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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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록밴드, L'Arc~en~Ciel의 8번째 정규 앨범.
전작 REAL 발매 이후 3년 반만에 발매되는 앨범이자, 21세기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이다. 초회한정반 DVD에는 2001년 영화 FINAL FANTASY 시사회에서의 Spirit dreams inside 라이브, Shibuya seven days의 미공개 라이브, SMILE 레코딩 풍경 등이 담겨져 있다.
2. 상세
음악적으로는 전작 앨범 REAL에 이어 하드 록 노선을 이어가는 接吻, Lover Boy 등의 몇몇 곡이 존재하고, 팝 록의 느낌이 나는 Feeling Fine, Time goes on 등이 존재하는데, 이는 앨범 수록 곡의 4분의 1 가량이 앨범 REAL 레코딩 당시에 앨범 수록에 선정되지 못했던 곡들을 재편곡되어 새로 레코딩 된 곡들이다. 또한 tetsuya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쓰일 곡이 이 앨범에 쓰이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아무래도 시부야 세븐 데이즈가 끝나자마자 바로 레코딩에 착수하면서 솔로 활동도 병행했던만큼, 레코딩 기간이 대단히 빠듯했으니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듯. 멤버들에게 있어서나 팬들에게 있어서나 퀄리티보다는 활동 재개를 위한 앨범에 더 가깝게 보이는 앨범이다.
그러나, 앨범에 대한 여러 아쉬움 속에서도 3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해체설은 물론,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보컬 hyde의 결혼까지 겹쳐버렸던 최악의 암흑기를 지나 L'Arc~en~Ciel의 제 2의 전성기를 연 앨범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의 오프닝 테마 'READY STEADY GO'는 10대 연령대의 팬 유입은 물론, 국외에 밴드의 이름을 알리며 해외 투어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고, 보컬 hyde의 역량의 재평가를 넘어 고평가를 이뤄낸 불후의 명곡 '瞳の住人'[1] 의 수록으로 밴드의 입지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앨범 SMILE의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hyde는 동시에 솔로 투어도 진행하고 있던 터라 목상태는 최악을 달려, 瞳の住人의 방송 라이브에서는 후렴구를 립싱크로 대처하기도 했다. 앨범의 컨셉이 다소 중구난방인 편이라 싱글 곡들은 지금도 라이브에서 사랑받고 있지만[2] Time goes on, REVELATION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과 앨범 자체의 인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Time goes on은 테츠야의 솔로 앨범에서도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いつの間にか眠りに 途切れて消えた'''笑顔'''のままで
어느샌가 잠에서 깨어나 '''미소'''을 잃은 모습인채로
- 수록곡 Feeling Fine의 가사 中
その'''笑顔''' 消さないで
그 '''미소'''를 없애지 말아요
- 수록곡 Time goes on의 가사 中
ただ君は風に揺られて 見つめては儚く'''微笑む'''
그저 그대는 바람에 흔들려 응시하며 덧없이 '''미소짓네'''
- 수록곡 Coming Closer의 가사 中
앨범의 타이틀 명은 hyde가 지었는데 가사에 미소를 뜻하는 구절이 많아 그렇게 지었으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DVD에서 보면 하이도가 '타이틀은 스마일로 하는게...' 라고 나지막하게 말을 꺼내자 한참의 공백 뒤에 '스마일.. 좋네요.' 하면서 모두 조용히 끄덕인다(...). 3년의 공백을 깨고 나온 앨범이지만 발매 당일, 우타다 히카루의 Utada Hikaru SINGLE COLLECTION VOL.1[3] 과 경합을 벌여 2위라는 아쉬운 결과를 맛보고 말았다. 하지만 활동 재개 이후의 앨범중에서는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앨범.そばにいてずっと君の'''笑顔'''を見つめていたい
곁에 있어줘, 계속 너의 '''미소'''를 바라보고 싶어
- 수록 싱글곡 瞳の住人의 가사 中
여담으로 이 앨범부터 아리조나의 호텔과 마슈의 베스트 히트 TV, 그리고 테츠야 단독으로 친구인 TOKIO의 죠시마 시게루가 진행하는 사랑의 에이프런에 져지 맨(Judge Man)으로 출연하는 등 버라이어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마슈의 베스트 히트 TV에서는 하이도가 세숫대야를 맞거나 볼링핀에 구르는 등 영락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SMILE'''을 주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 KISS까지 앨범 프로모션마다 버라이어티에 한 번씩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