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999

 



'''SCP 재단'''
'''일련번호'''
SCP-3999
'''별명'''
나는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중심에 있다
(I Am At The Center of Everything That Happens To Me)
'''등급'''
아폴리온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내용 서술
2.2. 재개정판


1. 개요


Let us go then, you and I

그럼 가자, 너하고 나하고

When the Eleven-Day Empire eats the sky

11일의 왕국이 하늘을 집어삼킬 때

Like a humanoid melting like clams upon the breakfast table.

아침식사 탁상 위의 조개처럼 녹아내리는 인간형 개체처럼.

"공포"를 주제로 한 SCP-3000 경연에서 6위를 한 항목이며, 다른 녀석들이 항목 내에서 설명하는 대상으로 공포감을 주려고 할 때 자기 혼자서 '''그 미친 서술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공포를 느끼게 만든'''(...) 항목이다.[1] 그리고 지나친 이질성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항목이기도 하다. 추천수도 갈려서, 본사에서는 +1800이 넘고 중국에서도 +500을 넘는데 러시아 지부에서는 겨우 +7...이것도 마이너스 평점까지 갔다가 겨우 플러스로 회복된 것이다.
내용 자체는 탈로란 연구원이 SCP-3999를 격리시키는 과정을 다룬 내용이나, 사실 처음부터 읽어서는 이걸 도통 알 수 없다는 게 문제(...)[2] 이 페이지에서는 각 부분마다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위주로 설명하도록 한다.

2. 내용 서술


처음에는 SCP-3999가 격리가 불가능하고 ZK급 현실멸망 시나리오를 일으킨다는 평범한 내용으로 흘러가더니, 이에 대해 탈로란 연구원에게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후 마치 그게 취소되고 새로운 조치가 반복된다는 듯이 앞서 내용을 취소선으로 끝내고 탈로란 연구원에 대한 다른 조치로 흘러간다. 이상으로, "SCP-3999는 탈로란 연구원과 깊이 연관되어있다"는 내용과 함께 보통이면 특수 격리 절차에서 나올 리가 없는 면담 기록이 나올 때까지 원문 기준으로 공백 제외 '''5935자'''씩이나 나온다(...).
면담 기록에선 탈로란 연구원의 면담이 나온다. 탈로란 연구원은 SCP-3999에 배정된 연구원 중 한명이나,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연속적이지도 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상황[3]에 지쳐버린 상태이다. 게다가 그 면담에서조차 면담자의 이름이 '''탈로란의 입장에서도''' 검은색으로 검열삭제가 되어버리고, 면담실의 바닥이 사라지더니 탈로란은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면담에서조차 탈로란은 비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셈이다.
이후 앞서에서처럼 SCP-3999와 탈로란에 대한 내용 서술과 그에 대한 취소가, 재단 정보기록부의 알림을 가장한 또다른 탈로란 연구원 괴롭히기(?)를 포함해 '''약 25문단이나'''(...) 반복된 끝에, SCP-3999의 격리실에 갇혀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구조를 요청하는 탈로란 연구원이 나온다. 앞서처럼 내용 서술과 취소가 몇번 반복되나 그 사이사이에,

(Researcher Talloran frantically exists stage right, only to stumble fearfully onstage again)

(탈로란 연구원이 미친듯이 무대를 나갔지만, 휘청거리며 두려운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라는 언급과 함께, 탈로란 연구원이 현실은 분명히 아닌 어느 공간에서 바닥을 더듬으며 구멍을 내고, 그 사이에서 빛이 새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 구멍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SCP-3999 is to be contained by everything folding in itself.

(SCP-3999는 자신 안의 모든 것들에 의해 격리되어야 한다.)

SCP-3999 is to be contained by everything going wrong.

(SCP-3999는 잘못되고 있는 모든 것들에 의해 격리되어야 한다.)

이 언급 이후로 이 항목만큼이나 아스트랄한 농담, 또다른 내용 서술과 취소의 반복들 후에, 드디어 내용 항목이 나온다. 내용 항목은 SCP-3999에 대한 서술이나, 마찬가지로 30~40번 정도의 내용 서술과 취소가 반복된 끝에 다음 언급으로 끝난다.

SCP-3999 is all of the above. At once. Forever. At all times, In your dreams.

(SCP-3999는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다. 동시에. 영원히. 언제나. 네 꿈에서.)

This can be the only conclusive fact.

(이것만이 오직 확실한 진실이다.)

So stop asking.

(그러니까 그만 물어봐.)

