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어 스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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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
월터 시모어 스키너(Walter Seymour Skinner). 성우는 해리 시어러,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한국판 성우는 유동현(EBS 초반), 김태훈(EBS 후반), 김규식(EBS 중반). 바트 심슨의 최대의 라이벌로, 그의 장난에 서로 속고 속이는 숙명적인 관계이다.
시즌 9 2화에서 차머스의 발언에 따르면 교장으로서의 기간은 자그마치 20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즌 8 19화에서 스키너가 44살이라고 나오는데 이러면 24살에 교장이 되었다는 말이라(...).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오락가락하는 심슨에 흔한 설정오류 중 하나라고 봐야 할 듯.
엄격하고 고지식한 성격으로 구제불능 꼬마들이 한가득 모여있는 초등학교를 어찌어찌 운영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 다소 구식이다 보니 바트를 비롯한 학교 악동들의 최고의 놀림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키너 본인도 그런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고 있다 보니 나름대로 익힌 짬밥도 상당한 편. 심슨 부자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을 쓸 때엔 스프링필드 최고의 청소년 전문가로 섭외되었다.
가장 유명한 설정은 마마보이.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마마보이로 유명하며, 성질이 지랄맞은 노년의 어머니의 등쌀에도 지극정성한 효성을 다 하고 있다. 어머니가 하는 말이라면 열의 아홉은 고분고분 따르는 편. 어느 정도냐면 그 나이에도 '''어머니가 외출금지를 먹인다.''' 다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라는 말에 어머니 인형에 칼빵을 놓는 걸 보면 무의식 중엔 반감이 있는 듯. 칼빵을 놓고 바로 자리에 앉아서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부분이 백미다.
시즌 29 5화에서 어린시절 악단(Marching Band)에 들어가고자 그 분야로 유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지원했으나 악단활동을 싫어한 엄마가 거짓으로 불합격이라고 속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가출한다. 물론 다시 화해하며 집으로 다시 들오는데 TV의 '''아동 보호 기능'''을 끌 거라는 조건을 허락받는다. 에피소드 말미에 엄마와 같이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며 이 드라마를 잘 모르는 엄마에게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려 한다.
그 때문에 아직도 장가를 못 간 노총각으로, 모 시즐랙과 함께 두 명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한다.[1] 다만 여자들이 알아서 피하는 모와는 달리 이쪽은 결혼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시즌 2 14화에서는 패티 부비에와 연애하며 키스까지 진도를 뺀 적도 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같은 학교의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 모두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은 모두 파탄이 났고 여자 쪽에서는 신경을 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드나에 대해서는 그 이후로도 미련이 남은 모양.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타 심슨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원래 한 시즌 4 이전가지는 마마보이보다는 전직군인이라는 설정이 더 부각되었다. 엄마랑 같이사는 모습이 나오긴 해도 그보다는 군인의 모습이 더 부각되어서, 예를 들어 디즈니에서 저작권으로 시비를 걸러온 성인 남성 세 명을 혼자 가뿐하게 쓰러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마마보이 설정이 점점 더 부각되었다. 그래도 초기엔 마마보이고 고지식하지만 멘사 회원일 정도로 우수한 지능과 교육열을 가진 인텔리 캐릭터인 점이 부각되었는데, 2000년대 이후로는 밀하우스 부자와 함께 작중에서 손꼽히는 찌질이 캐릭터가 되었다. 덕분에 해외의 심슨 팬들은 오랫동안 사귄 에드나 크라바플과 깨지고 여자판 에이브 심슨이라고 할만한 아그네스 스키너가 아들에게 더욱 심한 꼬장을 부려도 환호할 정도(...).
시즌 21에서 윌리가 바트 심슨에게 일러준 바에 따르면 원래 스키너는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모종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돌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리가 언급한 '모종의 사건'은 일종의 학교 흑역사로서, 활발한 스포츠맨이었던 스키너를 한 순간에 고리타분한 교장으로 변신시킨 일이다. 바트 심슨 저리 가라 할만큼 엄청난 앤디 해밀턴이라는 악동이 하나 있었는데, 이 녀석이 '''학교 풀장에 지렁이를 가득 채운 다음 스키너를 1주일 동안 그 안에 가둬놓은 것.''' 당시 수영 교사였던 윌리가 풀장 뚜껑을 열자, 그동안 끔찍한 고문을 겪은 스키너가 무표정한 얼굴로 기어나오며 '''"이 수영장을 메워버려요,''' 학교 관리인 윌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2]
바트 심슨과는 숙명의 라이벌. 평상시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가 서로를 이기려고 온갖 별짓을 다한다. 바트에게 사소한 장난을 당할 때도 있지만 꽤 위험한 장난도 많이 당했는데, 시즌 18 22화에서 치과에 갔다가 마취 상태에서 의사를 기다리던 도중 바트에게 목 안 긁어내기, 모조 치아 입에 처박기, 귀에 물고문 등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엑스레이 기계에 '''20분 간 영 좋지 않은 곳이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막상 둘 중 하나가 사라져 버리면 오히려 섭섭해한다.
