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747

 


'''SCP 재단'''
'''일련번호'''
SCP-2747
'''별명'''
아래처럼 위 또한(As below, so above)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위험성


1. 개요


일명 '''일곱'''. 자신에 대해 서술한 창작물의 존재를 소멸시켜버리는 '''반서술적 존재'''다. SCP-2759에 따르면 수메르 신화의 에레쉬키갈, 티아마트와 동일시 되었다.
SCP-2747은 창작물에서 강력한 적대적 관계로 등장하여 그 세계관의 결말을 어둠 속에 묻어버리고 종국에는 작품의 존재까지 소멸시켜 버린다. 극중극에서 등장해도 해당되며, 심지어는 창작자들 본인의 기억에서 마저도 지워버린다.
하지만 그 작품에 대한 리뷰는 소멸하지 않아서 존재하지 않는 작품에 대한 리뷰들이 돌아다니자 이를 통해 SCP-2747이 발견될 수 있었고, 재단은 비슷한 현상이나 해당 리뷰들에서 공통적으로 묘사했던 존재에 대한 키워드들이 발견되면 이를 조사하고 있다.

2. 위험성


SCP 재단 내의 설정인 형이초학은 간단히 말해 "서술의 층"에 관해 다루는 분야이다. 작품이 있으면 그 작품의 지은이인 작가가 있듯이, SCP 재단 세계관도 누군가의 작품일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르면, SCP 재단은 결국 SCP-2747이라는 존재를 담은 하나의 '''"작품"'''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SCP-2747에 의해 '''세계관 자체가 소멸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SCP의 진짜 위험성은 '''이것만이 아니다.'''
현재까지의 SCP들을 전부 보았을 때 형이초학적으로 가장 '위'에 있는, 다시 말해 모든 서술자들 중에서도 가장 위에 속한 존재는 바로 SCP-3812[1]이다.[2]그 말인 즉슨 이 모든 서술의 층 중에서 우리들이 가장 위에 있는게 아니라는 뜻인데, 다르게 말하면 현재 이 글을 작성하고, 보고 있는 이른바 '현실세계'의 우리들도 결국 '''누군가가 서술하는 하나의 작품에 불과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렇게 되면 현실세계의 우리들 역시 SCP-2747의 영향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나지 못하며, 끝에 가서는 우리의 세계 자체가 말소되어버릴 수도 있다.
때문에 SCP-2747은 괴담치고 현실에 "굉장히 깊게 관여한" SCP로,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소름돋는 SCP라고 할 수 있겠다.

[1] "내 뒤의 목소리".[2] 여기서 3812가 있는층이 가장 위층이라고 말하기는 약간 애매하다. 서술의층은 꼭대기층이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고 끝없이 서술의 층 위에 다른 서술의 층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SCP-3812는 모든 서술의 층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므로 어느 서술의 층이 있든 그 아래, 위에도 있을수 있기에 완벽하게 3812보다 위에 있을수 없는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