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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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speaker에서 제작한 한국 쯔꾸르 호러 어드벤처 게임. '''"스피카"''' 라고 읽는다.
총괄, 프로그래밍, 시나리오: 랜츠
일러스트: 도과
어시스트: 랜츠
음악: 카루셀
스크립트: 알로
자살을 해서 그림자 세계에 온 '그림자' 들에게 주어진 의무는 자살하려는 자를 막는 것이다. 그림자는 그림자 세계의 신 블루노트의 지배하에 있다. 이미 한 번 죽었기 때문에 또 죽을 일도 없는 데다가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한다. 그들은 죽기 이전의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그림자들 중 한 명인 스피카가 디유와 함께 '카메'의 무의식에 들어가 그가 자살해버리는 것을 막는 이야기다.
2017년 4월 24일, 아방스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 투표는 제작 팀과는 무관한 사람[1] 이 신청했는데, 대체로 추천작 투표를 합격할 정도의 게임이라면 제작자가 직접 투표 신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외부인의 신청으로 추천작 투표를 통과한 건 이 SPEAKA가 두 번째다.[2] 여덟 표 중 일곱 표[3] 의 찬성표를 받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투표에 제법 재밌는 이야기가 많은데, 우선 투표 접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일주일 미뤄졌다. 그러더니 마감 직전 아방스 사이트가 터지는 바람에 투표 종료가 한참 미뤄지게 돼 투표 신청일로부터 두 달도 더 넘게 지나 마감될 수 있었다. 본래 신청일로부터 한 달 정도 지나면 마감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투표인 셈이다. 또, 사이트가 터지기 직전에 추천작으로 선정된 SHWA 투표에서 이 게임의 제작자 중 한 명인 도과가 반대표를 던졌는데, 만일 SPEAKA의 투표 신청이 더 먼저 이뤄졌다면 아방스의 투표 시스템상 SHWA가 일곱 표 중 다섯 표의 찬성을 받고서도 보류 처리를 받게 된다. SPEAKA가 다른 추천작처럼 게임을 올린 지 얼마 안 가 제작 팀이 곧바로 추천작 투표 신청까지 했더라면 SHWA는 추천작으로 당선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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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카
이 작품의 주인공. 그림자 세계에서 일하는 그림자이며 매우 성실한 듯하다. 작업을 시작하지만 알 수 없는 오류 때문인지[4] 그곳에서 디유라는 또다른 그림자와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난 둘은 카메라는 남자의 자살을 막기 위해 협력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하는 것이 버릇으로 굳어있다. 블루노트에게조차 반말을 하는(...) 디유와 대조되는 부분. 또한 디유와 동행하면서 진행할수록 표정이 점점 다양해지는 걸 볼 수 있다.
[image]기본적으로 존댓말을 하는 것이 버릇으로 굳어있다. 블루노트에게조차 반말을 하는(...) 디유와 대조되는 부분. 또한 디유와 동행하면서 진행할수록 표정이 점점 다양해지는 걸 볼 수 있다.
- 디유
스피카가 작업 장소에서 만난 또다른 그림자. 외모로 보아 스피카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으로 보인다. '신'인 블루노트에게조차 반말을 툭툭 던지지만, 마음씨가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 스피카와 동행하며 카메의 자살을 막기 위해 힘쓴다.
[image]- 블루노트
작중 등장하는 그림자 세계의 신.[5] 모든 그림자는 블루노트의 지배하에 있다. 스피카와 디유를 돕기 위해 카메의 무의식 속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블루노트'는 그림자와 그림자 세계에 대한 책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블루노트라는 책은 모든 그림자들이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날개가 한 쪽은 검은색, 다른 쪽은 하얀색이라 종종 뒷배경 색에 묻혀서 한쪽 날개가 안 보일 때가 있다(...)
[image]또한 '블루노트'는 그림자와 그림자 세계에 대한 책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블루노트라는 책은 모든 그림자들이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날개가 한 쪽은 검은색, 다른 쪽은 하얀색이라 종종 뒷배경 색에 묻혀서 한쪽 날개가 안 보일 때가 있다(...)
- 카메
어떠한 이유로 인해 자살을 하려는 남자. 어딘지 모르게 초췌한 인상이 풍긴다.[6] 스피카와 디유가 들어간 작업공간은 이른바 카메의 '무의식'이기 때문에, 카메의 기억에 따라 구성되어있다.
3. 스토리
SPEAKA/스토리 참조.
4. 배드 엔딩
- Bad ending 1. 현실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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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의 집에서 나온 뒤 엘레베이터를 타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엘레베이터 벽에는 'escapism(현실도피)' 라고 붉은 글씨로 쓰여있고, 스피카가 들어가자 입구가 막혀버린다. 이후 암전된 뒤 누군가가 "봐, 다 피해버리면 편해지잖아" 라고 독백한 뒤 엔딩.
카메의 집에서 나온 뒤 엘레베이터를 타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엘레베이터 벽에는 'escapism(현실도피)' 라고 붉은 글씨로 쓰여있고, 스피카가 들어가자 입구가 막혀버린다. 이후 암전된 뒤 누군가가 "봐, 다 피해버리면 편해지잖아" 라고 독백한 뒤 엔딩.