차머스 교육장을 두려워하며, 그가 학교에 나타나기만 하면 늘 개판 5분 전인 학교 사정을 감추기 위해 갖은 거짓말을 지어내려고 한다. 혹은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둘이 짜고 작전을 세우기도 한다. 두 사람의 이름을 적당히 섞어 '참스킨(Chalmskinn)'이라는 단체로 활동하기도 한다.
차머스는 스키너를 부를 때마다 항상 화난 듯이 '''"Skiiii~nner!!!"[3] '''라고 외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 기믹이 전파되어 시즌 26 21화에서는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B. F. 스키너)도 '''"B.F. Skiiii~nner!!!"'''라고 부른다. 학교 가라오케 대회 사회를 맡았을 때는 듀엣으로 참가한 스키너 교장 모자를 '''"Skiiii~nner!!! and Mrs. Skiiii~nner!!!"'''라고 부르기도. 심지어 시즌 26 22화에서는 리사 심슨 마저 자기 학교 교장선생님을 이렇게 부른다. '''"Principal Skiiii~nner!!!"'''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며, 그것도 일반 보병도 아니라 무려 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대원으로 참전했다. 하사로 전역했다.[4] 이런 그린베레 군대 경력과 관련된 묘사가 나올 때 주로 나오는 대사는 람보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람보도 그린베레 출신이기 때문.
그래서 교장직에서 잘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육군에 재입대하기도 하고[5] , 학교에 고립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군인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가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으로 얻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업무나 일상생활, 교내 방송 중에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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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 짤방처럼 그도 재입대 권유에는 얄짤없다.
다만 시즌이 갈수록 그린베레 출신이라는 과거와 걸맞지 않는 모습이 더 자주 나온다. 시즌 8의 한 에피소드에서 클랜시 위검을 습격한 커다란 악어를 혼자 맨몸으로 제압하기도 하고[7] 앞서 설명한대로 초기엔 성인 남성 셋을 혼자서 쓰러뜨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런 인물 설정 자체를 작가가 잊어버렸는지 나중엔 동네 깡패 수준에 불과한 마피아에게 협박당해 프레츨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는 찌질한 교장으로 변하게 된다.
신체적 특징으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매우 심각해서 극소량 땅콩 분자에도 목이 부푼다고 한다.[8][9] 생명이 위험할 정도라니 상당한 중증인 듯. 바트는 이를 이용해 시모어를 공격하지만[10] , 시모어도 바트가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11] 역공을 가해 땅콩과 새우가 달린 막대기를 서로 들고 둘이 치열하게 싸우다가[12] 식료품 공장까지 들어가 싸운 끝에 나란히 땅콩 새우가 잔뜩 들어있는 통 안으로 추락, 둘 다 병원 신세를 지고 거기서도 서로 땅콩과 새우를 던지고 있다(...).
코믹스 2권에서는 앞머리가 가발임이 드러났다. 낙서를 한 바트를 쫓아 식당으로 가다가 윌리의 청소기에 묶여 앞머리가 빨려들어가 엉망이 되는데 나중에 가발용 접착제로 가발을 다시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평교사 때는 과학을 가르쳤던 것 같다.
의외로 시즌 5에서 1985년에 호머 심슨, 클랜시 위검, 아푸와 함께 비샵스(Be Sharps)[13] 라는 4인 중창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 이렇게 활동했을 정도면 호머와 친분이 있을 법도 한데 이후 시즌에서 호머와 친분이 있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는다.
이 사람도 '''멘사 회원'''.[14] 잘 드러나진 않지만 지능은 꽤 높은 듯. 다만 멘사 회원들의 회의가 있으면 참석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참석하기도 했지만, 성비를 맞추기 위함인지 여성 아나운서 캐릭터가 투입되기도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호머, 아푸, 모와 함께 소방수가 되었는데 번즈가 자신들 덕에 목숨을 구하고도 푸대접을 한 것을 계기로 세 사람이 화재 장소에서 소방 작업을 하면서 몰래 물건들을 훔칠 때 혼자 죄책감을 느끼고 호머, 아푸, 모를 말린다.[15]
시즌 25에서는 자기 사무실에서 일본 미소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걸 보여주면서, 특히 동물귀에 모에하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참고로 그가 보고있던 그 기나긴 이름의 사이트는 작중의 장면 그대로 단 한 페이지지만 실제로 개설되었다.
