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8/A조
1. 개요
UEFA 유로 2008의 진행 상황 중 조별리그 A조를 설명하는 문서. 경기 시각은 현지 시각(UTC+2) 기준이다.
2. 제1경기: 스위스 0:1 체코
3. 제2경기: 포르투갈 2:0 터키
4. 제3경기: 포르투갈 3:1 체코
5. 제4경기: 터키 2:1 스위스
6. 제5-1경기: 체코 2:3 터키
포르투갈이 2승을 선취하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서 남은 8강행 티켓 한장을 놓고 1승 1패에 득실차, 다득점까지 같았던 터키와 체코가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이게 됐다. 근성의 팀 터키의 신화가 이 경기부터 씌어지기 시작했다.
전반 콜레르가 1골을, 후반 플라실이 1골을 넣으며 체코가 2:0으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터키에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75분 아르다 투란의 골을 시작으로 기세를 탄 터키는 맹공을 퍼부은 끝에 결국 정규시간을 3분 남겨놓고 니하트 카베시가 페트르 체흐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작렬시킨다.[1] 모두가 승부차기를 예상하고 있던[2] 89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니하트가 반대쪽 포스트를 바라보고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A조의 남은 8강 티켓 한장이 극적으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인저리 타임에 체코가 뒤늦게 맹공을 펼쳤지만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돌릴 수는 없었다. 이 와중에 터키의 볼칸 데미렐 골키퍼가 퇴장당하며 교체카드를 다 쓴 터키가 미드필더 툰자이를 임시로 골키퍼로 세우기도 하였다.
하밋 알틴톱은 이 경기에서 터키의 3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MOM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은 니하트가 받았다.
7. 제5-2경기: 포르투갈 0:2 스위스
개최국 스위스는 초반에 2패로 일찌감치 광탈이 확정되는 안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조1위가 확정된 포르투갈을 하칸 야킨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잡으며 그나마 유종의 미를 보였다.