- Bad ending 2. 현혹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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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라며 이만 돌아가기를 권유하는 가짜 블루노트[7] 와의 대화에서 '블루노트를 따른다'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이후 가짜 블루노트를 따라가는 도중에 의문의 그림자가 스피카를 덮쳐 사망.
"사실 네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라며 이만 돌아가기를 권유하는 가짜 블루노트[7] 와의 대화에서 '블루노트를 따른다'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엔딩이다. 이후 가짜 블루노트를 따라가는 도중에 의문의 그림자가 스피카를 덮쳐 사망.
- Bed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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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에서 3스테이지 수면제를 이용해야 하는 방에서 볼 수 있다. 스피카가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8] "...그만 일어날까?" 라는 선택지가 생기는데, 여기서 "일어난다."가 아닌 "이불 밖은 위험하다."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선택하면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대사와 함께 그대로 게임 오버(...) CG를 자세히 보면 깨알같이 Bad ending이 아니고 Bed ending이라고 적혀있다.
2회차에서 3스테이지 수면제를 이용해야 하는 방에서 볼 수 있다. 스피카가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8] "...그만 일어날까?" 라는 선택지가 생기는데, 여기서 "일어난다."가 아닌 "이불 밖은 위험하다."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 선택하면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대사와 함께 그대로 게임 오버(...) CG를 자세히 보면 깨알같이 Bad ending이 아니고 Bed ending이라고 적혀있다.
5. 여담
- 학교 1층 복도엔 TEAM speaker 포스터와 함께 어떤 문구가 걸려있는데, 문구의 내용[9] 이 은근히 풍자적이다. 그 외 처음 학교 정문을 조사할 때 나오는 문구[10] 를 보아도 카메가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 집 오른쪽 베란다엔 레버가 하나 있는데, 레버를 당기면 배경이 섬뜩하게 변하면서[11] BGM이 거꾸로 재생된다.[12] 게임 진행과는 관련 없지만 무의식 중 레버를 당긴 플레이어라면 꽤나 놀랄 수 있는 연출.
- USB 이름에 붙은 알파벳은 획득한 장소를 의미한다. 예) USB - H1은 집에서 얻었으므로 Home 또는 House. USB - S1은 School. USB - M1은 Mountain일 확률이 높다.
- 스피카의 방이나 그림자 세계 도서관의 책장을 살피다 보면 시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윤동주 시인의 시가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길', '흰 그림자'.
- 진행 중 노트북의 날씨 변화를 이용해 지나가야 하는 미로가 있다. 블루노트가 포기하겠냐고 해도 끝까지 클리어하면 선물을 주는데, 선물은 바로 아이템 창에 캐릭터들 일러스트가 그려지는 것.[13]
- 집안에는 델피니움이 꽂혀있는 화분이 몇 개 있는데, 델피니움의 꽃말 중 하나는 "당신은 왜 나를 싫어합니까".
- 3스테이지 후반부 거울이 있는 방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잘 때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면, 스피카가 기침을 한다.
- 스피커방에서 블루노트에게 "부탁합니다" 를 입력할 때 "꺼져" 라고 입력하면 블루노트가 "꺼지는 건 네가 된다" 라고 말하면서 게임이 꺼진다.
- 디유란 이름의 뜻은 Dear U의 DU.
[1] 유리프.[2] 첫 번째 작품은 올해 초에 선정된 '명계록 -明-'으로, SPEAKA 투표 신청자와 동일한 사람이 추천작 투표를 요구했다.[3] 파치리스, 하둥, 쇼콜리, 온란, 로세토, Mori, 하늘바라 KSND.[4] 그림자들은 서로가 실루엣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스피카가 작업 시작 전에 도서관에 들를 수 있는데 다른 그림자들이 실루엣밖에 보이지 않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작업도 원래는 그림자 한 명이 해야 하는 일.[5] 스토리 후반부 반전 이후 이거 들키면 모가지 나가겠다고 말하거나, 그림자 세계의 신이 나였기에 망정이지~ 같은 말을 하는 걸 보면 신들은 여러 명인 것 같지만 그림자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그림자 세계의 신인 블루노트뿐인 것 같다.[6] 플레이하는중 교실의 NPC들에게 카메에 대해 물어보면 꾸미면 괜찮을것 같다고 말한다. 생긴건 나름 미남인걸로 보인다. [7] 잘 보면 날개의 한 쪽은 흰색, 한 쪽은 검은색인 진짜 블루노트와는 달리 날개가 붉은색이다.[8] 비가 내리는 상황이면 중간에 기침을 하면서 강제로 일어나게 되어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9] 귀마개 교육청 수상 <학교폭력 없는 학교>.[10] "정말 지옥 같은 곳이야".[11] 붉은 화면에 커다란 눈과 함께 "너는 아직이야 좀 더 고통받아야 해" 라는 문구가 나온다.[12] 처음 당길 때 한정으로 악마 웃음소리도 들린다.[13] 참고로 블루노트에게 말을 아예 걸지않고 클리어하면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 길가다가 레고 블록이나 밟아버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