여담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애용한다. 바트가 차머스의 혼다 자동차 앰뷸럼 H를 때가자 자기 현대차의 앰뷸럼 H를 때서 주기도 했다. 기아차[16] 도 소유한적이 있는데 나오자마자 박살났다(...).[17]
시즌 9 2화[18] 에서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스키너로 알려진 인물은 진짜 스키너가 아니라 캐피탈 시티의 고아원 출신인 아민 탬재리언(Armin Tamzarian)이라는 인물이었다.
폭주족으로 망나니 인생을 살다가 사고를 치고 잡혀서 몇가지 옵션을 받는데 '''판사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두번째 옵션이던 군대 가기를 골라서 베트남까지 흘러들어갔다. 당시 베트남 전쟁 중인 걸 몰라서 군대 가기를 선택했는데 알았다면 그냥 사과했을 거라고. 전장에서도 군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로 총알이 날아오는 와중에도 자기 머리 스타일에나 신경을 쓰는 등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지만 그런 자신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엄격히 길러준 소대장인 진짜 스키너 하사에게 감화되고 그를 존경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진짜 스키너의 죽음을 목격한 아민은 전사 통지와 유품인 시계 전달을 위해 들른 고향 스프링필드 스키너의 집에서, 자신을 아들로 착각한 스키너의 어머니 아그네스 스키너를 보면서 충동적으로 스키너 행세를 하면서 26년 동안 살아왔다.
그러나 진짜 스키너는 살아있었고[19] , 진짜 스키너가 돌아온 이후 스키너 교장은 막 살던 시절의 유물인 오토바이와 가죽자켓까지 찾아서 본래의 아민 탬재리언으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이(심지어는 친어머니조차) 진짜 스키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까닭에[20] 진짜는 어디론가 쫓겨나버리고 아민이 스프링필드 시장과 로이 스나이더 판사까지 합세해서[21] 정식 시모어 스키너로 공인받는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스키너로 굳어진다.
"I guess you are right, principal tamzarian(당신 말이 맞는 것 같네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
나중에 리사가 스노우볼 2세가 죽은 후 새로 입양한 스노우볼 5세를 그냥 스노우볼 2세로 부르기로 했을 때[22] 스키너가 지나가면서 "그건 거짓말 아니니?" 하자 "그런가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이라며 스키너를 농락한 적이 있다.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면서 어디서 설교냐는 소리.[23] 그 말을 듣자마자 "안녕 스노우볼 2세"라고 하곤 후딱 빠진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아마추어 번역가가 만든 자막은 이런 제반 사항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오역이 되어 버렸다.
결국 종교 관련 에피소드에서 작중 자기 (양)엄마와 결혼을 준비하는 정신나간 장면은 일단은 친자관계가 아니니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친자가 아니면 호적을 말소하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후 주변의 멸시는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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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마틴 신.[24]
시즌 9 2화에서 딱 한 번만 등장한다. 교사였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된 인물. 고아로 태어나 막 살며 세상에 대한 희망과 미련도 별로 없었던 양아치 소대원인 아민 탬재리언을 많이 아껴서 갱생시켰다. 탬재리언에게 자신의 꿈이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이 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미래가 없던 탬재리언에게 꿈을 가지게 해 줬다. 하지만 전투 중 적 포탄에 사망해 결국 그를 존경하던 탬재리언이 아그네스 스키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유품을 전하러 간다. 그런데 그를 본 아그네스 스키너가 자기 아들 스키너가 돌아온 줄 알고 반가워하자 차마 말을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신이 스키너라고 답해버린다. 그리고 결국 쭉 시모어 스키너 행세를 하며 살다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초등학교 교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
그러나 사망한 줄 알았던 진짜 시모어 스키너는 사실 죽지않고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어있었고, 그대로 중국 우한에 있는 노예 공장에 끌려가서 항상 총이 겨눠진 상태로 운동화만 죽어라 만들다가 수십 년 뒤에야 UN에서 공장 문을 닫을 때 구출되어 미국으로 귀환했다.
자신의 행세를 하던 탬재리언과 다시 만나 교장 역할을 이어받아 꿈을 일단 이루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 보니 교장 선생으로서 자질이 있을 리도 없어서 결국 뒷담화나 듣는 신세가 된다.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강한 자기 친어머니도 탬재리언처럼 고분고분 보살피지 않았다. 결국 스프링필드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그를 기차에 포박한 뒤 스프링필드에서 쫓아내고[25] 탬재리언을 다시 스키너로 세운다.
미국에서는 참전 용사들이 전쟁이 끝나고 사회에 돌아왔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한동안 사회 문제였는데, 이를 반영한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쫓겨나면서도 자기는 전쟁 영웅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라든지... 베트남 전쟁 이후로도 수십년이 지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꽤 잘 만들어진 캐릭터. 무리수 설정만 아니었어도...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고 성우 마틴 신의 연기력도 매우 훌륭했지만,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설정이 너무 억지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불과 몇 시즌 전 바트와 에이브 심슨의 유대감을 유쾌하게 묘사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헬피쉬 에피소드에서의 과거씬에서 멀쩡한 아버지 스키너[26] 가 등장하였기에 위화감은 어쩔 수가 없을 듯.
