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ed H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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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본 내용
3. 극중 대사
4. 주요 합성소재
6. 관련 문서


1. 개요


심슨가족의 한 장면으로 2017년 말 재발굴되어 유행하기 시작한 인터넷 밈. 1996년 4월 14일에 방영된 시즌 7 에피소드 21에 나온 장면이다.
원래 미국 시트콤 특유의 클리셰를 패러디한 파트라 심슨치고는 꽤나 드라이한 개그이다. 대부분의 밈이 그렇듯이 도대체 왜 시류를 타게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 원본 내용


해당 에피소드인 '22 Short Films About Springfield'는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로, 이 부분은 미국의 고전 시트콤을 패러디한 장면이었다. 시모어 스키너차머스를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려 했는데, 그만 대접하려던 햄 구이를 태워먹어 버린다. 요리가 망한 상황에서 전전긍긍하던 시모어는 길 건너 크러스티 버거를 보고 몰래 가서 햄버거를 사오려 하다 차머스에게 창문 넘는 모습을 들키지만, 스키너는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던 중이라 거짓말을 한다. 차머스가 오븐에서 나오는 연기를 지적하자, 스키너는 연기가 아니라 조개찜(Steamed '''Clams''')을 하느라 발생한 김이라며 안심시키고는 차머스가 자리를 뜨자마자 길을 건너 달려가 햄버거를 사온다.
이렇게 스키너가 햄버거를 내놓자 차머스가 조개찜 먹는거 아니었냐고 묻는데, 스키너는 조개찜이 아니라 햄 찜(Steamed '''Hams''')[1]이라 말했다며 둘러댄다. 대체 누가 햄버거를 그런 식으로 부르냐는 말에 스키너는 업스테이트 뉴욕에서만 쓰는 말이라 둘러대고, 차머스가 자기도 유티카 출신인데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고 대답하자 "올버니 시에서만 쓰는 말"이라는 변명을 내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쪘다고 했는데 왜 분명히 그릴에 구운 햄버거냐'는 식으로 추궁하자 적당히 둘러대다 자리를 피하며 스키너는 위기를 넘긴다.
그렇게 식사가 잘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오븐을 끄지 않았던 바람에 화재가 발생하고, 차머스는 부엌 문 사이로 불이 난 광경을 보며 놀란다. 그러자 스키너는 저건 불이 아닌 오로라(Aurora Borealis)라며 둘러댄다. 말도 안되는 대답에 차머스는 하필 이 날 이 곳에 부엌 안에 국한된 오로라가 있냐며 추궁하는가 싶더니 "나도 봐도 될까?"라며 금새 표정을 바꾸고, 스키너는 이를 당연히 거절한다. 그리고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식사를 마치며 차머스를 배웅하러 나가자 아그네스 스키너가 불이 났다며 난리를 피우지만, 스키너는 쿨하게 씹으며 불이 아니라 오로라라고 말하는 걸로 이 파트는 끝난다.

3. 극중 대사


(벨을 누르는 차머스. 잠시 후, 스키너가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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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시모어, 자네가 길을 엉망으로 알려 줬네만, 내가 어찌저찌 잘 찾아왔군.
(Well, Seymour, I made it despite your directions...)
스키너: 아, 차머스 교육장님, 어서 오십시오. 잊지 못할 점심을 즐기실 준비가 되셨길 바랍니다.
(Ah. Superintendent Chalmers, Welcome. I hope you're prepared for an unforgettable luncheon!)
차머스: 그래...
(Eh...)
(차머스는 가져온 와인을 양동이에 넣고 스키너는 식사 준비를 위해 부엌으로 간다.)

(오븐을 열자 불타고 있는 햄 요리를 발견한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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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맙소사!
(Oh, egads!)
스키너: 고기가 다 타 버렸잖아!
(My roast is ruined!)
스키너: (크러스티 버거 가게를 보며) 하지만... 만약 패스트 푸드를 사서 내가 요리한 것처럼 내놓으면 어떨까?
(But what if... I were to purchase fast food and disguise it as my own cooking?)
스키너: 아주 좋은 생각이야, 시모어!
(Delightfully devilish, Seymour!)
차머스: 엉?
(Ah-)
(창문을 넘으려는 스키너. 이때 차머스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스키너를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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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음악 ''"Skinner & The Superintendent"'') ''정신나간 계획을 꾸미고 있는 스키너,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 교육감! 그가 스키너의 허풍을 듣는 순간, 오늘 밤 이 마을엔 문제가 생길 거라네!''
(''Ah- Skinner with his crazy explanations, The superintendent's gonna need his medication! When he hears Skinner's lame exaggerations, There'll be trouble in town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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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시모어!!'''
'''(SEYM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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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교육장님! 어, 저는 그게... 아, 창문턱에 종아리를 올리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육 단련 운동이죠. 같이 하시겠습니까?
(Superintendent, I was just- uh, just stretching my calves on the windowsill. Isometric exercise. Care to join me?)
차머스: 왜 오븐에서 연기가 나고 있나, 시모어?
(Why is there smoke coming out of your oven, Seymour?)
스키너: 아... 아! 연기가 아닙니다. 증기에요! 조개찜에서 나오는 증기죠. 으으음... 조개찜!
(Uh- Oh. That isn't smoke. It's steam. Steam from the steamed clams we're having. Mmm... Steamed clams!)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시 식탁으로 가는 차머스.)
스키너: 휴.
(Whew.)
(안심하는 스키너. 창문을 넘고 크러스티 버거 가게로 달려간다.)

