령에 불응하고 지구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SCP-2669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초광속 이동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타린 박사는 초광속으로 날아왔고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일어날 엄청난 위험 때문에 재단은 SCP-2669의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궤도역학에 뛰어난 피터 웨스틀리 박사를 D계급으로 징집하고 SCP-2669에 전송했다. 하지만 타린 박사는 웨스틀리 박사를 흡수했고 그의 궤도역학 지식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재단은 어떻게든 통제해보기 위해 심리학자 클라라 두아르테 구티에레스[2] ,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 마크 엘리스 로스버그[3] 등의 의식을 탑재해봤지만 이들 모두 타린 박사에게 흡수되었다.
5번쯤 시도하다 타린 박사가 재단이 보낸 전문가 D계급들을 흡수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재단은 타린 박사를 방해하기 위해 과학적 지식이 전무한 민간인 에르한 쿠르토을루, 혼수상태의 환자 애비게일 고든등을 투입하였으나 매 시도마다 어떻게든 타린 박사는 대상의 자아를 공격하고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재단은 타린 박사가 무지하고 자의식이 약한 인간의 의식일수록 의식 공격과 흡수에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종국에는 고아 입양 단체라는 명목으로 갓 태어난 '''신생아''' 들을 D계급으로 징집해 SCP-2669에 전송하여 결국 어느정도 통제권을 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통제할 수 있을 때마다 지구에서 멀어지도록 조종하는 중이며, 이를 위해 계속하여 '''신생아들을 갈아넣고 있다.'''
3. 평가
'''D계급 경연 1위 수상작.''' SCP 분야에서 SCP-2439와 함께 공동수상했다. 2018년 1월 24일 기준으로 추천수 +299점이다.
4. 기타
본래 SCP-028[4] 의 기록에는 우연히 SCP-028에 접촉한 재단 요원이 몇몇 SCP의 정체에 대한 지식을 알아내고서 충격에 빠져있다가 총기난사를 하여 다른 재단 인원들을 사살한 뒤 권총 자살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본래는 어떤 SCP인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차후 내용 수정을 통해 그중 '''SCP-2669'''의 정보도 존재하였다는 내용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