거기다 진짜 스키너는 베트남 전쟁 참전 경력이 있는 퇴역 군인이고 막나가던 아민 탬제리언을 일깨워준 선인인데, 대우가 너무 박했다. 사람이 교장 자리에 안 어울리고 사람들과 별로 친하진 않다 해도, 딱히 악랄하거나 나쁜 것도 아니었다. 억지로 기차에 태워보내지니 항의하면서 자기가 전쟁 영웅이라 소리치니깐 그럼 경례나 해주겠다는 소리를 듣는데, 개그긴 해도 너무 나쁘게 대접한 것.
결국 제작자 맷 그로이닝은 후일(시즌 11 22화) 가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만들어진 총집편격 에피소드에서 '무리하고 어이없는 전개' 중 하나의 예시로 이 에피소드를 넣으며 스스로 무리수 설정임을 인정했다. 결국 몇 시즌 뒤 부터 이 에피소드는 없는 설정 취급되어 스키너는 아민 탬제리언이었던 적 없이 그냥 쭉 시모어 스키너였던 걸로 설정이 바뀌었다.
이후 어머니의 뱃속에서 올림픽 경기 도중 방해했다던가(S21E12), 가운데에 시모어가 있고 양옆으로 아그네스와 스키너의 아버지가 정말 잠깐 지나가고(S26E13), 학생인 스키너와 젊은 아그네스가 나오는 등(S29E5) 기존 설정과는 다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스키너와 관련된 요상한 밈이 있는데 바로 Steamed Hams. 스키너가 차머스에게 훈제 햄을 만들어 대접하려다가 준비한 음식이 타버리자 근처의 크러스티 버거로 가서 햄버거를 산 뒤 찜버거라 이름 붙여 자신의 요리로 속이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지 패러디가 많이 돼서 Know Your Meme에 등재되는가 하면 온갖 패러디가 쏟아져나왔다. 예를 들자면 메탈기어 Steamed Ham이라거나, 훈제햄 재판이라거나 Steamed Ham Z, Steamed Ham 마이애미 등등.
묘하게 헤어스타일이나 외형이 고길동과 비슷하다. 정작 캐릭터성 자체는 고길동과는 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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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
월터 시모어 스키너(Walter Seymour Skinner). 성우는 해리 시어러, 일본판 성우는 아오모리 신, 한국판 성우는 유동현(EBS 초반), 김태훈(EBS 후반), 김규식(EBS 중반). 바트 심슨의 최대의 라이벌로, 그의 장난에 서로 속고 속이는 숙명적인 관계이다.
2. 상세
시즌 9 2화에서 차머스의 발언에 따르면 교장으로서의 기간은 자그마치 20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즌 8 19화에서 스키너가 44살이라고 나오는데 이러면 24살에 교장이 되었다는 말이라(...).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오락가락하는 심슨에 흔한 설정오류 중 하나라고 봐야 할 듯.
엄격하고 고지식한 성격으로 구제불능 꼬마들이 한가득 모여있는 초등학교를 어찌어찌 운영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 다소 구식이다 보니 바트를 비롯한 학교 악동들의 최고의 놀림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스키너 본인도 그런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고 있다 보니 나름대로 익힌 짬밥도 상당한 편. 심슨 부자가 청소년 판타지 소설을 쓸 때엔 스프링필드 최고의 청소년 전문가로 섭외되었다.
2.1. 성격
가장 유명한 설정은 마마보이.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마마보이로 유명하며, 성질이 지랄맞은 노년의 어머니의 등쌀에도 지극정성한 효성을 다 하고 있다. 어머니가 하는 말이라면 열의 아홉은 고분고분 따르는 편. 어느 정도냐면 그 나이에도 '''어머니가 외출금지를 먹인다.''' 다만 속마음을 털어놓으라는 말에 어머니 인형에 칼빵을 놓는 걸 보면 무의식 중엔 반감이 있는 듯. 칼빵을 놓고 바로 자리에 앉아서 어머니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부분이 백미다.
시즌 29 5화에서 어린시절 악단(Marching Band)에 들어가고자 그 분야로 유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지원했으나 악단활동을 싫어한 엄마가 거짓으로 불합격이라고 속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가출한다. 물론 다시 화해하며 집으로 다시 들오는데 TV의 '''아동 보호 기능'''을 끌 거라는 조건을 허락받는다. 에피소드 말미에 엄마와 같이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며 이 드라마를 잘 모르는 엄마에게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려 한다.