(잠시 후, 사 온 햄버거를 그릇에 올려 가지고 오는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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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교육장님, 군침 도는 햄버거를 드실 준비는 되셨습니까?
(Superintendent, I hope you're ready for mouthwatering hamburgers!)
차머스: 우리 조개찜을 먹자고 한 거 아니었나?
(I thought we were having steamed clams.)
스키너: 아뇨, 아뇨! 햄 찜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햄버거를 그렇게 부르거든요.
(No, no! I said steamed hams. That's what I call hamburgers.)
차머스: 햄버거를 햄 찜이라고 부른다고?
(You call hamburgers steamed hams?)
스키너: 네, 지역 방언이죠.
(Yes. It's a regional dialect.)
차머스: 흠, 어디 지역 말인가?
(Uh, what region?)
스키너: 어... 업스테이트 뉴욕이요.
(Uuuuh, upstate New York.)
차머스: 그래? 내가 유티카 출신이지만 한 번도 "햄 찜"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네만.
(Really? Well, I'm from Utica, and I've never heard anyone use the phrase "steamed hams".)
스키너: 아, 유티카가 아니라 올버니 쪽 표현입니다.
(Oh, not in Utica! No. It's an Albany expression.)
차머스: 그렇군.
(I see.)
(식사를 하는 차머스와 스키너)

(차머스는 햄버거를 먹다가 빵을 들쳐보며 스키너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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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이보게, 이 햄버거, 크러스티 버거랑 많이 비슷하구만?
(You know, these hamburgers are quite similar to the ones they have at Krusty Burger.)
스키너: (웃으면서) 아, 아닙니다. 특허도 받은 스키너 버거예요. 집안 전통 요리법으로 말이죠!
(Oh, no. Patented Skinner burgers. Old family recipe.)
차머스: 햄 찜으로 말이지.
(For steamed hams.)
스키너: 네!
(Yes!)
차머스: (구워진 햄버거 패티를 보여 주며) 그래, 분명히 구워진 게 보이는데 자네는 찜이라고 하는군.
(Yes. And you call them steamed hams despite the fact that they are obviously grilled.)
스키너: (얼버무리며) 저... 그게... 한 가지...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Ye- You know, the- One thing I should- - Excuse me for one second.)
차머스: 알겠네.
(Of course.)
(당황한 스키너는 부엌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 때 부엌이 불타고 있다.)

(잠시 후, 부엌 밖으로 나오는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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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 (하품을 하며) 흐아암, 정말 멋졌어요! 좋은 시간을 보내느라 정말 지쳤네요.
(Ah-, Well, that was wonderful! A good time was had by all. I'm pooped.)
차머스: (시계를 보며) 그래, 난 이제... (부엌 문을 가리키며) 이런 맙소사! 저기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겐가?
(Yes. I should be- Good Lord! What is happening in there?)
스키너: 오로라 현상입니다.
(Aurora bore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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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머스: (당황해하며) 오... '''오로라 현상'''?!
(Uh- '''AURORA BOREALIS'''?)
차머스: 정확히 이 시기에,
(AT THIS TIME OF YEAR)
차머스: 정확히 이 시간에,
(AT THIS TIME OF DAYS)

차머스: 정확히 이 나라에서,
(IN THIS PART OF THE COUNTRY)

차머스: 정확히 자네 부엌에만 오로라가 나타났다고?!
(LOCALIZED ENTIRELY WITHIN YOUR KITCHEN!?)

스키너: 예!
(Yes!)
차머스: ...나도 좀 봐도 되나?
(...May I see it?)
스키너: ...아뇨.
(...No.)

