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845

 



'''SCP-2845'''
공식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음.

'''일련번호'''
SCP-2845
'''별명'''
사슴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특징
3. 특수 격리 절차
4. 기타


1. 개요


재단 내 '''최고 위험 등급인 블랙에 속하는 몇 안되는 SCP.'''[1] 네발짐승형 개체로, 키는 약 2.9m 정도에 몸무게는 815kg이다. 머리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좌우에 4.8m 길이의 뿔을 달고 있다.[2] 몸엔 털이 나 있고, 그 색은 초록색이다.[3]
혜성이 추락한 장소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2. 특징


머리 뒤에는 얼음 입자로 이루어진 고리가 있으며, 일정 간격으로 금속성 수소 및 헬륨으로 이루어진 고체 7개가 끼어있다. 그리고 이 고리와 구체는 시계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인다. 이 정도의 특징만 지녔다면 격리등급 유클리드에 위협 등급 주황 정도였겠지만, SCP-2845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기급 능력이 있으니, 바로 '''물체를 원하는 대로 변성 및 재구성'''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시야에 보이는 모든 물체는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 확인됐고,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불확실하다.
이 능력으로 생성된 물질은 특별히 유지장치같은 게 없으면서도 안정 상태이며, SCP-2845가 주로 생성하는 물체는 고체 / 액체 상태의 수소 또는 헬륨, 수소 / 헬륨 / 암모니아의 혼합물로 바뀐 대기, 특이한 성질로 변한 식물 등이다.
또한 SCP-2845는 이 능력으로 인간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 능력으로 바뀐 인간을 SCP-2845-1이라 일컫는다. SCP-2845-1은 높이 2.4m의 육각형 기둥으로, 외부는 황록색의 고무같은 재질로 보이며, 내부는 인간의 뇌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 뇌는 항상 활성화되어있는 상태이다. 이 뇌로 SCP-2845-1은 서로간에 원격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운동성이 없지만, 운동성이 있는 변이가 나타난 적도 있다. 하지만 포획 전에 달아나 현재는 찾을 수 없다.

3. 특수 격리 절차


SCP-2845는 제 100기지에 격리 중이며, 항시 핵무기 등과 격리 절차에 필요한 인원들이 대기 중이다.
SCP-2845의 격리 절차에는 재단 외부인과 격리 필요 자원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이 허락되며, 그 인원들은 격리 조치가 끝나면 반드시 기억소거제를 투여받아야 한다.
이하의 절차는 63시간 54분 주기로 실행하며, 각 절차는 39분씩, 절차간의 간격은 10시간씩으로 한다.
[※이하의 서술은 폭력적이고 잔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십시오.]
  • 절차 410-콘스탄틴(Constantin): (60°) 격리 전문가들은 각자 가면(기쁨, 슬픔, 분노, 무심, 공포, 어리석음)을 착용하고 의식 콘스탄틴-A를 치른다. 의식 콘스탄틴-A는 여섯 사람이 실수를 연발하고 욕설을 주고받는 내용의 우스꽝스러운 희극으로, 수수께끼 게임에서 어리석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기면서 자신을 왕이라고 선포하며 끝난다. 의식 콘스탄틴-A의 결말 이후에는 주사위 게임을 치른다. 게임의 승자가 누구이든 그 결과는 절차와 무관하다.
  • 절차 420-페리날도(Perinaldo): (120°)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프렌치호른, 팀파니, 큰북을 위한 악곡을 연주한다. 악곡을 연주하는 내내 연주자는 특정 동작 및 노래를 같이하며, 이 전체를 의식 페리날도-A로 한다. 연주는 반드시 직접 진행한다. 녹음한 악곡은 효과가 없다.
  • 절차 430-에피메테우스(Epimetheus): (180°) 격리 전문가끼리 선물을 교환한다. 선물 내용을 무엇으로 하는지는 절차와 무관하지만, 각 선물의 값어치는 4.28 USD[4]를 넘을 수 없다. 각 선물을 주고받을 때는 의식문 에피메테우스-A를 통째로 낭독하며 격리실 주위로 곡물을 뿌린다.
  • 절차 440-카시엘(Cassiel): (240°) 격리 전문가들은 발을 결박하고 올리브유 0.5 리터를 먹은 다음 의식문 카시엘-A를 낭독한다. 그 직후에 전문가들은 무게 최소 200 kg의 바위를 망치로 깨부순다. 이 동안에는 의식문 카시엘-B를 낭독한다.
  • 절차 450-카이로(Cairo): (300°) D계급 대상자 하나의 배에 백금 기반 용액으로 기호[5]를 그리고, 대상자에게 파란 망토와 왕관, 홀을 지급한다. D계급 피험자를 의자에 속박한 다음 의식문 카이로-A를 낭독한다. 의식문 낭독을 마치면 격리 전문가가 낫으로 D계급 피험자를 거세한다. 이때 고환은 의식문 카이로-B를 낭독하며 소금물 통에 넣는다.
  • 절차 460-옴팔로스(Omphalos): (0°) 의식문 옴팔로스-A를 낭독한 다음 생후 3개월 이하의 아기를 굽는다. 의식문 옴팔로스-B를 낭독한 다음 아기를 먹는다. 먹은 이후 위결석 위에서 의식문 옴팔로스-C를 낭독하고 결석을 삼킨다. 그런 다음 구토를 유도한 뒤, 의식문 옴팔로스-D를 낭독하며 새 주기를 시작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렇듯이 굉장히 특이하고 끔찍한 격리 절차지만, 실제로 이런 주술적인 격리 절차가 효과가 있는 듯하다.(...) 첨부된 박사의 공지사항에 의하면 이 의식은 바로 이 개체가 '''탈출이라는 개념 자체를 망각하고 그 개념에 생각이 도달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것'''으로, 이 '''신(神)'''을 물리적으로 확실하게 격리하는건 완전히 불가능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이 개체가 거짓으로나마 이 시설을 절대로 탈출 할 수 없는 곳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에 그칠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절차가 더 간략해질 수도, 더 복잡해질 수 없으며 하나라도 삐끗하면 망하기에 절차에 대한 어떤 컴플레인도 안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절차가 실패할 경우, 그 즉시 제100기지의 핵을 발사하며, 모든 재단 구역을 봉쇄하고 전원 대피하며, 프로젝트 2845-XK1 ''달을 쓰러뜨려라'' 절차를 실행한다.

4. 기타


SCP-682처럼 인간에게 강한 공격성이 있었다면 최소 K급 인류 멸망 시나리오 혹은 XK급 세계 멸망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는 SCP지만, 그나마(?) 약한 공격성을 지녀 그정도 시나리오는 막을 수 있는 참 다행스런 SCP.
SCP-231과 더불어 재단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공리주의적이고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SCP다.
[1] 위험 등급(Threat Level)은 프랑스어 SCP 재단 위키에서 쓰이는 분류 체계로, 격리 등급이 "얼마나 격리하기 어려운가"를 잰다면 위험 등급은 "격리에 실패할 경우 얼마나 '''위험한가'''"를 잰다. 비슷하게 색깔 명칭을 쓰는 세계 오컬트 연합의 위협 개체 식별자와는 상관없음에 유의. 자세한 것은 SCP 재단/세계관 문서 1.1.2.2번 문단 참고.[2] 구조적으로 뿔을 달고 머리를 지탱할 수 없으며, 그 뿔을 달고 다니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3] 원문에는 파스텔 그린이라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