그 때문에 아직도 장가를 못 간 노총각으로, 모 시즐랙과 함께 두 명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한다.[1] 다만 여자들이 알아서 피하는 모와는 달리 이쪽은 결혼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시즌 2 14화에서는 패티 부비에와 연애하며 키스까지 진도를 뺀 적도 있고, 꽤 오랜 기간 동안 같은 학교의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 모두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결혼은 모두 파탄이 났고 여자 쪽에서는 신경을 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드나에 대해서는 그 이후로도 미련이 남은 모양.
시즌이 진행될수록 여타 심슨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원래 한 시즌 4 이전가지는 마마보이보다는 전직군인이라는 설정이 더 부각되었다. 엄마랑 같이사는 모습이 나오긴 해도 그보다는 군인의 모습이 더 부각되어서, 예를 들어 디즈니에서 저작권으로 시비를 걸러온 성인 남성 세 명을 혼자 가뿐하게 쓰러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마마보이 설정이 점점 더 부각되었다. 그래도 초기엔 마마보이고 고지식하지만 멘사 회원일 정도로 우수한 지능과 교육열을 가진 인텔리 캐릭터인 점이 부각되었는데, 2000년대 이후로는 밀하우스 부자와 함께 작중에서 손꼽히는 찌질이 캐릭터가 되었다. 덕분에 해외의 심슨 팬들은 오랫동안 사귄 에드나 크라바플과 깨지고 여자판 에이브 심슨이라고 할만한 아그네스 스키너가 아들에게 더욱 심한 꼬장을 부려도 환호할 정도(...).
시즌 21에서 윌리가 바트 심슨에게 일러준 바에 따르면 원래 스키너는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모종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돌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리가 언급한 '모종의 사건'은 일종의 학교 흑역사로서, 활발한 스포츠맨이었던 스키너를 한 순간에 고리타분한 교장으로 변신시킨 일이다. 바트 심슨 저리 가라 할만큼 엄청난 앤디 해밀턴이라는 악동이 하나 있었는데, 이 녀석이 '''학교 풀장에 지렁이를 가득 채운 다음 스키너를 1주일 동안 그 안에 가둬놓은 것.''' 당시 수영 교사였던 윌리가 풀장 뚜껑을 열자, 그동안 끔찍한 고문을 겪은 스키너가 무표정한 얼굴로 기어나오며 '''"이 수영장을 메워버려요,''' 학교 관리인 윌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2]
2.2. 인간관계
바트 심슨과는 숙명의 라이벌. 평상시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가 서로를 이기려고 온갖 별짓을 다한다. 바트에게 사소한 장난을 당할 때도 있지만 꽤 위험한 장난도 많이 당했는데, 시즌 18 22화에서 치과에 갔다가 마취 상태에서 의사를 기다리던 도중 바트에게 목 안 긁어내기, 모조 치아 입에 처박기, 귀에 물고문 등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엑스레이 기계에 '''20분 간 영 좋지 않은 곳이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막상 둘 중 하나가 사라져 버리면 오히려 섭섭해한다.
차머스 교육장을 두려워하며, 그가 학교에 나타나기만 하면 늘 개판 5분 전인 학교 사정을 감추기 위해 갖은 거짓말을 지어내려고 한다. 혹은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둘이 짜고 작전을 세우기도 한다. 두 사람의 이름을 적당히 섞어 '참스킨(Chalmskinn)'이라는 단체로 활동하기도 한다.
차머스는 스키너를 부를 때마다 항상 화난 듯이 '''"Skiiii~nner!!!"[3] '''라고 외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 기믹이 전파되어 시즌 26 21화에서는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B. F. 스키너)도 '''"B.F. Skiiii~nner!!!"'''라고 부른다. 학교 가라오케 대회 사회를 맡았을 때는 듀엣으로 참가한 스키너 교장 모자를 '''"Skiiii~nner!!! and Mrs. Skiiii~nner!!!"'''라고 부르기도. 심지어 시즌 26 22화에서는 리사 심슨 마저 자기 학교 교장선생님을 이렇게 부른다. '''"Principal Skiiii~nner!!!"'''
2.3. 교장이 되기 전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며, 그것도 일반 보병도 아니라 무려 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 대원으로 참전했다. 하사로 전역했다.[4] 이런 그린베레 군대 경력과 관련된 묘사가 나올 때 주로 나오는 대사는 람보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람보도 그린베레 출신이기 때문.
그래서 교장직에서 잘리는 에피소드에서는 육군에 재입대하기도 하고[5] , 학교에 고립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군인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가끔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으로 얻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업무나 일상생활, 교내 방송 중에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다.[6]
[image]
하지만 위 짤방처럼 그도 재입대 권유에는 얄짤없다.