(집 밖으로 나오는 차머스와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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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스키너: 시모어! 집에 불 났다!
(SEYMOUR! THE HOUSE IS ON FIRE!)
스키너: 아뇨, 어머니! 그냥 북극광이에요.
(No, Mother! It's just the northern lights!)
차머스: 시모어, 자넨 좀 이상한 친구지만, 햄은 정말 잘 찌는군.
(Well, Seymour, you are an odd fellow but I must say you steam a good ham.)
(떠나려는 차머스)
아그네스 스키너: 도와 줘요, 도와 줘요!!
(HELP!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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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의 비명 소리에 뒤돌아보는 차머스. 불타고 있는 집 밖에서 스키너가 억지로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그걸 본 차머스는 다시 가던 길을 가고 스키너는 집 안으로 급하게 뛰어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방차 사이렌 소리''')

4. 주요 합성소재


아예 영상 자체를 소재로써 쓰지만 부분적으로 나누어보면 다음과 같다.
  • Well, Seymour, I made it - despite your directions - 차머스가 스키너의 (엉터리) 길 안내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잘 찾아왔다며 투덜대는 말. 처음으로 등장하는 대사라 다양하게 엮이기도 하고 Baneposting의 "Doctor Pavel, I'm CIA"처럼 댓글 쓰레드에서 밈의 시작을 알릴때도 사용된다.
  • Unforgettable Luncheon - 스키너가 차머스를 맞으면서 한 말. 잊지 못할 오찬 준비됐냐는 말이 끝나고 나오는 장면은 이미 새까맣게 타버린 햄.
  • "Oh egads!" - 스키너가 타버린 햄을 보면서 내뱉은 탄식. 고어이면서도 점잖은 표현이라 고지식한 스키너의 성격에 참 걸맞은 감탄사라고 할 수 있다. 고어라 잘 몰라서 'egads'가 아닌 "Ye gods"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Delightfully devilish, Seymour!" - 스키너가 햄구이를 크러스티 버거로 땜빵해보겠다는 생각을 떠올린 자신에게 대견해하면서 한 말.
  • Skinner & the Superintendent - 차머스가 창문에 발을 올린 스키너를 보자마자[2] 흥겹게 나오는 시트콤 오프닝 풍의 노래. 내용은 대충 스키너의 허풍을 듣는 차머스에겐 약이 필요할 것이며, 또다시 허풍을 듣는 순간 마을에 소동이 일어난다는 가사. 이 글자들을 재조합해 썸네일로 만드는 경우도 꽤 있다. 재연하기 힘들경우엔 아예 자르기도 한다.
  • "SEYMOUR!!!" - 차머스가 그런 스키너를 보자마자 한 말. 평소에는 스키너! 라고 하지만 여기선 특이하게도 시모어! 가 나온다. 사적인 자리라서 그런듯. 임팩트가 매우 강렬해 가장 많이 등판하는 소재 중 하나. 단, 극중 실제로 외친 것이 아니라 테마송의 후렴구다.40 - Skinner & The Superintendent Theme
  • "Isometric exercise! care to join me?" - 스키너의 1호 거짓말. 발을 올려놓은 게 들키자마자 즉석에서 등척성 운동이라는 단어를 뽑아내는 스키너의 판단력이 돋보인다.
  • Steamed Clams - 2호 거짓말. 마찬가지로 연기를 보자마자 조개 찜 증기라고 둘러댄다. 물론 실제 방영분에서 조개의 모습은 전혀 안 나온다.
  • Steamed Hams - 3호 거짓말이자 이 밈의 핵심. 지역 방언이라 둘러대며 어물쩡 넘어가지만 차머스도 신기하게 다 납득한다.
  • Obviously grilled - 차머스가 가장 정곡을 찌른 지적. 햄 찜이라 해놨으면서 대놓고 구운 모습이라는 지적이며, 스키너도 이 지적에는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다 부엌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자리를 피했다. 이때, 한 입 베어먹었던 패티가 순식간에 원상복구된다.
  • Aurora Borealis - 4호 거짓말. 오븐을 켜놓은 바람에 부엌 전체가 불타고 있는데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당당하게 북극광이라고 말한다.
  • "At this time of year, at this time of day, in this part of the country, localized entirely within your kitchen?!" - 차머스가 부엌에 북극광이 있다고 하는 말에 흥분하면서 하는 말. 이때 얼굴이 4번에 걸쳐 클로즈업되는게 포인트.
  • Odd fellow - 신기하게도 그 거짓말과 변명을 모두 납득해버린 차머스가 스키너에게 한 말. 요상한 친구지만 햄은 참 잘 찐다고 평한다. 뒤에서 불타는 집과 어머니의 비명소리는 덤.

5. 패러디 목록


항목 참조

6. 관련 문서



[1] EBS/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찜버거'''였다.[2] 여기서 차머스가 내는 "엌!"하는 목소리도 자주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