그 다음은 '''또''' 특수 격리 절차. 마찬가지로 내용 서술과 취소가 나타나지만, 취소선 속의 Only가 대충 봐도 한 200회(...)는 반복된 후, 드디어 탈로란 연구원이 주도권을 찾고 문서의 면담 부분을 개설, SCP-3999와 면담을 한다는 설정으로 SCP-3999가 자신을 마음껏 다루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자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SCP-3999가 탈로란 연구원을 5년에 걸쳐 녹인다는 설명과 함께 면담이 끝난다. 그리고 다시 내용 서술과 취소가 뒤를 잇다가 '''갑자기 작가가 삽입문으로 나타난다.'''

2.1. 삽입문


작가의 말에 의하면 SCP-3999의 컨셉은 탈로란 연구원의 주위에 일어나는 알 수 없는 변화, 기억이 사라지고, 자신 주위의 것들이 사라지고, 몬태나 주가 사라지고, 별들이 사라지고, 결국엔 자기 자신의 육체조차도, 격리실에 우주조차도 사라져버리는 상황을 그리는 것이었다.
문제점은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었고, 온갖 아이디어를 다 쥐어짜내고 별별 스토리를 다 짜봤는데, 도통 제대로 된 게 나오지를 않는다는 것이었다. 남은 것은 오직 "탈로란 연구원"이라는 한가지 개념 뿐. 그렇게 SCP-3999와 탈로란 연구원에 대해 고민하기를 몇주째, 결국엔 탈로란 연구원이 자고 있던 자신의 배를 찢어버리는 악몽을 꾸기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 꿈을 꾸고 나서 자리에 앉아 쓰기 시작한 게 이 정신나간(...) 이야기, 즉 탈로란 연구원이 알 수 없는 일을 당하고, 현실이 통째로 뒤집어져 또다시 탈로란 연구원이 알 수 없는 일을 당하며, 탈로란 연구원이 이에 발악을 하며 실패를 하고, 다시 이 모든 것이 반복되는 과정인 것이다.

The Eleven Day Empire melted me, and I submitted. You watched me submit from the moment I joined the Foundation community.

(11일 제국은 나를 녹여버리고 굴복시켰다. 당신은 내가 재단 커뮤니티에 가입한 순간부터 굴복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SCP-3999 has

(SCP-3999는 )

SCP-3999 has

(SCP-3999는 )[4]


2.2. 재개정판


'''등급'''
무효[사실]
이후로 나오는 것은 이 항목의 재개정판. 앞서 보았던 SCP 문서는 바로 SCP-3999의 격리실의 맨 밑바닥에서 죽어있던 탈로란 연구원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문서로, 재단에서는 이를 근거로 K급 시나리오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었던 현실 조작형 개체인 SCP-3999에 맞서 탈로란 연구원이 고군분투한 끝에 SCP-3999를 사살하고 자신도 동시에 죽었다는 추측을 하였다. 현재로서는 SCP-3999가 확인되지 않으며 발견 자체도 격리실을 검사하던 도중에 이 격리실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이루어졌다고.
그리고 본 문서는 '''작가'''의 말인, "and that's all i wrote.(그리고 이게 내가 쓴 모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끝난다.
[1] 아래 내용을 읽어봐도 알겠지만 실제로 "공포"라는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은 절대 아니다. 다만 그 공포를 구현하려다가 작가 자신이 공포에 먹허버렸고, 그걸 구현해버린 후로 독자들조차 그 공포의 표현방식에 공포를 느끼게 되어버렸다(...). 어찌보면 픽션과 현실의 벽을 부숴버리는 미친 공포인 셈.[2]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 악명높은 피네간의 경야도 일부 참고했다 한다.[3] 앞서 탈로란 연구원에게 조치를 취하려다가 그게 취소선으로 취소되고, 다시 새로운 조치가 취해지는 과정이 바로 이것이었던 셈이다. 당연히 이것은 SCP-3999의 효과 때문. 팁을 주자면, 앞으로도 앞서처럼 취소선으로 취소되고 다른 내용이 나오는 과정이 반복되면 그냥 "아 또 SCP-3999때문에 탈로란 연구원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군"하고 그 내용들을 그대로 '''스킵'''해버리는 걸 추천한다(...).[4] 이 부분을 근거로, SCP-3999의 정체는 작가 자신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SCP를 번역한 유저가 토론란에 남긴 글에 의하면 작가가 직접 인정했다.[사실] 3999의 작가는 3999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그만 둘 생각이었기에, 자기 자신인 3999의 등급을 무효로 지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