다만 시즌이 갈수록 그린베레 출신이라는 과거와 걸맞지 않는 모습이 더 자주 나온다. 시즌 8의 한 에피소드에서 클랜시 위검을 습격한 커다란 악어를 혼자 맨몸으로 제압하기도 하고[7] 앞서 설명한대로 초기엔 성인 남성 셋을 혼자서 쓰러뜨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런 인물 설정 자체를 작가가 잊어버렸는지 나중엔 동네 깡패 수준에 불과한 마피아에게 협박당해 프레츨을 학교 급식으로 내놓는 찌질한 교장으로 변하게 된다.
2.4. 기타 특징
신체적 특징으로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데, 매우 심각해서 극소량 땅콩 분자에도 목이 부푼다고 한다.[8][9] 생명이 위험할 정도라니 상당한 중증인 듯. 바트는 이를 이용해 시모어를 공격하지만[10] , 시모어도 바트가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11] 역공을 가해 땅콩과 새우가 달린 막대기를 서로 들고 둘이 치열하게 싸우다가[12] 식료품 공장까지 들어가 싸운 끝에 나란히 땅콩 새우가 잔뜩 들어있는 통 안으로 추락, 둘 다 병원 신세를 지고 거기서도 서로 땅콩과 새우를 던지고 있다(...).
코믹스 2권에서는 앞머리가 가발임이 드러났다. 낙서를 한 바트를 쫓아 식당으로 가다가 윌리의 청소기에 묶여 앞머리가 빨려들어가 엉망이 되는데 나중에 가발용 접착제로 가발을 다시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평교사 때는 과학을 가르쳤던 것 같다.
의외로 시즌 5에서 1985년에 호머 심슨, 클랜시 위검, 아푸와 함께 비샵스(Be Sharps)[13] 라는 4인 중창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이때 이렇게 활동했을 정도면 호머와 친분이 있을 법도 한데 이후 시즌에서 호머와 친분이 있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는다.
이 사람도 '''멘사 회원'''.[14] 잘 드러나진 않지만 지능은 꽤 높은 듯. 다만 멘사 회원들의 회의가 있으면 참석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과거 에피소드에서는 참석하기도 했지만, 성비를 맞추기 위함인지 여성 아나운서 캐릭터가 투입되기도 한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호머, 아푸, 모와 함께 소방수가 되었는데 번즈가 자신들 덕에 목숨을 구하고도 푸대접을 한 것을 계기로 세 사람이 화재 장소에서 소방 작업을 하면서 몰래 물건들을 훔칠 때 혼자 죄책감을 느끼고 호머, 아푸, 모를 말린다.[15]
시즌 25에서는 자기 사무실에서 일본 미소녀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걸 보여주면서, 특히 동물귀에 모에하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참고로 그가 보고있던 그 기나긴 이름의 사이트는 작중의 장면 그대로 단 한 페이지지만 실제로 개설되었다.
여담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애용한다. 바트가 차머스의 혼다 자동차 앰뷸럼 H를 때가자 자기 현대차의 앰뷸럼 H를 때서 주기도 했다. 기아차[16] 도 소유한적이 있는데 나오자마자 박살났다(...).[17]
3.
시즌 9 2화[18] 에서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스키너로 알려진 인물은 진짜 스키너가 아니라 캐피탈 시티의 고아원 출신인 아민 탬재리언(Armin Tamzarian)이라는 인물이었다.
폭주족으로 망나니 인생을 살다가 사고를 치고 잡혀서 몇가지 옵션을 받는데 '''판사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두번째 옵션이던 군대 가기를 골라서 베트남까지 흘러들어갔다. 당시 베트남 전쟁 중인 걸 몰라서 군대 가기를 선택했는데 알았다면 그냥 사과했을 거라고. 전장에서도 군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로 총알이 날아오는 와중에도 자기 머리 스타일에나 신경을 쓰는 등 삶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지만 그런 자신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엄격히 길러준 소대장인 진짜 스키너 하사에게 감화되고 그를 존경하게 된다. 그러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진짜 스키너의 죽음을 목격한 아민은 전사 통지와 유품인 시계 전달을 위해 들른 고향 스프링필드 스키너의 집에서, 자신을 아들로 착각한 스키너의 어머니 아그네스 스키너를 보면서 충동적으로 스키너 행세를 하면서 26년 동안 살아왔다.
그러나 진짜 스키너는 살아있었고[19] , 진짜 스키너가 돌아온 이후 스키너 교장은 막 살던 시절의 유물인 오토바이와 가죽자켓까지 찾아서 본래의 아민 탬재리언으로 돌아가지만, 사람들이(심지어는 친어머니조차) 진짜 스키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까닭에[20] 진짜는 어디론가 쫓겨나버리고 아민이 스프링필드 시장과 로이 스나이더 판사까지 합세해서[21] 정식 시모어 스키너로 공인받는다. 그 이후로는 완전히 스키너로 굳어진다.
"I guess you are right, principal tamzarian(당신 말이 맞는 것 같네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
나중에 리사가 스노우볼 2세가 죽은 후 새로 입양한 스노우볼 5세를 그냥 스노우볼 2세로 부르기로 했을 때[22] 스키너가 지나가면서 "그건 거짓말 아니니?" 하자 "그런가요, 탬재리언 교장선생님?"이라며 스키너를 농락한 적이 있다.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하면서 어디서 설교냐는 소리.[23] 그 말을 듣자마자 "안녕 스노우볼 2세"라고 하곤 후딱 빠진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아마추어 번역가가 만든 자막은 이런 제반 사항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오역이 되어 버렸다.
결국 종교 관련 에피소드에서 작중 자기 (양)엄마와 결혼을 준비하는 정신나간 장면은 일단은 친자관계가 아니니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친자가 아니면 호적을 말소하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후 주변의 멸시는 알아서...
3.1. 진짜 시모어 스키너
[image]
성우는 마틴 신.[24]
시즌 9 2화에서 딱 한 번만 등장한다. 교사였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된 인물. 고아로 태어나 막 살며 세상에 대한 희망과 미련도 별로 없었던 양아치 소대원인 아민 탬재리언을 많이 아껴서 갱생시켰다. 탬재리언에게 자신의 꿈이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교장이 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미래가 없던 탬재리언에게 꿈을 가지게 해 줬다. 하지만 전투 중 적 포탄에 사망해 결국 그를 존경하던 탬재리언이 아그네스 스키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유품을 전하러 간다. 그런데 그를 본 아그네스 스키너가 자기 아들 스키너가 돌아온 줄 알고 반가워하자 차마 말을 못하고 충동적으로 자신이 스키너라고 답해버린다. 그리고 결국 쭉 시모어 스키너 행세를 하며 살다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초등학교 교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
그러나 사망한 줄 알았던 진짜 시모어 스키너는 사실 죽지않고 북베트남군의 포로가 되어있었고, 그대로 중국 우한에 있는 노예 공장에 끌려가서 항상 총이 겨눠진 상태로 운동화만 죽어라 만들다가 수십 년 뒤에야 UN에서 공장 문을 닫을 때 구출되어 미국으로 귀환했다.
자신의 행세를 하던 탬재리언과 다시 만나 교장 역할을 이어받아 꿈을 일단 이루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 보니 교장 선생으로서 자질이 있을 리도 없어서 결국 뒷담화나 듣는 신세가 된다.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강한 자기 친어머니도 탬재리언처럼 고분고분 보살피지 않았다. 결국 스프링필드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그를 기차에 포박한 뒤 스프링필드에서 쫓아내고[25] 탬재리언을 다시 스키너로 세운다.
미국에서는 참전 용사들이 전쟁이 끝나고 사회에 돌아왔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한동안 사회 문제였는데, 이를 반영한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쫓겨나면서도 자기는 전쟁 영웅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이라든지... 베트남 전쟁 이후로도 수십년이 지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꽤 잘 만들어진 캐릭터. 무리수 설정만 아니었어도...
3.2. 흑역사화
에피소드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고 성우 마틴 신의 연기력도 매우 훌륭했지만,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설정이 너무 억지라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불과 몇 시즌 전 바트와 에이브 심슨의 유대감을 유쾌하게 묘사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헬피쉬 에피소드에서의 과거씬에서 멀쩡한 아버지 스키너[26] 가 등장하였기에 위화감은 어쩔 수가 없을 듯.
거기다 진짜 스키너는 베트남 전쟁 참전 경력이 있는 퇴역 군인이고 막나가던 아민 탬제리언을 일깨워준 선인인데, 대우가 너무 박했다. 사람이 교장 자리에 안 어울리고 사람들과 별로 친하진 않다 해도, 딱히 악랄하거나 나쁜 것도 아니었다. 억지로 기차에 태워보내지니 항의하면서 자기가 전쟁 영웅이라 소리치니깐 그럼 경례나 해주겠다는 소리를 듣는데, 개그긴 해도 너무 나쁘게 대접한 것.
결국 제작자 맷 그로이닝은 후일(시즌 11 22화) 가짜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만들어진 총집편격 에피소드에서 '무리하고 어이없는 전개' 중 하나의 예시로 이 에피소드를 넣으며 스스로 무리수 설정임을 인정했다. 결국 몇 시즌 뒤 부터 이 에피소드는 없는 설정 취급되어 스키너는 아민 탬제리언이었던 적 없이 그냥 쭉 시모어 스키너였던 걸로 설정이 바뀌었다.
이후 어머니의 뱃속에서 올림픽 경기 도중 방해했다던가(S21E12), 가운데에 시모어가 있고 양옆으로 아그네스와 스키너의 아버지가 정말 잠깐 지나가고(S26E13), 학생인 스키너와 젊은 아그네스가 나오는 등(S29E5) 기존 설정과는 다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4. 기타
스키너와 관련된 요상한 밈이 있는데 바로 Steamed Hams. 스키너가 차머스에게 훈제 햄을 만들어 대접하려다가 준비한 음식이 타버리자 근처의 크러스티 버거로 가서 햄버거를 산 뒤 찜버거라 이름 붙여 자신의 요리로 속이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지 패러디가 많이 돼서 Know Your Meme에 등재되는가 하면 온갖 패러디가 쏟아져나왔다. 예를 들자면 메탈기어 Steamed Ham이라거나, 훈제햄 재판이라거나 Steamed Ham Z, Steamed Ham 마이애미 등등.
묘하게 헤어스타일이나 외형이 고길동과 비슷하다. 정작 캐릭터성 자체는 고길동과는 좀 상반된다.
[1] 시즌 8 19화에서 스키너와 에드나가 바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연애를 하다가 학교 청소도구함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 스키너가 44세의 나이에도 숫총각이라고 고백해 쪽팔리긴 했지만 논란이 무마되었다. 하지만 에피소드 막판에 결국 청소도구함 안에서 끝까지(!) 한 듯. 그 전에도 비밀연애를 하는 동안 에드나의 집에 간 적이 있다. 총각 딱지는 이전에 뗐다.[2] 그리고 바트는 나이 먹고도 장난질을 하던 앤디를 찾아갔고 갱생시키는 것이 이 에피의 결말.[3] 혹은 Seymore라고 하기도 한다.[4] 시즌5 19화를 보면 나오는 재입대시 계급장은 상사(~준위) 급으로 되어 있다.[5] 거의 스프링필드 부대에서 다시 하사부터 시작한다. 물론 군인들은 참전용사라 반겨주는 편이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사람들은 '''스키너가 왜 그리 꽉 막혔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웃는다.[6] 한번은 밤중에 짐보 패거리와 넬슨에 의해 집에 콩알탄이 던져지자 급작스럽게 일어나면서 "공격받고 있다!(We are under attck!)" 이라며 소리지르기도. FPS 좀 해보면 알겠지만 군인이면 숱하게 내뱉는 말이다.[7] 다만 그 악어는 경고용이라 이빨들 전부 코르크 마개가 끼워져있었다.[8] 해당 에피소드는 미국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9] 이걸 바트에게 알려준건 윌리.[10] 쓰레기를 먹이는 등. 각종 능욕을 당한다.[11] 히버트 박사의 병원에 잠입하여 알아낸다.[12] 이때 흐르는 bgm은 스타워즈의 Duel of the Fates[13] 비틀즈의 패러디 에피소드. 위검 서장은 프로듀서에 의해 중간에 잘리고 바니 검블이 그 자리를 채웠다.[14] 심슨가족:스프링필드에서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행동 중 '멘사 모임에 참석하기'가 가능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15] 호머는 시모어의 말을 씹고 물건을 훔치다 가족들이 자신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을 계기로 개심한다.[16] 우리가 아는 그 KIA맞다. 차종은 기아 리오(프라이드 2세대).[17] 시즌21 13화[18] 참고로 이 내용과 진짜 스키너는 제작진들에 의해 삭제되었다.[19] 1970년대에 중국으로 끌려가 우한의 신발공장에서 신발을 만들다가 풀려났다.[20] 크리바블 선생이야 썸타는 사이이니 그렇다쳐도 어머니인 아그네스는 아민이 각종 꼬장을 다 받아준것과 달리 스키너가 집에 일찍 안 들어온데다가 말을 안 들어서 맘에 안 들어 했다.[21] 모든 스프링필드 주민들이 인정하는 시모어 스키너라는 이름을 수여하고, 시즌 9 2화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면 '''고문'''에 처한다는 내용이었다.[22] 왜 2세 다음에 5세인지는 스노우볼 2세 문서 참고.[23] 그래서 가짜 시모어 스키너 사건 당시 자신의 실체가 밝혀진 후 숙적 바트가 아무리 자신을 조롱해도 벌 주겠다고만 하고선 진짜 벌을 주거나 혼내지 않고 가만히만 있었다.[24] 찰리 신(이 사람도 자기 아버지처럼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인 플래툰의 주인공인 크리스 테일러를 연기했다.)의 아버지이자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인 지옥의 묵시록에서 주인공인 벤저민 윌러드 대위를 연기한 배우이다.[25] 호머가 제안한 방법. 이게 시모어 스키너 하사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방식이라나...[26] 안경 쓴 걸 제외하면 목소리나 외모나 고지식한 성격이나 붕어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